내가 써가는 시편
버 찌
아브라함-la
2025. 2. 16. 16:05
꽃구름 유년의 꿈이
철들어 푸를 무렵
청운이 파랗게 다닥다닥 열어
열정으로 빨갛더니
단맛 들자 까매저
떨어져 밟히는 게
인생이란 말이더냐?
내 그럴 줄 알았다,
찬란하게 피어나
파랗게 열어
빨갛게 익어가다
살맛들만 하면
까맣게 죽어 가는 게
인생인 것을!
아! 버찌 인생이여!
어쩔 뻔했나?
나사렛 사람
그분이 아니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