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로교회, 예수님을 닮는 교회!
2015, 2, 8, 주일강론
말씀 : 라인권목사
본문 : 행11:26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라라”고 하신 말씀은 기초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합니다. 집을 세울 때 반석위에 세우면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도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나 모래위에 세운 집은 무너지되 그 무너짐이 심하여 안전과 안락을 위한 집이 도리어 재앙이 됩니다. 이렇게 교회도 기초 기반이 바로 되어야 바른 교회가 서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당신의 교회를 세우실 때에 반석과 같은 신앙의 토대위에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이렇게 주님은 당신의 교회를 흔들 수 없는 반석위에 세우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조국교회는 어떤 형편입니까? 2013년 한국교회교단들의 통계에 따르면, 한해에 22만 9500여 명이 교회를 떠났습니다. 교단별로는 예장합동이 13만 7808명 줄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감리회는 7만 1477명이, 고신은 8315명, 기장은 7898명, 예장합신 2393명, 통합 1619명이 감소해 도합 22만 9510명이 교회를 떠나갔고 이 중에 많은 수가 신천지를 비롯한 이단과 천주교로 갔습니다. 교인이 줄고 문을 닫는 교회가 많아지는 것보다 더 큰 문제는 우리 한국교회가 사회에서 무슨 범죄 집단 취급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심지어 국내에서만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 아니라 외국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기독교 인구는 2%정도이지만 일본사회에서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도쿄에 있는 일본에서 제일 크다는 한국교회의 선교방식과 사역자의 부도덕 때문에 일본교회들이 도매금으로 함께 신뢰를 잃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합니다. 왜 거룩한 하나님의 교회가 이렇게 길에 버리어 밟히는 소금과 같이 천하게 되었을까요?
신앙과 교회의 정체성을 바로 파악하지 못한 교회
저는 그 근본적인 이유를 한국교회가 신앙과 교회의 정체성을 바로 파악하지 못해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라고 믿습니다. 다시 말하면 신앙이 무엇이며, 교회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를 바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교회가 무엇을 하는 곳입니까? 우리는 교회의 목적하면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전도와 선교! 이렇게 복음을 위하여 헌신 하는 곳으로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교회들이 선교와 봉사를 비전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헌신하게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것입니다. 신앙과 교회는 무엇을 하는 헌신에 앞서 먼저 무엇이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왜 신앙은 무엇을 하는 헌신 이전에 되는 것입니까?
첫째, 구원으로 보아서 신앙은 하는 것보다 되는 것입니다. 구원은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의 형상을 본받도록 예정하신 것입니다.(롬8:29)그래서 성경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하시며 심지어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라고 하시고,(엡5:1)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벧후1:4)그러므로 신앙은 그리스도를 본받아 자기를 건축해가는 것입니다.(유20) 교회는 이 구원을 이루는 곳, 자기를 만드는 믿는 일 하는 곳입니다.
둘째, 성경의 목적이 하나님의 사람을 온전케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딤후3:16)이것이 율법을 토라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하나님의 온전하심을 따르게하여 하나님과 같이 영광스럽고, 자유롭고, 풍성한 삶을 누리게 하는 것입니다.
셋째, 교회와 직제를 세우신 목적이 성도를 온전케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엡4:11-13)칼빈은 신자의 죄성의 비옥함은 방치하면 은혜를 헛되게 할 수가 있기 때문에 교회를 세워서 말씀으로 낳고 양육하여 온전하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교회는 이렇게 먼저 말씀과 성령으로 성도를 온전케 하여 그리스도를 본받는 구원을 이루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이게 교회 자체의 존재의 이유입니다. 이걸 교회는 먼저 교회를 위하여 존재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선교와 봉사는 목적이 아니라 교회의 사명입니다. 이 사명도 그 자체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리스도를 따르고 본받는 방편으로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울이 전파한 후에 자기가 버림이 될 두려워했다는 이유입니다. 교회는 먼저 성도를 온전하게 세우고 이교회에 사명을 주어 복음을 전하게 하는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이 순서를 바꾸고, 이 목적보다 헌신에 치중하여 지금의 문제를 양산하고 있는 겁니다. 이렇게 먼저 성도를 온전하게 세워서 사명에 헌신하게 할 때 교회가 건강하고 사역도 바르고 온전하게 한다는 것을 증명한 교회가 바로 오늘 본문의 안디옥교회입니다.
안디옥교회의 입증
26절을 봅시다.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은 문자대로는 그리스도를 추종하는 자, 그리스도께 속한 자라는 뜻입니다. 피부에 닿게 해석하면 예수의 사람, 예수와 꼭 같은 사람들입니다. 이 영광스러운 명칭을 안디옥교회가 처음으로 얻었고, 이 이름을 교회가 만든 것이 아니라 이방 안디옥 사람들이 만든 기독교인의 별명이었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안디옥교회는 이방 안디옥 사회에서 핍박을 받았지만 존경과 경외의 대상이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안디옥교회는 먼저 예수님을 본받는 신앙과 교회의 목적이 충실했다는 겁니다. 말하자면 안디옥교회는 교회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잘 알았고 거기에 충실했다는 것입니다. 그 증거가 가르쳤다는 말씀입니다. 안디옥교회는 먼저 예수 그리스도를 닮도록 가르치고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그 결과 변화를 받아 예수님과 같이 되었습니다. 헌신보다 되기에 우선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이라고 일컬음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먼저 예수님과 같이 되니, 그 다음에 선교에 헌신하니 이방교회의 모교회가 될 정도로 사역도 잘하는 교회가 된 것입니다.
은혜로교회의 정체성은 예수님을 닮는 일 하는 곳!
저는 이렇게 교회는 자기를 만드는 곳이라고 믿습니다. 이것이 믿는 일입니다. 믿는 일은 자기를 예수님 같은 자기로 만드는 일입니다. 이게 구원받은 이가 지금 받아야하고 이루어야 할 우리의 구원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은혜로교회의 정체성입니다. 우리 은혜로교회는 예수님을 본받는 이 구원을 목적으로 합니다.
저는 안디옥교회와 같이 예수님을 본받는 교회가 되는 것이 제 목회의 꿈입니다.
아현동에 이 성경적인 구원관과 교회관으로 유명한 김현봉목사님이 섬기시던 아현교회가 있습니다. 이 교회 교인들이 아현시장에 가면 ‘저기 아현교회 교인오신다!’고 했답니다. 이렇게 우리 은혜로교회 성도가 관고시장에 가면 ‘저기 은혜로교회 교인 오신다!’ 이런 소리가 나기를 저는 꿈꿉니다. 이것이 참된 부흥인 줄로 믿습니다. 이 부흥이 일어나기를 축원합니다. 은혜로교회는 예수님을 닮는 교회입니다. 은혜로교회는 이 구원이루는 곳입니다. 이것이 제 소원이요 목적이자 하나님의 소원목적입니다. 이것이 은혜로교회의 목회철학입니다.
따라서 여러분들은 이 은혜로교회 구원관과 교회관에 진정으로 아멘하시고 은혜로교회에 대한 확신과 긍지를 가지셔야 합니다. 좋은 교회는 진정으로 구원받고 구원을 이루게 하는 교회인줄로 믿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이점에 대하여 긍지를 가지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자기를 만드는 믿는 일 하는 구원을 목적으로 하시기를 바랍니다. 전도를 하건 선교를 하건 헌금을 하건 봉사를 하건 내 옛 사람 벗고 새사람을 입는 것을 목적으로 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하지 못하면 결국은 공적이 되어 특별대우 받으려고 하고 주장하려고 하려고 하고 영웅 되어서 인간냄새 피우게 되어 부대끼는 교회가 됩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서 서로 피차 가르치고 권고하시기를 바랍니다. 교회는 부족한 사람들이 서로 세워주며 상호 구원을 이루는 곳입니다.
그리고 교회가 제공하는 가르침과 훈련에 적극 동참하시고 교회의 지도에 순종하시기를 바랍니다. 성도를 온전하게 하려고 교회를 세우시고. 교회에 말씀을 위탁하고 사역자를 세운 것입니다. 이 지도를 받지 않으면 칼빈의 말과 같이 어머니를 잃은 아기와 같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교회는 단순한 영적 서비스를 베푸는 곳이 아니라 이 구원을 이루도록 어머니 같이 양육하고, 감독하는 곳인 줄로 믿습니다. 여러분이 우리교회를 소개하면 '우리 은혜로교회는 예수님을 닮는 구원의 일을 하는 교회’라고 하십시오. 이렇게 은혜로교회를 아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은혜로교회는 역사도 있고, 건물도 있지만, 환난의 여파로 개척단계입니다. 지금은 토대를 쌓아야 할 때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교회는 주님을 닮은 자기 구원을 이루는 곳이라는 이 근본을 든든히 세웁시다. 그래서 안디옥교회와 같이 지역사회에서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는 예수님을 닮은 건강하고 성숙한 교회가 됩시다. 그래서 관고시장에 나가면 ‘저기 은혜로교회 교인 오신다! 라는 말을 듣는 부흥이 일어나기를 축복합니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