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론

출전의 축복

아브라함-la 2016. 1. 1. 21:05

2015,송구영신강론 

본문 : 시20;1-9 

말씀 : 라인권목사

      하나님의 은혜로 2015년을 보내고 새해를 맞기 위하여 하나님 앞에 모였습니다. 금년 한해를 보내는 동안 이레가 되어 주시고, 닛시가 되시며 샬롬이 되어 여기까지 함께 하신 에벤에셀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드리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새해에도 여전히 이레가 되시고, 닛시가 되시고 샬롬이 되어 에벤에셀이 되게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새해에도 우리에게 은혜 베푸실 것을 확신하지만 새해의 전망은 밝은 것만이 아닙니다.


새해의 전망

새해에는 조선 산업의 거점인 거제도에서 대우조선에서만 3천명 감원이 예상되고, 만여 명이 넘는 대량해고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거제도에서 금년에 문 닫은 업소가 1천 600곳에 달한답니다. 미국의 금리가 오를 조짐이어서 우리나라의 금리도 들먹이고 있어서 부동산 몰락이나 금융위기가 올 거라는 예상도 있습니다. 교회라고 다를 것이 없는 형편입니다. 작년(14년)한해 한국개신교에서 총 17만 1,031명이 감소했습니다. 우리 교회가 속한 예장합동은 13만 5,638명이 감소했다고 합니다. 문 닫는 교회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사실 금년은 제 목회인생 중에 가장 힘들고 외로운 해였습니다. 이런 처지이기 때문에 새해를 맞는 것이 마치 생사를 걸고 출전하는 기분입니다. 이런 때 요구 되는 은혜가 무엇이겠습니까? 이런 때 우리는 “나의 등 뒤에서 나를 도우시는 주-나를 밀어 주시네” 이렇게 하나님이 전폭적으로 밀어 주시기를 원하는 심정이지요. 

 

전적이며 전폭적인 은혜

오늘의 말씀을 보십시오. “환난 날에 네게 응답하시고 야곱의 하나님의 이름이 너를 높이 드시고 네 모든 소제를 기억하며 네 번제를 받아 주시기를 원하노라 네 마음의 소원대로 허락하시고 네 모든 계획을 이루어주시기를 원하노라 우리가 너의 승리로 말미암아 개가를 부르며 우리 하나님 이름으로 깃발을 세우리니 여호와께서 네모든 기도를 이루어주시기를 원하노라”(1-5) 이 축복은 긍정적이고 소망 넘치며 전폭적입니다. 말하자면 하나님이 전적으로 밀어주시고 축복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네 마음의 소원대로 허락하시고 네모든 계획을 이루어주시고, 네 모든 기도를 이루어주시기를 원한다고 합니다. 무엇이든지 구하는 데로 소원대로 밀어주시겠다는 것이지요? 칼빈은 우리가 기도하는 대로 다 주시면 망한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기도응답의 원리에 위반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전적이며 전폭적인 은혜를 주십니까? 그 까닭은 지금 하나님의 백성들이 죽느냐 사느냐 생명을 건 출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쟁은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

전쟁에 나가면 생명을 기약할 수 없습니다. 두렵습니다. 그리고 걱정되는 것이 많습니다. 처자와 부모도 염려가 되고 집안일도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전쟁에 나가기 앞서서 제사장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백성을 축복하여 승리를 확신하게 격려 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출전을 앞두고 생사의 기로에 놓인 백성들을 위하여 실제로 제사를 드리고 백성들을 축복하여 승리를 확신하게 한 것이 오늘의 말씀 시20편입니다. 출전을 위한 기도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전폭적인 은혜를 베푸시는 이유입니다. 생사를 앞둔 사람들에게는 전적이고 전폭적인 지지와 후원이라야 마음 놓고 목숨을 걸지 않겠습니까? 어설프고 희미하다면 어떻게 목숨을 걸겠습니까? 그래서 예수님도 십자가를 앞두고 슬퍼하고 근심하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내가 내 이름으로 시행하리라”(요14:14)고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네 마음의 소원대로. 네 모든 계획. 네 모든 기도를 들어주신다고 하신 것입니다. 따라서 여기서 우리 확신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생사가 걸린 때는 하나님의 전폭적인 은혜의 날

내 인생에서 생사가 걸린 환난의 날, 위기의 날은 이런 전폭적인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실제로 임하는 은혜의 날이며 구원의 날이라는 것입니다. 인간의 위기 생사를 장담 할 수 없는 그때가 은혜 받을 때요 구원의 날이며 전폭적인 하나님의 지원과 지지와 사랑이 임하는 기적의 날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새해에 우리 은혜로교회가 목숨을 걸고 출전한다면 새해는 은혜로교회에 하나님의 전폭적인 은혜의 해라고 믿습니다. 새해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걸면 하나님은 우리가 담대하게 싸우도록 환난 날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십니다. 하나님이 승리의 깃발을 세우게 능력이 되십니다. 우리 예배도 열납 하시고 소원대로 다 이루어 주시고, 모든 기도가 이루어지게 전폭적인 은혜를 베푸실 것을 믿습니다. 그러면 이 하나님의 전폭적인 사랑과 은혜를 받는 길은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의 전폭적인 지지와 사랑과 은혜를 받는 길

먼저 한 사람과 같이 위기를 의식하고 생명을 걸어야 합니다.

본문의 축복은 일인칭입니다. 다윗과 제사장들과 백성이 한 사람 같이 목숨을 걸고 싸움터로 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때 하나님이 전폭적인 지지와 사랑과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이에 대한 좋은 예가 있지요? 온 유대인이 하만의 음모로 죽게 된 위기에서 에스더가 생사를 걸고 왕에게 나갑니다. 이때 모르드개를 달려던 장대에 하만이 달리고 모르드개는 높아지고 이스라엘의 원수는 죽임을 당하고 승리하는 전폭적인 은혜 기적이 임했습니다. 위기의식이 없고, 함께 목숨을 걸지 않으면 이런 은혜는 체험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새해 저와 함께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9)하나님의 나라의 일에 목숨을 거시기를 축복합니다. 목숨 걸어야 전폭적인 축복이 있는 줄 믿습니다. 

 

둘째, 오직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자랑하는 것입니다.(7)

어떤 사람은 병거 어떤 사람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 다윗은 “너는 칼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가노니”라고 했지요? 그렇습니다. 전쟁은 여호와께 있습니다. 생사는 하나님의 예정에, 승패, 성공 실패는 하나님의 은혜와 애정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게 있는 것을 의지하고 자랑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합시다. 내게 없는 것을 보고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보시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시기를 축복합니다. 오직 하나님 한 분만 의뢰할 때 하나님도 전폭적으로 은혜 베푸실 줄로 믿습니다. 

 

셋째, 예배와 기도에 사활을 걸어야 합니다.

전쟁에 나가기 전에 먼저 제사를 드립니다. 전쟁보다 예배가 우선입니다. 사울이 이 예배를 실패했습니다. 급하니 예배를 해치웠습니다. 새해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방법이 무엇이겠습니까? 예배를 우선하고 예배에 목숨을 거는 것입니다. 예배에 목숨걸때 하나님이 당신 목숨 걸고 전폭적으로 지지하십니다. 그리고 기도가 먼저입니다. 전쟁보다 먼저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만나는 길이며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시게 하는 길입니다. 그래서 기도에 목숨 걸면 하나님도 목숨 걸고 응답하십니다. 이렇게 한 다윗이 가는 곳마다 이기게 하신 줄로 믿습니다.(삼하8:6) 

 

새해에 하나님은 복음을 위하여 목숨 걸고 출전하라고 요구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당신 나라에 생명을 요구하시는 이런 비상한 때는 하나님은 전폭적인 은혜를 주시는 때입니다. 그래서 새해는 전폭적인 은혜와 축복으로 하나님이 함께 하실 것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새해는 한 마음으로 마음 놓고 예배와 기도에 사활을 겁시다. 그러면 하나님도 우리에게 목숨을 걸고 전폭적으로 은혜 베푸셔서 승리의 깃발을 세우게 하시고 이 하나님의 은혜를 다윗처럼 찬송하고 간증하는 해가 되게 하실 줄로 믿습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