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론/새벽이슬

인사도 하지 말라!

아브라함-la 2016. 1. 12. 11:56

요한이서에서 사도의 권면은 “서로 사랑하자”이고 “사랑은 계명을 따라 행하는 것”입니다. 12절에서 보듯 사도는 권면할 것이 여러 가지였지만 오직 단 하나 사랑을 요구한 것은 사랑은 모든 율법의 완성이라는 말씀과 같이 다른 모든 문제는 사랑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모든 문제는 사랑 가운데 있느냐? 아니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사랑을 요구한 사도는 이 사랑의 요구에 모순되게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하지 말라”고 명합니다. 요한삼서에서는 대접하는 것을 칭찬하고 장려했다면, 여기서는 대접하는 것을 금지하고 사실상 책망 했다는 것이지요. 왜 사도는 사랑의 요구를 이행하여 대접하는 것을 금하고 책망하셨을까요? 


그것은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신 것과 육체로 오신 것을 부인하는 적그리스도들을 받아드리고 대접했기 때문입니다. 이분들이 적그리스도로 일컫는 거짓선생들을 대접한 것은 이들이 마치 당시의 순회 전도자-선교사-들과 같이 행동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속아서 이들을 사도들에게서 온 사람들과 같이 영접하여 대접하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편에서는 사랑의 요구에 이단도 포함된다고 생각하는 교인들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사랑을 오해 했거나 아니면 이단자들을 출교한 것이 사랑의 계명에 위반된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기존한 이단자들과의 인간관계 때문에 관계를 계속하는 이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것이 결국은 이단자의 출교에 대하여 교회를 하나 되지 못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사도는 거짓교사들을 대접하지 말라는 자신의 명을 따를 것을 권합니다. 그것은 사도들의 교훈에 거하지 않고 사도적 교회에서 나간 사람은 하나님도 예수님도 없고, 몸 된 지체가 아닐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의 방법을 왜곡하여 구원을 길을 멸망 길로 만드는 적그리스도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들을 대접하는 것은 그 악한 일에 동참하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와 복음을 전하는 이들을 사랑하고 대접하는 것은 주님의 약속대로 선지자의 상을 함께 받을 것입니다.(마10:41) 그러나 사랑하여 대접한다고 다 상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단자들, 거짓교사들을 대접하는 것은 사도들의 사역을 헛되게 하며, 자신의 상급을 잃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대접 할수록 상급을 빼앗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선지자의 상을 받는 두 길이 있습니다. 사도들의 교훈을 가지고 오는 사역자들을 적극적으로 사랑하여 대접하면 찬물 한 대접도 상이 있습니다. 사역자와 동일하게 천국에서 대우를 받습니다. 그리고 사도적 교훈을 떠나서 선교사처럼 행동하는 거짓교사들을 적극적으로 배척하는 것이 상을 잃게 하지 않고, 천국에 보화를 쌓는 길입니다. 오늘 이 상을 잃지 말고 잡는 날이 되셔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