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으로 받은 구원
본디 유다는 성도들에게 “일반으로 받은 구원에 관하여 ”편지하려던 생각이 간절했지만 가만히 들어와 은혜를 왜곡하고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들 때문에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고 권면하는 편지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편지 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던 “일반으로 받은 구원”을 주석가들은 “유대인이나 이방인들이 똑같이 나누는 구원” “그리스도인이 공동으로 나누는 구원”이라고 합니다. 이걸 “구원의 보편적 성격”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즉 이방세계는 구원이 개인의 경건이나 신비적 경험에 따라서 각각 다르지만 기독교의 구원은 그 구성원 전체가 받은 구원이 동일하게 같은 구원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해석들은 기독교의 구원이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루신 구원을 동일하게 받는다는 것을 잘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똑같이” “공동으로”라는 말에서 보듯 “일반으로 받은 구원”은 믿은 사람에게 차등이 없이 기본적으로 주어졌다 것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이렇게 보면 “일반으로 받은 구원”은 특별히 믿을 때에 받은 구원을 강조한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구원이란 예정에서 영화까지입니다. 이 구원 전체를 믿는 사람이 동일하게 받는 것은 사실입니다. 영생에 참여 한 사람은 다 성화되고 영화롭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화는 개인적인 격차가 발생합니다. 이 성화의 격차, 차이는 필연적으로 영화의 상태에 이른 천국에서 차등을 발생하게 합니다. 이걸 주님은 천국에서 상이 적다, 크다, 작고 큰 자라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일반으로 받은 구원”은 믿을 때 받은 구원을 특별하게 강조한 것입니다. 믿을 때에 받은 구원은 격차나 차등이 없이 동일하게 기본적으로 선물로 주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사죄와 칭의와 새 생명을 받아서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이 구원은 믿을 때에 믿음으로 받습니다. 이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입니다. 믿을 때에 하나님은 모든 믿는 사람에게 차등이 없이 사죄와 칭의와 새 생명을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관계를 확립시켜 주신 것입니다. 이것을 로이드 존즈 같은 이들은 “칭의 구원” 어떤 이는 “중생 구원”이고 부르기도 하고 “받은 구원”이라고도 합니다. 이렇게 받은 구원이 누구나 동일하기 때문에 이것을 기본적이라고 부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성경에서 흔히 “구원을 받으라” “구원을 받았다”다고 할 때에 구원은 이렇게 믿을 때 기본적으로 받은 사죄와 칭의와 하나님의 자녀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구원을 알면 구원을 확신하고 구원의 기쁨을 누리며 구원 하신 삼위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돌리기를 기뻐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은 단지 마음으로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을 뿐인데 이 엄청난 구원을 기본적으로 선물하셔서 우리 몸은 땅에 있어도 지금 현재도 땅에서 천국을 누리는 사람이 되게 하셨다는 이것 하나만 붙잡고 기도하고 찬양하며 전파하는 날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