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재앙이 그치려면
2020,10,4, 주일강론
본문 : 삼하24:18-25
말씀 : 라인권목사
평강입니다. 추석 잘들 쇠셨지요. 이번 추석은 코로나19 때문에 귀성을 하지 못하는 유례에 없는 추석을 보냈습니다. 명절이야 안 쇠면 어떻습니까? 문제는 우리의 건강과 생명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420명입니다만, 초 인류국가라는 미국이 사망자가 21만3524명, 브라질14만5431명, 인도가 10만842명입니다. 코로나19가 이렇게 우리의 건강과 생명에 막대한 타격을 입히고 있습니다.
이 코로나19 팬데믹은(pandemic)세계경제를 위기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한때 잘나가던 항공사가 폐업하고, 자영업은 외환위기 때보다 더 어렵습니다.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안하고 있습니다. 학교도 정상 수업을 못하고, 심지어 교회는 회중예배를 모이지 못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방역 2,5단계에서는 국무총리가 전쟁에 준하는 상황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러면 이건 한 마디로 재앙입니다. 더 심각한 것은 우리 방역당국이 애를 쓰고 있고, 세계가 백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지만, 이 재앙이 내년에도 종식 될 기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어서 이 재앙이 종식되어야 할 터인데, 내년도 기약할 수 없는 이 코로나19 재앙을 그치게 하는 길은 없을까요? 오늘의 본문은 마치 이런 때를 위해서 있는 말씀같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오늘의 본문에 그 길을 예비해 두셨습니다.
다윗의 인구 조사
오늘의 말씀에 "이스라엘에 내리는 재앙이 그쳤더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재앙은 다윗의 인구조사로 인한 전염병으로 칠만명이 죽은 재앙을 말합니다. 다윗이 인구조사를 한 것은 성공의 이유를 자기와 사람에게서 찾으려고 한 것이며, 하나님을 구원으로 신뢰하지 않고 군대의 수를 의지한 불신앙입니다. 이렇게 군대를 더 많이 편성하고 싶어 한 것은 다윗이 하나님의 나라가 아니라 자신의 왕국을 추구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이 하시지 사람의 능으로 하는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인위적으로 크게 하려는 것은 이 사욕에 기운 증거입니다. 이렇게 이 죄는 큰 범죄이고 어리석은 일입니다.
선택한 징계 전염병
이 범죄는 회개 했어도 묵과 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은 선지자 갓을 보내서 세 가지 하나님의 징계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는 칠년간 기근이 있는 것, 하나는 왕의 원수에 석 달을 쫓겨 도망하게 되는 것 하나는 사흘 동안 전염병이 있는 것입니다. 이에 다윗은 여호와는 긍휼이 크시니 하나님의 손에 빠지고 사람의 손에 빠지지 않기를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여호와께서 브엘세바에서 단까지 온역, 즉 전염병을 내려서 칠만 명이 죽었습니다. 드디어 천사가 예루살렘을 치려고 하늘과 땅 사이에 섰습니다.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 제단을
이때 하나님은 천사의 손을 거두게 하시고 그 천사가 선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서 단을 쌓을 것을 명하셨습니다. 다윗이 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 단을 쌓고 회개의 번제와 화목제를 하나님께 드릴 때에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으시고, 제단위에 불로 응답하시고(대상21:26 )이스라엘에 유행하던 재앙을 거두셨습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자 제단에 응답의 불이 임했다는 겁니다. 이 응답의 불이 임하는 제단이 있을 때에 재앙이 그치고 평강이 왔다는 것입니다. 응답의 제단이 재앙을 치유하는 제단이 된 것입니다.
이 사실이 주시는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지금 이 땅에 횡횡하는 이 재앙의 종식도 주제이신 우리 하나님께 있다는 겁니다. 이 코로나19라는 재앙을 종식시키는 것은 과학만이 아니라, 우리 하나님이시라고 믿습니다. 이 하나님과 관계가 정상이 되어야 응답의 불이 제단에 내리고, 이 응답의 제단이 이 땅에서 재앙을 그치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스라엘에 재앙이 그쳤더라" 가 이스라엘이 아니라, 우리 한국에가 되고, "재앙이 그쳤더라"는 과거사가 현재사가 되게 하는 응답의 불이 임하는 제단은 어떤 제단이겠습니까?
첫째, 깊이 죄를 깊이 깨닫고 참회의 제물을 드리는 제단이 응답의 불이 임하는 제단입니다.
회개는 자신의 죄를 깊이 인식하고 하나님 앞에 자복하는 것입니다. 10절을 보십니다. “다윗이 백성을 조사한 후에 그의 마음에 자책하고 다윗이 여호와께 아뢰되 내가 이일을 행함으로 큰 죄를 지었나이다 여호와여 이제 간구하옵나니 종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내가 심히 미련하게 행하였나이다” 이렇게 다윗은 인구조사가 하나님의 나라가 아닌 자신의 왕국을 추구한 대죄임을 깊이 인식했습니다. 그 죄가 하나님의 구원을 군대의 수에 두는 미련하고 어리석음을 깨달았습니다. 이게 하나님이 노하시게 하고, 하나님과 틀어지게 했음을 절감하고 회개한 것입니다.
이게 중요합니다. 회개는 하나님과 푸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풀려면 무엇이 하나님을 노하시게 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죄는 하나님을 노하시게 하고 하나님과 틀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회개는 이 죄를 깊이 인식하고 자복하고 자비를 구하여 하나님과 푸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은 깊은 성찰이 필요합니다. 무엇이 이 팬데믹을 불렀을까요? 그게 더 크고 강한 자기 왕국을 구한 다윗의 탐욕 같이 인류는 물질적 풍요라는 탐욕에 빠져 있는 겁니다. 이 탐욕이 지구환경을 파괴해서 이 괴질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코로나19는 탄소를 가장많이 배출하는 탄소 깡패국가인 중국에서 발생했고, 탄소깡패국가라고 불러도 좋을 미국을 위시한 일본과 우리 한국과 유럽국가들에 만연하는 것이 우연이겠습니까? 우리 개인의 야욕이 다윗처럼 하나님의 나라가 아닌 세상나라에서 번영만을 구하게 했습니다. 이 탐욕을 회개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이런 성찰이 필요합니다. 무엇이 하나님과 틀어지게 했는지를 깊이 인식하고 참회 제단을 쌓을 때에 하나님이 푸시고 응답의 불을 주십니다. 이 응답의 제단이 이 땅의 재앙이 그치게 할 줄로 믿습니다.
그리고 회개는 자신이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17절을 보세요. “다윗이 백성을 치는 천사를 보고 여호와께 아뢰어 이르되 나는 범죄 하였고 악을 행하였거니와 이 양 무리는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청 하건데 주의 손으로 나와 내 아비 집을 치소서“ 이렇게 다윗은 자신이 책임졌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모세도 이렇게 책임졌습니다. 모름지기 지도자는 책임지는 자입니다. 지도자 다윗이 책임지고 참회의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라는 회개의 제물을 바칠 때에 하나님이 푸시고 응답의 불을 내리시고 재앙을 거두셨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우리 교회의 지도자들이 먼저 베옷을 입고 참회의 제단을 쌓으라고 하십니다. 목자는 인도자입니다. 성전 문을 닫기를 원하신 것은 제사장들의 죄 때문이라면 지금 교회의 문을 닫게 된 것은 인도자인 우리 목자된 자들의 죄가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이 목자 된 이들이 책임을 지고 참회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코로나 전제를 한다느니, 교회와 신앙의 자유를 압제한 다느니 위정자와 정부를 욕하고 심지어 질병관리청장을 욕합니다. 이래서 하나님이 푸시겠습니까? 먼저 저를 위시한 목자들이 책임지고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과 풀어야 합니다.
그리고 본문은 위정자들이 베옷을 입고 참회의 제단을 쌓아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위정자는 잘못이 있든 없든 나라에 재앙이 있으면 베옷을 입을 사람입니다. 저는 우리 대통령께서 천주교인이시니 다윗과 같이 자신이 맞고 싶은 심정이실 거라고 믿습니다. 다윗처럼 베옷을 입으시고 하나님 앞에 참회의 제단을 쌓으시며, 종교계로 하여금 참회의 날을 정하고 거국적인 참회일 지키기를 요청하셨다면 좋았을 거라고 믿습니다. 이렇게 지도자들이 하나님 앞에 회개의 제단을 쌓고 참회라는 재물을 바치면 하나님께서 푸시고 그 회개의 제단에 불로 응답하시고 재앙을 그치게 하신다고 믿습니다. 이 참회의 제단을 쌓는 날이 “여호와께서 그 백성의 상처를 싸매시며 그들의 맞은 자리를 고치시는 날이며, 그 날에는 달빛은 햇빛 같겠고 햇빛은 칠 배가 되어 일곱 날의 빛”과 같은 날이 오게 한다고 믿습니다.(사30:26)그러므로 이제 우리부터 이 회개운동을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나부터, 우리부터 회개하는 것이 이 땅에 재앙이 그치고 평강이 오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둘째, 왕과 백성이 이해하고 아끼고 협력하는 제단에 응답의 불이 임했습니다. 참회의 제단을 쌓으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서 왕이 신복들과 함께 베옷을 입고 단을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으로 쌓으려 갑니다. 이를 본 아라우나가 나와서 얼굴을 땅에 대고 행차하신 연유를 묻자 왕 다윗은 네 타작마당을 사서 여호와께 단을 쌓아 백성에게 내리는 재앙을 그치게 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이 왕에게 백성이 감동했습니다. 감동한 아라우나는 타작하는 소 한 계리는 번제물로 드리고, 멍에와 타작 도구를 회목으로, 마당의 타작 한 밀을 소제물로 다 드리기를 자원했습니다.(대상21:23) 왕을 이해한 겁니다. 백성을 아끼는 그 왕의 일에 협력했습니다.
그러나 왕 다윗은 값없는 번제를 내 하나님께 드릴 수 없다며, 왕답게 "금 육백 세겔"을 달아주고(대상21:25)아라우나의 타작마당을 사서 하나님께 제단을 쌓았습니다. 왜요, 백성을 아꼈습니다. 그래서 백성에 폐가 되지 않으려고 하고. 그 백성을 도우려고 한 것입니다. 백성은 재앙을 그치게 하는 왕의 일에 자원해서 바치려고 하고, 왕은 백성에게 폐가 되지 않게 값을 지불했습니다. 아라우나의 마당의 제단은 이 이해와 협력으로 쌓아졌습니다. 이렇게 왕과 백성이 이해하고 아끼며 협력하고 협조로 쌓은 협력의 제단에 응답의 불이 임하고 재앙은 그쳤습니다.
따라서 우리 하나님은 우리 위정자와 국민이 이 코로나19의 재앙을 그치게 하는 일에 서로 이해하고 협조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지금 우리 대통령과 방역당국은 참 수고 많고 잘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 증거가 미국 같은 세계제일의 나라의 코로나 사망자가 21만3524명이나 되지만 우리는 420명이라는 사실입니다. 세계가 우리 K방역을 부러워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우리 국민들은 손해를 감수하며 방역지침을 잘 준수하여 당국에 협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세력은 이런 정부에 협력하는 것이 아니라, 방해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중국인 입국을 통제하지 않아서 우한 코로나를 확장했다고 합니다. 이런 이들은 정부가 국경을 폐쇄했다면 경제 죽인다고 비난 할 것입니다. 방역을 핑계로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지 말고 스웨덴 같이 집단면역이 이루어지게 하라고 합니다. 만약 정부가 그렇게 했다면 이들은 왜 정부가 국민의 생명을 방임 하냐고 공격할 겁니다. 정부가 확진자를 조작한다느니, 코로나 전제라고 위정자와 당국을 비난하는 걸 일삼고, 심지어 광화문에서 시위까지 합니다. 이번 추석에도 20여 만 명이 제주를 찾았답니다. 이렇게 협력이 안 되면 언제 이 재앙이 끝나겠습니까?
저 덩커크 철수 때에 영국 국민과 어민들은 자발적으로 자기 배를 가지고 덩커크로 가서 철수하는 병력을 실어왔습니다. 이런 국민의 협력으로 30만에서 오만 명만 철수해도 기적이라고 할 때에, 20만 명을 철수시키는 기적을 일으켰고, 이로 반격의 발판을 만들어 2차 대전에서 독일을 이기고 승리했습니다. 이해와 사랑과 협력은 기적을 낳습니다. 그러므로 지금은 지도자와 국민이 이해하고 아끼며 협력의 제단을 쌓을 때입니다. 이 협력의 제단에 응답의 불은 내리고 이 땅의 재앙을 치유하는 제단이 될 줄로 믿습니다.
셋째, 기도하는 제단에 응답의 불이 임했습니다.
25절 보세요. “그 땅을 위한 기도를 들으시매”라고 하셨습니다. 왕과 대신들과 아라우나와 백성들이 함께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기도의 단을 쌓을 때에 그 제단에 응답의 불이 임하고, 재앙이 그쳤습니다. 성경은 나라의 위기에는 왕과 제사장, 선지자와 백성들이 함께 기도했습니다.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기도를 청하고 성전에 나가서 기도 할 때에 앗수르의 18만 5천을 송장으로 만드셨습니다.(왕하19:4,14,35) 베드로가 옥에 있을 때에 교회가 간절히 기도할 때에 천사가 베드로를 나오게 하셨습니다.(행12:5,12,)그렇습니다, 기도의 제단을 쌓고, 기도의 제물을 드릴 때에 하나님은 불로 응답하십니다. 기도의 제단이 응답의 제단이요, 응답의 제단이 치료하는 제단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지금은 기도의 제단을 쌓을 때라고 하십니다. 지도자와 국민이 함께 기도의 제단을 쌓으면 하나님께서 불로 응답하시고 재앙을 그치게 하시다고 하십니다. 저는 지난 번 우리 대통령께서 청와대로 교계인사들을 불렀을 때에 방역은 신앙의 영역이 아니라 과학의 영역이라고 만 하실 것이 아니라, 교회는 물론 모든 종교계에 “기도일”을 정하고 기도를 요청 하셨다면 하나님이 기뻐 하셨으라고 믿습니다. 지금은 이 기도의 제단을 쌓을 때입니다. 정부가 방역하면 우리는 기도의 제단을 쌓읍시다. 우리부터 기도하기를 쉬지 맙시다. 합심해서 기도하시므로 이 재앙을 그치시게 하는 응답을 받으시기를 축복합니다.
은혜로 가족여러분! 아마 이 말씀을 세상이 들으면 비웃을 겁니다. 코로나19가 교회에서 집단 발생하여 교회가 감염원이 되었기 때문에 더욱 이 세상이 하나님이나 신앙의 방법을 비웃지만, 누가 뭐라고 해도 지금은 하나님과 풀어야 할 때입니다. 이 하나님 앞에 우리가 먼저 회개의 제단을 쌓읍시다. 이해와 협력의 제단을 쌓읍시다. 함께 기도의 제단을 높이 쌓고 기도의 향을 향기롭게 바칩시다. 이때에 우리 하나님이 푸실 겁니다. 이것만이 “재앙이 그쳤더라”라는 과거사가 지금 여기의 현재사가 되게 할 것으로 믿습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