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있는 은혜로 묵상
두 건축자
아브라함-la
2021. 12. 7. 21:26
“그러므로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과 같으리니”(마7:24)
객관적 신앙과 주관적 신앙의 결말을 주님은 두 사람의 건축자에 비유하셨습니다. 이 두 사람은 동일하게 자신과 가족의 안전과 편리와 안락을 도모하여 집을 지었습니다. 객관적 신앙의 사람은 힘들지만 기준에 따라서 반석 위에, 주관적인 사람은 힘들이지 않게 모래 위에 집을 지었습니다.
그러나 우기가 되자 창수와 사나운 바람이 불어 닥칩니다. 즉 시험과 심판 날이 옵니다. 이 말씀을 인한 고난과 시험, 그리고 최종적인 심판이 임하면 그 공력이 드러나, 반석 위에 지은 집은 무너지지 않지만 모래 위에 세운 집은 무너지게 됩니다. 그 결과 가족의 안전과 안락을 위한 집이 도리어 자신과 가족의 생명까지 잃는 참상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짓는 집, 즉 신앙생활은 반드시 시험과 심판대 앞에 서게 됩니다. 그날 내가 지은 집이 안전과 안락이 되도록 힘들어도 말씀의 기준에 나를 복종시키는 객관적 신앙의 길을 가야 하겠습니다. 비가 오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부는 날, 내 집은 안전과 안락이 될 수 있을까요? 내가 어떤 건축자인지 기도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