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la 2021. 12. 16. 17:04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리므로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10:16)

 

왕의 사신들은 보냄을 받은 곳에서 왕을 대리하기 때문에 영광과 환대를 받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왕이신 예수님의 보내심을 받은 사신들도 왕이 받는 환영과 영광과 환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들이 가는 길에 환영과 환대가 있을 것이 아니라 핍박과 박해라는 고난이 기다리고 있다고 하십니다.

 

우선 복음의 사신들은 그들의 삶의 필요를 복음을 받는 사람들의 호의에 의존케 하셨습니다. 그래서 대우에 따라서 거처를 옮겨서는 안 되며, 어떤 대가도 받아서는 안 되며, 믿지 않고 배척하면 발의 먼지를 떨어 버리고 의연하게 나오게 하셨습니다. 즉 물질이나 대우 앞에 왕의 사신의 품위를 잃지 않게 하신 것입니다.

 

또한 이 왕의 사신들은 수욕과 고난을 각오해야 했습니다. 그들은 마치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내는 것과 같이 적대적이며 이질적인 세상에 가야 하기 때문이며, 그들의 주인이시며 선생이신 예수께서 십자가의 길을 가시기 때문에 예수를 따르는 이들은 당연히 예수의 고난에 동참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의 사신들은 뱀과 같이 지혜로우며 동시에 비둘기 같이 순결해야 하며, 받는 고난으로 보내신 이의 사신이란 증거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지나친 열정으로 순교를 자초하는 것이 아니라, 사명을 위해서 여기저기로 피하며 복음을 전해야 했습니다. 고난이 예수님의 제자라는 증거라면, 이 고난은 영광의 고난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을 이 고난의 길에 홀로 두시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함께 하시며, 하나님께서 그 머리털까지 세신 바 된 하나님이 아시는 사람들입니다. 이것이 모든 것에 모든 것이 되는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환영과 환대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이리 가운데 양처럼 되기를 결단하셨다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