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있는 은혜로 묵상

심판 받을 가버나움

아브라함-la 2021. 12. 21. 21:18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 날에 소돔 땅이 너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하시니라”(11:24)

 

예수님의 초기 사역은 갈리리 지역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 갈릴리 가버나움은 주님의 거처가 있는 고장이므로 예수께서 이적을 가장 많이 행하신 곳입니다. 이렇게 이적이 많은 곳이므로 회개하고 주님과 그 나라를 받아 드릴 것으로 기대할 수 있는 곳이었지만 오히려 예수님을 배척한 성읍입니다.

 

주님은 여기서 행한 이적으로 두로와 시돈이나, 소돔 땅에 행하였다면 그들은 회개했을 거라며 이 성읍들은 세례 요한이 말한 심판의 불을 피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소돔은 주님의 말씀과 이적을 보지 못했지만, 이들은 주님과 주님의 말씀과 이적을 충분하게 보고도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갈릴리 사람들이 믿지 않은 것은 주님의 고향이 그곳이기 때문에 자기들이 잘 아는 나사렛 목수 이상으로는 인정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그들의 마음을 완고하고 완악하게 만들었고, 이 선입견이 예수님의 가르침과 이적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없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이게 이들의 패역함입니다. 주님의 권세 있는 말씀과 이적을 선입견으로 인정치 않고, 일부로 무시한 것입니다.

 

이 완악하고 패역함이 심판 날에 심판의 불을 피할 수 없는 사람들의 특징입니다. 예수님을 객관적으로 알아보지도 않고, 선입견으로 무조건 부정해 버리는 완악함이 자기 영혼을 영원히 지옥에서 불타게 만드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믿지 않는 것은 믿을 증거가 없어서가 아니라, 단지 믿지 않기를 작정했기 때문에 객관적인 믿음의 증거를 무시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