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있는 은혜로 묵상

예복을 입지 않은 한 사람

아브라함-la 2022. 2. 3. 19:07

- 항구는 입항의 자리이자 출항의 자리입니다. 천국문은 천국에 들이는 것이 목적이지만 천국에 합당치 못한 것을 들이지 않고 내보내는 곳이기도 합니다 -

 

이에 종들에게 이르되 혼인 잔치는 준비되었으나 청한 사람들은 합당치 아니하니”(22:8)

 

왕은 아들의 혼인 잔치에 모든 것을 준비하고는 청한 사람들을 불렀으나, 그들은 한결 같이 일상적인 이유로 혼인 잔치에 오기를 거부하고, 심지어 보낸 종들을 모욕하고 죽이기까지 했습니다. 이 청함을 받은 이들이 유대인으로 일컬어지는 이스라엘 백성들입니다.

 

그래서 왕은 네거리로 종들을 보내서 누구든지 만나는 데로 강권하여 데려와 혼인 잔치 대 연회장을 가득 채워지게 했습니다. 이들이 유대인들이 배척한 복음을 믿는 모든 이방인들을 의미합니다. 이게 호세아가 예언한 내 백성 아닌 자들을 백성이라 하시는 은혜입니다. 이들은 자격이 아닌 왕의 호의로 들어온 자들입니다.

 

드디어 왕이 만장한 손님을 보러 입장했을 때에 거기에 예복을 입지 않은 한 사람이 있음을 보고 연유를 묻었으나 그는 유구무언이었습니다. 준비된 예복을 입지 않아서 변명의 여지가 없었고, 잔치에서 쫓겨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예복이 어린양의 피에 씻어 희게 한 옷(7:14) 즉 믿음과 회개로 입은 칭의 옷이요, 회개로 자기 두루마기를 빤 성결이라는 옷입니다.(계 22:14)이 예복을 입은 사람들이 문들을 통해서 거룩한 성에 들어갈 권세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택함 받은 이들은 왕의 초대를 우선하고, 왕의 잔치에 어울리는 예복을 믿음과 회개로 입은 사람입니다. 유대인들만이 아니라. 네 거리에서 청함과 강권함을 받아서 잔치 자리에 들어와도 이 예복이 없으면 쫓겨나는 것이 천국입니다. 장망성에서 만이 아니라 천국 문에서 조차 지옥으로 가는 길이 있다는 것이 엄연한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