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하게 여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당당하리로다”(11)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으라 하셨도다”(시110:1)이 예언의 말씀대로 십자가에 죽기까지 피동적이며 능동적으로 순종하신 아들을 하나님은 높이셨습니다.
고난 받은 종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했습니다. 종의 수고는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케 했고, 만족하게 구원을 이루었으며, 그 구원을 이룬 종에게 구원받은 백성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 만족이 “다 이루었다”라고 하실 수 있게 한 것입니다.
고난 받은 의로운 종은 자기를 앎으로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함을 받을 것을 보고 만족했습니다. 지식으로 의롭다 함을 받는다 것은, 종의 지식이 아니라, 종을 아는 지식을 말합니다. 고난당한 종이 누구이며, 그가 행한 일, 그 일로 이루어 놓으신 것을 아는 것이 믿음이요, 이 지식으로 죄인이 하나님의 법정에서 죄 없다 여김을 받는 것입니다. 어부가 많은 고기를 잡은 것이 만족이듯 고난의 종 그리스도의 만족은 자신의 구속으로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는 것입니다.
고난 받은 종에게 하나님께서 이르십니다. “존귀한 자와 함께 몫을 받게 하며 강한 자와 함께 탈취물을 나누게 하리니” 이는 유비 없는 그리스도의 승리를 강조하는 말이지만 강한 자 사탄의 속박에서 구해내신 자기 백성일 것입니다. 이렇게 구원받은 백성이 그리스도의 만족이며 보상이며 면류관입니다.
선지자는 이렇게 하나님께서 고난의 종을 그토록 영화롭게 하시고, 높이신 이유를 가슴에 새기도록 종의 고난을 되새겨 보는 것으로 이 예언을 갈무리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 받았음이니라 그러나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하였느니라”
“기독교인은 마음속 깊이 감사하므로 구세주의 이 놀라운 신 사역에 대한 묘사를 바라보지 않을 수 없으며, 모든 세대의 교회와 더불어 “죽임을 당하신 어린양이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계 5:12)라고 외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것이다. -에드 워드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