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있는 은혜로 묵상

하나님 편에서 본 인간

아브라함-la 2022. 5. 8. 23:19

읽을 말씀 : 14:1-7, 찬송 274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다 치우쳐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2,3)

 

14편을 무신론의 어리석음과 죄악 됨을 고발하는 정도로 알면 이 시편의 메시지를 읽을 수 없게 됩니다. 이 시는 다윗이 하나님 편에서 본 인간입니다. 이걸 믿음의 관점이라고 합니다. 신앙이란 하나님 편에서 모든 것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보는 것입니다.

 

다윗의 무고한 고난은 그로 하여금 무엇이 인간을 이토록 사악하게 했는지 고뇌하게 했습니다. 이 고뇌 중에 다윗은 하나님은 인간을 어떻게 보실까? 하나님 편에서 하나님의 관점으로 인간을 볼 때 왜 인간이 사악하게 되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 편에서 인간을 보면 인간은 본래 예외 없이 죄인들이었습니다. 이 죄는 지식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입니다. 그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는 마음이 하나님을 부정하는 죄에 빠지게 했고 이 죄가 인간을 부패시키고 가증한 일을 하는 사악한 존재가 된 것을 다윗은 실제로 깨달은 것입니다.

 

모든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어쩔 수 없는 죄인이다. 이것이 인간에 대한 다윗의 관점을 변화시킨 것입니다. 자신을 죽이려는 악인들을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긍휼히 여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자신도 그 죄인 중에 한 사람이며, 그 죄인 된 인간을 살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다 하나님을 대적한 죄인들이지만, 다 무지하고 몰지각한 것은 아닙니다.(4) 하나님과 그 말씀을 따르는 의인들도 있습니다. 이 의인들은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라는 은혜를 입어서(2,4) 하나님을 경외하게 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이 의인들을 통해서 이 악한 세상에 당신을 나타내시며(5, 창 21:22)그들의 피난처가 되어 주십니다. 즉 하나님이 없다고 하던 어리석은 자들이 은혜를 입으니 거듭나서 하나님을 우리의 피난처라고 고백하는 사람이 되게 해 주십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관점에서 사람을 볼 때 인간의 사악함을 이해하고. 그 죄와 죄인에게 임할 심판과 그 죄인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깊이 깨닫게 됩니다. 이것이 우리를 목회적이 되게 하고 시온에서 나오는 구원이 죄와 사망의 포로에서 해방시킬 것을 기뻐하게 할 것입니다.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 었더니-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