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론/강론

성가정

아브라함-la 2022. 12. 25. 20:31

022,12,25

본문 : 눅2:1-7

말씀 : 라인권목사

복된 성탄입니다. 아기 예수의 은총이 은혜로 가정에 충만하시고, 우리 사회와 온누리에 넘치기를 축복합니다. 이번 성탄절은 성탄예배를 은혜로 가족 음악예배로 드립니다. 그래서 이번 성탄절은 성가정을 생각하며 성가정의 은혜와 축복이 임하는 성탄절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성가정이라는 말은 천주교가 쓰는 말입니다. 천주교는 예수님을 낳은 요셉과 마리아의 가정을 일컬어서 성가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천주교에서는 가족이 다 영세를 받은 가정을 성가정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가정은 본래 하나님이 지으신 기관이기 때문에 거룩하고, 세례를 받아서 거룩해 지기보다 믿음으로 거듭난 가정이 성가정인 줄로 믿습니다. 그러면 어떤 가정이 성가정인지를 요셉과 마리아의 가정에서 보겠습니다.

 

첫째, 성가정은 가족의 경건이 아니라 예수가 나셨기 때문에 성가정이 됩니다. 요셉도 의롭고 마리아도 의롭지만 이 경건으로 성가정이라고 부르는 것이 아니라, 예수가 나시니 성가정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성탄은 먼저 가정을 구속하여 거룩하게 했습니다. 양반이 아니고, 명문이 아니어도 예수가 오시면 가정이 거룩해집니다. 돈없고 권력이 없어도 예수를 주로 모시면 성가정입니다. 이번 성탄절에 우리 모든 가정에 예수님이 나시고, 예수님을 주로 모신 성가정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둘째, 성가정은 부부가 되고 부모가 되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임을 인치는 가정이었습니다. 마리아가 예수님을 낳았습니다. 예수는 세상의 구주이십니다. 그래서 엘리사벳은 “내 주의 모친이 내게 나오나니”라고 했습니다.(눅1:43) 여성은 어머니가 될 수 있습니다. 어머니는 세상의 빛을 낳을 수 있습니다. 어머니가 이렇게 위대하고 아버지가 위대한 겁니다. 성가정은 이걸 입증했습니다. 내가 위대한 봉사나 선교를 못해도 부모는 위대합니다. 그러므로 이번 성탄으로 부부가 되는 것, 어머니, 아버지가 되는 것을 거룩하고 위대하게 여기시기를 축복합니다 ‘

 

셋째, 성가정은 예수님 때문에 빛이 나기보다 예수님 때문에 시련과 고통을 당하는 가정입니다. 예수님 때문에 하나님의 모친이라는 말을 듣습니다. 빛이 납니다. 그러나 요셉과 마리아는 성령의 잉태로 깨질 뻔했습니다. 차마 들을 수 없는 모진 소리를 들었습니다. 애굽으로 피난을 가야 했습니다. 숨어 살아야 했습니다. 이것이 요셉과 마리아의 가정을 성가정이라고 부르게 했습니다. 빛이 나서 성가정이 아니라 예수님 때문에 고통을 당해서 성가정이 합니다. 예수로 고난당하여 떠돌기도 하는 가정은 세상의 부귀나 영화 권세와 성공으로 빛나는 가정보다 영원히 빛날 복된 성가정인줄로 믿습니다.

 

넷째, 성가정은 찬송이 넘치는 가정입니다. 성탄 하신 예수는 요셉에게는 순종이라는 찬양이, 마리아와 엘리사벳의 송가가 있게 했습니다. 아기 예수 나신 소식에 천군 천사와 목자들의 찬송이 있게 하고, 성전에서 아기 예수를 본 시므온은 지금 죽어도 족하다고 찬양했습니다. 이렇게 예수가 나신 가정은 시험과 시련과 환난이 있어도 세상이 모르는 감격과 기쁨이 있습니다. 노래가 찬송이 있습니다. 정서가 풍성합니다. 이게 천국입니다. 이번 가족 음악예배를 준비하며 이 은혜를 경험했을 겁니다. 이번 성탄절 가족음악 예배로 이 찬송이 더욱 넘치는 성가정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성탄은 가정을 성가정 되게 하는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이 복된 성탄절에 아기 예수께서 우리 모든 가정이 나시고 임하셔서, 복된 성가정이 되게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