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있는 은혜로 묵상
종이 임금 되는 것
아브라함-la
2023. 1. 3. 09:22
읽을 말씀 : 잠30:21-23, 찬송 424장
“세상을 진동시키며 세상이 견딜 수 없게 하는 것 서넛이 있나니”(21)
이 말씀은 본래 문벌이 없으나 성실히 자신을 만들고 길러서 높은 지위나 부에 이른 사람들을 깎아내리는 말씀이 아닙니다. 종이었다가 총리가 된 요셉과 목동으로 왕이 된 다윗은 세상의 존경과 추앙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천박한 출신으로 왕이 되거나 세도를 가지면 거게는 세상을 진동시키고 못 견디게 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그것은 개천에서 용 났다는 말 에서 보듯, 탁월함이 왕위에 오르게 하나 인격과 능력이 따르지 못하여 본디의 천박하고 저급한 수준으로 있고 행사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권력자와 그 행사는 마치 돼지 코의 금고리 격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리고 순리가 아닌 역리인 권모술수와 쿠데타로 왕이 되거나 부와 권세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탁월하기 때문에 크게 되려는 야심을 가지나 인격이나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권모술수나 쿠데타를 합니다, 이 역리도 참을 수 없는 것이지만, 주인의 아들을 잉태한 여종 하갈의 교만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잉태한 하갈이 주인 사라를 멸시하는 이 교만은 눈뜨고 못 볼 것이지요, 허위 학력과 학위, 표절 논문이 이런 천박한 야욕에서 나오는 겁니다.
그리고 비천한 사람이 왕이 되면 오히려 가난하고 약한 백성들을 압제하고 더욱 무겁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마치 시집살이 한 며느리가 시어미 되면 더 시집살이시키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비천한 출신의 제3세계의 권력 엘리트들이 가난한 동포들을 착취하는 것이 이 때문입니다.
비천한 출신의 인격과 능력이 없는 권세자는 가물어 비를 기다리는 농부에게 폭우와 같은 존재입니다. 비가 곡식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쓸어 가는 겁니다. “가난한 자를 학대하는 가난한 자는 곡식을 남기지 아니하는 폭우 같으니라”(잠 28:3) 이것은 남의 이야기일까요? 어디서 본 듯하지 않습니까?
기도 : 인격과 실력을 보는 시민의식을 주시옵고, 자기를 만들고 기르는 성실과 교만하여 큰 일과 감당 못할 기이한 일을 하려고 힘쓰지 않는 겸허를 겸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