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사람들에게도 특별히 취약해서 거듭해서 반복적으로 넘어지는 단골 죄가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단골 죄는 아내를 누이라고 속이는 부정직함이었습니다.
믿음의 사람의 단골 죄는 “네가 어찌하여”라고 세상 사람의 비난의 대상이 되게 만듭니다. 아브라함이 애굽에서 이와 똑같은 비난을 당하고서도 같은 죄를 반복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비난의 대상이 되면서도 같은 죄를 반복하는 것이 단골 죄의 심각성입니다.
단골 죄는 이웃에게 시험과 올무가 됩니다. 아내를 누이라고 했기 때문에 이웃에게 유혹이 되게 하고 죄에 빠지게 했습니다. 단골 죄는 문제해결이 되는 것이 아니라 아내를 빼앗기는 더 심각한 문제에 빠지게 합니다. 이웃만 아니라 자기에도 함정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단골 죄는 불신자 앞에서 해명하고 변명해야 하는 궁색하고 부끄러운 처지가 되게 만드는 것입니다. 감사한 것은 이 부끄러운 아브라함을 하나님은 부끄러워하지 않으시고, 그를 지켜주시고, 거기서 빠져 나오게 해주시고, 그를 세워주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이란 단골 죄에 빠지는 연약함과 그 부끄러움을 알고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워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부끄럽게 만든 부끄러운 자신을 부끄럽다 하시지 않고 거기서도 지키시고 세워주시는 하나님의 은혜 앞에 결단하고 부끄러운 단골 죄에서 절연하는 것입니다.
이 믿음으로 자신의 단 하나의 문제, 단골 죄에서 벗어나 승리한 후에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은 것과 같이 우리의 신앙과 인생도 궤도에 진입하게 된다는 것을 새겨두셔야 할 것입니다. 정체된 삶에 머무시겠습니까? 궤도에 진입하시겠습니까? 이것이 단골 죄의 처리 여부에 있다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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