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강해 37

사람이 어찌 의로우랴?

025, 4, 13, 주일본문 : 5:1-6 말씀 : 라인권 목사 인간이 하나님 앞에서 어찌 자기를 의롭다고 할 수 있으며 깨끗하다고 할 수 있느냐는 빌닷의 반문은 기독교 그 자체입니다. 그러나 이 죄론은 욥의 문제에 대한 해답이 되지 못했고, 주장은 하지만, 실제로는 믿지 않는 말을 했을 뿐만 아니라, 논리가 아닌 억지요, 이렇게 억지로 사람을 잡는 일을 하나님께 대한 봉사로 알아서 죄책이 없이 사람을 잡는 돌 같은 사람이 되는 죄에 빠졌습니다. 이게 빌닷이 욥에 이 죄론을 적용할 때에 일어난 잘못입니다. 그러나 이 빌닷의 짧은 마지막 연설은 교만한 성자 욥을 가련한 죄인으로 회개시켜 예수 그리스도에 이르게 하는 욥기의 구조적인 목적으로 독자를 이끌어 주는 말씀입니다. 카일과 델리취는 이 빌닷의 연설..

욥기 강해 2025.04.16

사람이 어찌 의로우랴!

025,4,6, 주일본문 : 욥25:1-6 말씀 : 라인권목사  그 나라와 의를 구하는 우리 교회의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우리 헌정사에 두 번째 파면된 윤 대통령이 자신도 헌법 아래 있고, 헌법의 심판을 받을 사람으로 인식했다면 그는 대한민국 역사에서 내란 수괴로 파면당한 대통령으로 남는 수치를 당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대에 설 것을 인식하며 삽시다. 이것이 우리를 날마다 하나님의 심판대를 통과하는 영원한 삶이 되게 할 줄로 믿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빌닷의 마지막 연설입니다. 이 세 번째 논쟁에 소발의 말은 없기 때문에 이 빌닷의 세 번째 연설은 욥의 친구들의 마지막 말이 되었습니다. 본문은 하나님께서 무죄한 자기에게 재앙을 주셨기 때문에 자기를 파하여 숨으신다..

욥기 강해 2025.04.07

욥 다시 시험의 나락으로

025,3,30, 주일본문 : 욥24:1-25 말씀 : 라인권목사  유례없는 산불도 잡혔습니다. 이제 우리 하나님께서 이 땅에 타오르는 불의와 불법과 편견과 증오의 불길을 꺼주시고 사랑과 의와 평화의 불이 산불같이 번져가게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지난 주일 말씀에서 피하여 숨고 도망치시는 하나님이라는 말씀, 이거 하나는 기억나실 겁니다, 욥이 자기를 의롭다 하실 이는 하나님뿐이라서, 하나님을 찾으면 하나님은 무죄한 욥에게 재앙을 주신 것이 잘못임을 아시기 때문에, 자기를 피하신다고 했지요. 그리고 현재의 하나님은 자기에게 원수 같이 진노하시는 하나님이시므로 두려움뿐이라고 했습니다. 이건 욥이 다시 절망과 시험의 나락으로 떨어졌다는 뜻입니다.   욥 다시 절망과 시험으로 나락으로 19:25에서 “내가 알기..

욥기 강해 2025.04.01

고난에 대한 욥의 해석

025,3,23, 주일본문 : 욥23:1-17 말씀 : 라인권목사  노벨 문학상을 받은 한강의 「소년이 온다」는  ”비가 올 것 같아. 너는 소리 내어 중얼거린다, 비가 쏟아지면 어떡하지 “ 이렇게 첫 문장을 이인칭 시점으로 시작합니다. 이것을 읽으면서 “너‘는 누구지?라는 질문이 일었는데, 읽으면서 이 이인칭이 불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너“가 ”나 “로 읽히기 때문에 광주의 참상이 너의 일이 아니라. 나의 고통으로 읽히기 때문입니다. 작가는 이렇게 너가 나로 읽히도록 이인칭 시점을 쓴 겁니다.   하나님을 상대로 하는 자문자답오늘 본문도 그렇습니다.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이 말을 이인칭으로 읽느냐 일인칭으로 읽느냐가 중요합니다. 이 말이 엘리바스에 대한 욥의 대답으로 읽히지만, 내용은 이인칭이 아..

욥기 강해 2025.03.24

엘리바스의 실패

025,3,16, 주일본문 : 욥22:1-29 말씀 : 라인권목사  인생이란 충고나 권면을 받기도 하고, 하기도 해야 하는 존재입니다. 충고는 받기만 어려운 것이 아니라, 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충고할 본분이 있는 이-부모나 스승, 배우자, 벗이나 동료, 윗사람과 아랫사람-들은 효과적으로 충고를 하려고 좋은 말과 방법을 연구하지만 성공을 거두기보다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보석 같은 엘리바스의 회개의 설교가오늘 본문의 엘리바스가 그랬습니다. 엘리바스의 첫 번째 연설은 욥의 재앙은 인과응보이지만, 회개하면 축복받는다는 말입니다. 욥을 어르고 달랜 겁니다. 그래도 욥이 회개하지 않으니, 두 번째 연설은 회개의 약속은 철회하고, 악인에게 임할 심판을 가장 무섭게 설파했습니다. ‘너 회개 안 하..

욥기 강해 2025.03.17

그리스도에 이른 욥의 수준

025,3,9,주일본문 : 욥21:1-34 말씀 : 라인권목사 어제 도서관에서 돌아오는 길에 보니. 아직도 음지에는 눈이 있어도 골짜기의 버들가지에는 봄빛이 물들어 있었습니다. 겨울의 잔당이 오는 봄을 막지 못합니다. 이렇게 불법과 불의가 의를 막지 못합니다. 이번 주일부터 이 땅에서 하나님의 의가 봄처럼 피어나기를 축복합니다.  지난 주일에 하나님과 하나님의 정의를 열심히 편드는 소발의 위선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소발에 대한 본문의 욥의 답변은 욥이 논리적으로 소발보다 정당하기는 하나, 욥에게 소발 못지않은 위선이 있고, 이로 하나님께 대하여 죄를 짓고 있음을 발견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19장에서 족장 시대의 이방 사람인 욥이 예수 그리스도에 이른 놀라운 신앙에 이른 걸 보았습니다. 예..

욥기 강해 2025.03.10

소발의 위선 -하나님과 진리에 열정적인 사람들이 빠지는 위선

025,3,2, 주일본문 : 욥20;1-29 말씀 : 라인권목사  눈이 내리지만 꽃피는 삼월을 맞았습니다. 이 삼월에 이 땅에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을 나타내셔서, 이 민족이 하나님과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하게 하시고, 조국의 훼손된 민주주의가 활짝 피어나게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이번 주 5일부터 사순절 절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오늘은 유대인들이 하나님 편을 들어 예수님을 십자가로 보낸 이야기로 오늘의 말씀의 문을 엽니다. 유대인들은 예수가 자기를 하나님과 동등으로 여기며, 율법과 성전을 모독하고 파괴한다는 죄목으로 예수를 십자가로 보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신성과 율법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예수를 죽였지만, 사실은 자기들의 권위와 기득권을 지키려고 예수를 십자가로 보낸 겁니다.  하나님을  섬긴다는 명분으로..

욥기 강해 2025.03.03

예수 그리스도에 이르는 은혜(2)

025,2,23, 주일본문 : 욥19:23-29 말씀 : 라인권 목사  하나님의 사중계획 안에 있음을 축하드립니다. 우수가 지났어도 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그래도 봄은 올 것입니다. 본문에서 욥이 말한 땅 위에 설 대속자는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욥은 이 그리스도를 보기를 낯선 사람처럼 이 아니라 잘 아는 사람을 만나듯 그리스도를 해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욥이 그리스도를 해후한 것은 하나님께서 욥에게 주신 고난 때문입니다. 고난은 자기를 의인으로 아는 욥을 전무가 되게 했습니다. 욥이 전무가 될 때에 예수 그리스도에 이른 겁니다. 이게 욥을 예수 그리스도에 이르게 한 첫 번째 은혜였습니다. 그러면 욥을 그리스도에 이르게 한 또 다른 은혜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고난은 욥으로 하여금 사람에게 절..

욥기 강해 2025.02.27

욥이 바란 대속자 예수 그리스도

025,2,2, 주일본문 : 욥19:23-29 말씀 : 라인권목사  내일이 입춘입니다. 지금 우리가 욥기를 공부하고 있지만, 얼음장 밑으로 봄이 온다는 동요같이 고난의 추위 속에 인생의 봄날이 오게 하시는 것이 고난을 주시는 하나님의 뜻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므로 어려움과 고통이 있을지라도 고통이 축복을 배태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소망을 가지시기를 축복합니다.  오늘은 본문 중에서도 23-25절을 먼저 공부하려고 합니다. 23-25절을 정리하면 욥은 자기의 무죄함을 책에 기록하고 돌에 새겨지기를 원합니다. 철필과 납으로 새긴다는 것은 우리 고려청자의 상감기법과 같이 정으로 돌을 파고 그 속을 납으로 채워서 글을 새기는 겁니다. 욥은 자기가 무죄한 데도 죄인 취급받고,, 죄인처럼 죽게 된 것을 영원히..

욥기 강해 2025.02.03

고통이 낳은 고통

025,1,26, 주일본문 : 욥 19:1-22말씀 : 라인권목사  설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명절이 하나님의 사중계획안에서 유익하고 행복한 시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욥 19장은 고난 중의 욥의 신앙이 절정에 이른 곳입니다. 25절에는 살아계신 대속자가 땅에 서신다는 신앙을 고백하고, 26절에는 부활의 소망이 고백되고, 27절에는 그 예수 그리스도를 보기를 낯선 사람처럼 보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 19장 이후에 이런 고백은 없습니다.  욥을 절망시킨 고통은 그래서 제 계획은 욥의 이 신앙고백이 어떤 것이며,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데 이르렀나를 밝히는 것으로 19장을 마치려고 했습니다만, 오늘은 그에 앞서서 1-22절까지의 욥이 당한 고난이 낳은 고통이 무엇인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

욥기 강해 2025.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