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론

하나님의 쉼

아브라함-la 2015. 7. 21. 20:39

본문 : 창2:1-3                                                          

말씀 : 라인권목사

2015,7,19 주일강론

      한 주간 수고들 많으셨지요, 오늘 하나님의 위로와 안식으로 새 힘을 얻으시기를 축복합니다. 사회가 산업화 되면 경제 수준이 높아지고, 경제수준이 높아 질 때에 일어나는 사회적 현상 가운데 하나가 여가가 중요시되고, 향락산업 일어나는 것입니다. 60년대 일본의 경제가 비약적인 성장을 하자 동남아가 일본인들의 휴가지가 되고, 일본인들이 가는 곳에는 죄악 된 향락이 만연했습니다. 그래서 일본 사람들을 “애니멀 재팬”이라고 불렀습니다. 우리 한국은 이런 일본을 뒤 따라 가는 실정이라 일본인들이 받는 불명예를 우리 한국이 이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현상은 휴식을 향락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휴가철이기 때문에 오늘은 휴식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을 통하여 참된 휴식이 무엇인지를 배우기를 원합니다.


오늘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6일 동안 천지와 만물을 창조하시고 일곱째 되는 날에 안식을 하시고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여 거룩하게 구별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안식, 즉 휴식은 율법에서 기인한 것이 아니라 창조에서 기인했다는 것입니다. 인생은 안식하도록 지음을 받은 존재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안식을 주셨습니다. 따라서 안식, 휴식은 예배와 동일한 비중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라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그리고 본문에서 우리가 주목할 말씀은 하나님께서 쉬셨다는 점입니다. 선하시고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은 안식이 필요한 인생에게 쉼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이 이 쉼을 알고 온전히 누리게 하시기를 기뻐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하나님은 안식을 주셨을 뿐만 아니라 안식을 주시기 전에 당신이 친히 쉬시므로 하나님이 주시는 안식이 어떤 것이지 알고 그 안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당신이 친히 안식을 시연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안식을 시연해 주셨다는 것이 오늘의 말씀의 특별한 점입니다. 그러면 우리 하나님은 어떻게 쉼을 가지셨습니까? 

 

첫째, 하나님의 쉼은 천지와 만물이 하나님의 계획과 의도와 목적대로 다 이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이때 하나님이 어떻게 반응하셨습니까? “보시기에 좋았더라”(창1:4,10,18,21,25,31)특히 인간을 창조하시고는 “심히 좋았더라”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기뻐하신 것은 그 지으신 만물에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이 충만히 드러났기 때문입니다.(롬1:20) 이것을 하나님의 영광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늘은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땅은 그 손이 지으신 것을 나타낸다며 피조세계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창조에 대한 하나님의 의도와 계획이시며 목적이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쉼은 창조에서 하나님의 의도와 계획과 목적이 이루어지는 기쁨과 만족과 평안이었습니다. 이것을 성경은 하나님께서 안식하셨다고 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참된 휴식입니다. 참된 휴식은 쉼이 먼저가 아니라 일에 있습니다. 일이 기쁨이고, 만족이요, 평안입니다. 그 일의 성취가 쉼이요. 그 성취가 하나님의 의도대로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나게 하는 것이 진정한 쉼입니다.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쉰다고 평안이 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고통이 되는 것입니다. 제가 부 노회장 때에 노회임원 수련회를 중국 장가계와 북경으로 갔습니다. 그때는 우리교회가 환난의 한가운데 있던 때입니다. 어쩔 수 없이 도수장에 끌려가는 것 같이 중국을 갔습니다. 장가계 참 선경이었습니다. 음식도 좋았습니다. 그러나 장가계의 선경을 보아도 마음의 평안이 없고 꼭 사자 밥 먹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일을 못하고 일이 안되면 쉰다고 안식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천지만물이 하나님의 의도와 계획과 목적대로 된 것이 하나님의 쉼입니다. 이렇게 우리의 일도 우리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도록 하려는 우리의 의도와 계획과 목적대로 이루어지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이 쉼을 알게 되시고 누리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먼저 일이 쉼이요 일이 의도와 목적대로 되는 것이 안식이요, 이게 휴가인줄로 믿습니다. 주님은 이렇게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것이 주린 양식이셨다고 하셨습니다. 이 일의 기쁨과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도록 일이 되는 이 기쁨, 만족과 쉼을 아시기를 축복합니다. 이 하나님의 쉼을 누리게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쉼은 일을 마친 후에 가지신 것입니다.(2)

계획하신 일이 의도대로 완성하기 전에는 진정한 쉼은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이것을 보여 주시기 위하여 하나님은 경영하시는 그 창조의 일이 “이루어지고” “마치시니” “그치고” 쉬신 것입니다. 그래서 4계명은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라고 하신 것입니다. 휴식이란 일을 한 후에 있는 것입니다. 일을 해도 그 일이 이루도록 수고를 다해야 휴식의 필요성을 느끼고 그 때의 휴식이 단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휴식이요 주일 성수입니다. 이걸 하나님이 친히 보여 주신 것입니다.


따라서 이 하나님의 휴식은, 휴식은 근면 하는 사람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보상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일한 자에게 쉬게 하십니다. 일하기를 싫어하는 자는 먹지도 말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이것은 우선순위의 문제입니다. 휴식이 우선이 아니라 일이 우선입니다. 휴식은 일한 후의 여가입니다. 여가는 절대적인 것이 아닙니다. 여가는 있으면 좋고 없어도 되는 것입니다. 일을 위하여 휴식이 있는 것이지 휴식을 위하여 일하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마치 휴가에 목숨이 걸린 것같이 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입니다. 일이 우선하고 쉼은 일을 위한 재충전입니다. 이걸 하나님이 친히 보여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육일 동안 힘써 일합시다. 일할 때 힘써 일합시다. 이루어지도록 일합시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마련해 주신 주일이 달콤한 휴식이 되고, 휴가가 참된 휴식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셋째, 하나님의 쉼은 하던 일을 그치고 쉬시는 것이었습니다.

창조의 일이 완성되어서 그 하시던 일을 그치시고 쉬셨습니다. 이렇게 휴식이란 하던 일을 그치고 그 일을 떠나는 것입니다. 이 그침, 떠남이 쉼입니다. 이게 “솨바트” 히브리말의 안식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던 일을 그치신 것을 안식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던 일을 그치실 때 섭리라는 일을 두고 계셨습니다. 이 막중한 사역을 두시고 잠깐 그치시고 떠나서 쉬셨다는 것은 신인동형적 표현입니다. 하나님은 일에 중독된 것 같이, 일을 잠시라고 안 하면 죽을 것 같이 여기는 사람들과 같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일이 중요하지만 그 일을 잠시 그치고 떠나는 것이 진정한 쉼이라는 것을 시연하시고 이 방법으로 유한한 인간이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계시하신 것입니다. 

 

이 그침과 떠남의 원리를 가장 잘 사용하신 분이 주님이십니다. 주님은 식사하실 겨를도 없으실 때에 한적한 곳에 가서 기도셨고 또 쉬게 하셨습니다. 빈들이나 산으로 가셔서 거기서 기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기도하셨습니다. 이것이 주님의 비결이셨습니다. 하시던 일을 그치고 잠간 그 일에서 떠나 쉬시고, 기도하시므로 주님은 영육을 새롭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쉼과 휴가의 의미입니다. 휴가는 이 재충전이 재창조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하루에는 밤을 두시고, 한 주간에는 안식일을 주시고, 년 중에는 3대 절기를 주시고 안식년과 희년이 있게 하신 것입니다.


인생은 이 그침과 떠남이라는 쉼에서 새로워지고 풍성해지는 존재입니다. 일과 간장의 연속이면 영육이 견디지 못하는 것입니다. 잠간 그치고 떠나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제가 고난 중에 있을 때 늘 머리가 무거웠습니다. 그때 함께 살던 막내 여동생이 월급 받았다고 영화를 보여 준다고 해서 강남으로 나가서 “쥬만지”라는 오락영화를 보았습니다. 이 영화를 다 보고 극장에서 나왔을 때 저는 깜짝 놀았습니다. 그렇게 무겁던 머리가 마치 개인 하늘과 같이 맑고 가벼워졌기 때문입니다. 이게 쉼입니다. 하던 일을 잠시 그치는 것과 그 일에서 떠나는 것이 영육을 새롭게 하는 하나님의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이게 하나님이 주신 안식의 원리입니다. 그러므로 일중독자와 같이 살 것이 아니라 일을 그치고 떠날 줄도 아는 것이 그리스도인입니다. 하나님은 이 곤한 세상에서 이렇게 쉼을 얻으라고 친히 쉼을시연해 주셨습니다. 주님이 친히 이 비결을 몸소 보여 주셨습니다. 이본을 따라서 이 곤한 세상에서 쉼을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이번 여름휴가가 이 쉼이 되게 하여 영육이 새 힘을 얻게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것이 우리가 육신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의 피곤함에서 쉼을 얻게 하신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이 곤한 세상을 사는 피곤함을 이 방법으로 풀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여 힘써 일하여 일 자체가 휴가가 되게 합시다. 우리의 모든 경영이 하나님의 의도와 목적대로 이루어져 하나님이 누리신 기쁨과 만족과 평안이라는 쉼의 휴가를 누리기를 원합니다. 동시에 하던 일을 그치고 그 일에서 떠나 영육을 새롭게 하는 여가와 휴가를 즐길 줄도 아시기를 바랍니다. 주일이라는 안식, 여가라는 안식으로 이 땅에서도 천국의 안식을 맛보시기를 바랍니다. 달콤한 휴식을 통해서 영원한 안식 사모하고 이안식을 이루도록 경건을 잃지 않는 휴식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금년 여름휴가가 이 하나님의 쉼이 되어서 이 곤한 세상을 사는 곤한 영육이 소생하고 새 힘을 얻어 걸어가도 달려가는 곤비치 않는 인생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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