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의 자녀들이 진리의 말씀대로 사는 모습을 지켜보던 사도는 “내가 심히 기쁘도다”라고 하셨습니다. 성도들의 자녀들이 말씀대로 사는 것을 보는 것이 사도에게 큰 보람이요 행복이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선 사도는 성도들과 그 자녀들이 자신이 가르친 진리의 말씀대로 사는 것을 인생의 보람과 행복을 삼았다는 것이지요. 이것은 참된 행복과 기쁨의 삶은 자기가 아닌 타인이 행복과 성취에서 자신의 기쁨을 찾는데 있다는 뜻입니다. 사람이 평생을 사는 동안 정말 기쁜 일이 몇 번이나 될까요? 대학 합격했을 때, 취직했을 때, 결혼할 때, 그리고 자식 낳았을 때나 크게 기뻤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도와 같이 다른 사람의 행복에서 내 행복을 찾는다면 기뻐할 일이 많아 오히려 시간이 부족할 지경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의 자녀들 가운데서 부모의 신앙을 따르지 않고 불신자로 있는 자녀들도 있고, 신앙생활을 해도 영적인 실제가 없이 형식적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자녀들도 있습니다. 심지어 부모의 신행은 훌륭하지만 자식은 반항적으로 방탕 하는 자녀도 있습니다. 이것은 부모에게도 목회자에게도 아픈 대목입니다. 그러므로 자녀가 말씀대로 사는 것을 보는 것은 부모에게 사도에게도 비할 데 없는 보람이요 행복인 것입니다.
성도들의 자녀가 진리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은 부모의 신앙과 신행이 덕이 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자녀가 부모의 신행에 감화를 받았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부모의 신앙이 자녀를 구원하고, 그 신앙이 끊이지 않고 자녀들에게 계승 되어서 약속된 복을 누리며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져 가는 것처럼 좋은 일은 없을 것입니다. 이거야말로 축하할 일이 아니겠습니까?
내 자녀가 목회자의 큰 기쁨이 된다면 그는 하나님께도 기쁨이요, 교회에도 기쁨일 것입니다. 이런 자녀야말로 부모의 면류관이 아니겠습니까? 사도는 돈 많이 벌고 승진하고 출세한 성도의 자녀를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사는 자녀를 기뻐했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저는 자녀의 믿음이 근심이며 기쁨인 부모는 그 자녀가 진리대로 사는 것을 보는 행복한 부모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진정한 목회성공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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