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강해

고난에는 패턴이 있다!

아브라함-la 2024. 7. 22. 23:00

 

024,7,21, 주일

본문 : 욥1:13-19

말씀 : 라인권목사

 

주의 평안을 감사드립니다. 이천에 산지가 꽤 오래되었지만, 우리 고장은 큰비와 바람이 와도 큰 수해나 풍해가 없었습니다. 풍우도 미리 알고 대비하면 피해를 예방하고, 줄일 수 있습니다. 전쟁도 그렇습니다. 적이 어디로 어떻게 올 것을 알면 적을 물리치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이 피할 수 없는 고난도 그렇습니다. 고난이 오는 양태를 알면 그 고난의 시험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사탄의 궤계를 알라고 합니다. 사탄이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두루 찾는 것을 인식하라는 것도 이런 뜻입니다.

 

사탄이 부과하는 고난의 패턴

이런 면에서 오늘의 본문은 고난에 직면할 수밖에 없는 우리에게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본문은 사탄이 제1차로 욥의 재산과 자녀 십 남매를 빼앗은 사건입니다. 이 고난을 뜯어 보면 사탄이 고난을 부과하는 일정한 유형이 본문에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우리는 욥과 같은 고난을 당하지 않고서도 사탄이 우리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어떤 식으로 고난을 부과하는지를 파악해서 닥치는 고난을 대처할 수 있게 합니다. 그러면 사탄이 부과하는 고난에는 어떤 패턴이 있습니까?

 

평안하고 행복할 때에

여기에는 사탄이 고난의 폭우를 퍼붓는 때, 시기가 나타납니다. 이걸 말씀하는 것이 13절입니다. 인간의 불행과 비극을 그리는 서양 문학은 폭풍우나 눈보라가 몰려오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런데 욥의 첫 불행을 연출하는 욥기 서막 3장은 남쪽 하늘에 불길한 구름이 모여들고, 검은 구름 속에서 뇌성이 울려 나오고, 폭풍우가 몰려오는 그림이 아니라, 가장 평화롭고 화락한 잔칫집입니다. 불행의 그림자는 한 점도 없습니다, 평안하고 행복한 잔칫집이 홀연히 초상집이 됩니다. 이게 고난의 패턴입니다.

 

이 평안하고 행복한 때가 사탄의 D-day입니다. 사탄은 고난이 오는 것을 알게 하거나 예상할 때에 치는 것이 아니라, 상상도 못 할 때를 디 데이로 합니다. 말하자면 사탄은 일본이 주일 날 진주만을 선전포고도 없이 치듯 한 겁니다. 가장 안전한 때가 가장 위험한 때입니다. 가장 평안하고 행복한 때가 시험들기 가장 좋은 때입니다. 이걸 알면 고난의 파도가 몰려고 와도 당황하지 않고 담담히 대처할 겁니다. 이것이 가장 안전하고 평안하고 행복할 때에 깨어 있어 사탄에게 틈을 주지 않을 것이요, 평안하고 행복할 때에 최악의 때를 만나도 살 수 있는 준비를 하게 할 줄로 믿습니다.

 

잘못해서가 아니라 잘해서

여기 이 욥의 고난에는 사탄이 고난을 부과하는 이유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탄이 고난을 욥에게 부과한 건, 삶이 비정상적이거나 큰 잘못이나. 죄를 저질러서가 아니라, 오히려 모든 것이 정상적이고 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큰 고난을 당하면 사람들은 마치 욥의 친구들처럼 잘못이 있기 때문이라고 여깁니다. 그러나 본문을 보면 모든 게 정상이고, 하나도 잘못된 것이 없습니다. 13절을 카일과 델리취는 욥이 그의 자녀들과 매주 갖는 아침 일찍이 드리는 일상적인 예배를 드리고 있었던 때라고 했습니다.(1;5), 나쁜 일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 예배하고 있을 때에, 그래서 하나님의 은총을 확신하고 있을 때에 불행이 일어났습니다. 죄지으러 가는 길, 놀러 가는 길이 아닌 새벽기도 길에 교통사고를 당합니다. 종들은 소로 밭 갈고 나귀는 풀을 뜯고, 자녀들은 화목하게 잔치합니다. 죄가 있어서가 아닙니다. 사탄은 욥이 잘못해서 친 것이 아니라, 잘하는 욥을 시기로 친 겁니다. 잘못하고 있으면 이미 사탄의 군물이라 사탄이 칠 필요가 없습니다. 잘해서 시기로 고난을 부과합니다. 이게 패턴입니다.

 

이걸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고난이 오면 죄책을 느낍니다. 이게 낙심케 합니다. 하나님께 맞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건 공연한 순교자가 되는 겁니다. 이게 사탄이 바라는 바입니다. 고난은 반드시 죄 때문에 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내 불행을 죄 때문이라고 여기지 맙시다. 고난 중에 쓸데없는 죄책으로 좌절하지 맙시다. 이게 사탄과 고난을 이기는 길입니다. 고난을 당하는 사람을 ‘저 사람 무엇을 잘 못 했지?’ 이렇게 분석하지 말고 고난을 동정하고 위로하고 격려하여 세워줌으로 사탄을 헛수고하게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사람과 자연으로

여기에는 고난을 주는 불행의 도구가 나타납니다. 사탄은 사람과 자연을 번갈아 사용해서 욥에게 고난을 부과했습니다. 소와 나귀는 스바 사람을 동원해서 죽이고 빼앗게 하고, 양띠와 종들은 하늘에서 불을 내려서- 소돔과 고모라 –멸하고. 낙타는 갈대아 사람을 동원하고, 아들 딸 십 남매는 큰바람을 사용했습니다. 이게 패턴입니다. 이렇게 사람의 고난에 자연이 화가 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을 의심하게 하고, 하나님을 잔혹한 분으로 만들기 위해섭니다. 이게 낙심케 하고 하나님을 원망하게 하는 겁니다.

 

이게 패턴입니다. 사람이 고난이 됩니다. 사람처럼 잔인한 게 없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사람의 손이 아닌 하나님의 손에 빠지기를 원했습니다. 사람을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내가 사람을 해하는 사단의 도구가 되어선 안 됩니다. 악인은 악한 날에 합당하게 지음 받았습니다. 이 심판을 받습니다. 하늘도 나를 버린 것 같으나 하나님은 변함이 없으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여일합니다. 자연이 내게 화가 되는 날에도 하나님을 신뢰하여 하나님을 욕하게 하는 사탄의 수고가 헛수고로 만드시기를 바랍니다.

 

스파이처럼이 아니라 군대로

그리고 고난은 스파이처럼 오는 것이 아니라, 군대로 온다는 겁니다. 이 세익스피어의 말처럼 사탄은 스파이처럼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대군으로 쳐들어오는 군대 같이 와서 욥의 번영의 상징인 가축을 빼앗고 십 남매를 죽이는 결정타를 먹입니다. 파도가 밀려오듯 불행을 알리는 사자가 꼬리를 물고 옵니다. 그래서 서양 속담은 고난은 쌍둥이로 온다고 합니다.  고난에 압도당하게 합니다. 사고할 틈을 주지 않습니다. 정신 차릴 수 없게 만드는 겁니다. 이게 고난의 패턴입니다.

 

이걸 알아야 합니다. 고난은 단타가 아니라, 연타입니다. 산 넘어 산이요, 엎친 데 덮칩니다. 스파이 같이 아니라 군대 같이 옵니다. 이게 고난의 패턴입니다. 사업이 무너지면 건강이 따라서 무너집니다.  건강이 무너지면 경제가 문제가 발생하고, 경제가 무너지면 사람이 떠납니다. 이걸 알면 첫 파도가 왔을 때에 다음 파도를 맞을 대비를 합니다. 매집이 생기는 겁니다. 각오가 생깁니다. 압도당하지 않습니다. 정상적으로 믿음으로 사고할 수 있습니다,

 

피할 수 없지만, 사탄이 빼앗을 수 없는 것

여기서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사탄이 행복한 순간에, 잘할 때에 사람과 자연으로 군대같이 와서 욥의 소유와 자녀를 빼앗았습니다. 이걸 욥이라는 사람의 소유로도 막지 못합니다. 인간의 소유와 행복이 불행을 막을 수 없습니다. 고난 앞에 욥의 소유는 바람이요, 이슬입니다. 사탄이 우리의 재산과 자녀, 심지어 생명도 빼앗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탄이 군대처럼 와도 빼앗을 수 없는 게 있습니다. 그게 우리의 마음과 신앙, 영혼입니다. 이건 내가 내 주지 않는 한 빼앗을 수 없습니다. 이건 하나님도 뺏을 수 없는 겁니다. 내 마음, 믿음, 영혼 이걸 내 주지 않으면 빼앗긴 것이 아니라, 소유한 겁니다. 이걸 빼앗기면 다 빼앗깁니다. 사탄이 노리는 건 이겁니다. 마음과 영혼, 믿음을 흔들어서 빼앗으려고, 군대같이 와서 치는 겁니다. 이걸 우리가 피할 순 없지만, 이 사탄의 궤계. 즉 고난의 패턴을 알고 믿음으로 굳게 서서 대적하면 고난의 바람이 우리의 마음을 흔들지 못합니다. 시험의 물결이 우리의 믿음과 영혼을 뺏지 못합니다. 이것이 상실의 날에도 든든히 서서 욥처럼 하나님을 찬양하게 할 줄로 믿습니다. 이게 사탄의 고난을 이기는 패턴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 말씀으로 사탄의 궤계, 즉 고난의 패턴을 간파하여 전신갑주를 입읍시다. 주의 능력으로 강건해집시다. 고난의 시험에 약한 자신과 성도들을 위해서 깨어서 기도합시다. 이로써 사탄이 보이는 소유는 빼앗을지언정, 우리의 마음과 믿음! 영혼은 빼앗지 못 하게 합니다. 이게 욥처럼 상실의 날에도 하나님을 찬송하여 환난의 시험을 승리로 패스하여 하나님이 계획하신 더 좋은 소유를 얻게 할 줄로 믿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너희가 주안에서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 성령 안에서 기도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라.(엡6:10-18) 이 말씀에 선 이는 고난의 한 가운데서도 욥처럼 굳게 서서 마음과 믿음 영혼을 지켜서 저 원수 마귀를 실망케 할 줄로 믿습니다. -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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