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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 자기 신앙에 대한 자부심

아브라함-la 2025. 4. 30. 14:15

025, 4,27, 주일

본문 : 욥26:1-14

말씀 : 라인권목사

오늘의 본문 26장에서 31장 까지는 ‘사람이 어찌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의롭고 깨끗하다고 할 수 있느냐? 인생은 달과 별 같은 성인이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구더기와 벌레만도 못하다.’라는 빌닷의 죄론에 대한 욥의 긴 답변입니다. 이 빌닷의 죄론은 논점을 벗어난 잘못된 적용이지만, 절대 진리이기 때문에 욥은 이 말에 아멘! 해야 하지만, 욥의 이 긴 답변은 욥이 자기의를 주장하는 것이 절정에 이른 것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건재하고 더욱 강고한 욥의 자기 의

이 부분에서 욥이 어느 정도 자기를 의롭게 여기고 있습니까? 27:6 은“내가 죽기 전에는 나의 온전함을 버리지 아니할 것이라”라고” 합니다. 30:1은 자기를 정죄하는 친구들을 그들의 아비들은 내가 보기에 양 떼를 지키는 개만도 못한 자들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윤리적 도덕적으로 얼마나 의롭고 완전한지를 길게 감동적으로 나열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욥이 하나님께 그렇게 맞으면서도 자기 의가 건재했고 더욱 강고해졌다는 거지요. 그래서 저 헹스텐 베르그가 욥을 교만한 성자라고 한 겁니다. 이것은 사람의 자기 의라는 것이 얼마나 강고하고, 이 자기를 부인하고, 이 자기가 죽어 죄인이 되는 것이 인력이 아니라, 은혜로만 되는 것임을 분명히 해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교회 안의 많은 사람이 욥과 같이 자기 의를 주장하면서도, 자기가 자기를 의롭게 여기는 교만한 사람인 걸 모릅니다. 입으로는 죄인이라고 하지만 마음으로는 자기를 의롭게 여기는 것을 모르는 겁니다. 이것을 몰라서 그 자기를 버리고, 죽이는 회개를 못 하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 자기가 죽어 죄인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자기 의를 주장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그 자기를 버리고 그리스도를 얻고, 그리스도로 충만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26-31장까지 욥이 주장하는 자기 의가 무엇인지를 공부하며, 자기 의가 무엇이며 의에 빠진 것이 무엇인지 공부합니다.

 

내 신앙은 부족함이 없다.

그러면 본문이 무엇을 말씀하는지를 정리해 봅시다. 욥은 먼저 빌닷과 친구들의 말을 비웃어 주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1-4절은 친구들의 모든 재앙은 다 하나님의 정의라는 말과 하나님 앞에서 모든 사람이 다 죄인이라는 말은 욥의 고난의 문제에 대한 해답이 아니고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 하는 말이며, 그 말도 빌닷 자기의 말이거나 하나님께 받은 말이 아니라. 엘리바스의 말을 빌려 온 것에 불과하다고 비웃어 주고는, (1:17-19) 너희들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죄 없는 왜 고통을 주시냐고 묻는 것을 하나님께 불경, 즉 불신앙이라고 하지만, 하나님을 알고 공경하는 내 신앙은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고 증명하는 것이 5-14절 말씀입니다. 욥이 자기 신앙에 만족하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겁니다. 하나님께 대한 자기의 신앙이 친구들의 신앙보다 훌륭하다는 겁니다, 나 신앙 좋다! 내 신앙에 문제없어! 이게 자기 의요, 자기를 의롭게 여기는 사람이 첫 번째 주장하는 자기 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욥이 자기 신앙에 어떤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까?

 

첫째, 욥은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에 대한 신앙이 친구들보다 훌륭하고 부족함이 없다고 합니다. 빌닷은 하나님의 주권과 통치 하시는 위엄이 하늘에 있는 보이지 않는 영적인 피조물인 천군과 천사들을 통해서 나타난다고 했습니다.(25:2,3) 그러나 욥은 하나님의 주권과 위엄이 하늘에서 하나님 곁에 있는 피조물들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땅의 가장 깊은 곳인 물 밑에 사는 것에도 이르고, 스올에도 미치고, 그 깊은 곳에서 북쪽 허공에도 나타난다고 합니다. 즉 하늘에서 땅, 땅에서 가장 깊은 곳인 물밑과 스올에서 다시 하늘 보좌까지 우주 만물에 하나님의 거룩한 통치의 주권과 위엄이 충만하다는 겁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너희는 내가 하나님께 왜 무죄한 내게 고통을 주시느냐고 묻는 것을 내가 하나님의 통치권을 부정하고 믿지 않는 것으로 여기지만, 나는 하나님께서 내게 재앙과 고통을 주시는 것도 하나님의 주권임을 흔들림이 없이 믿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주신 이도 여호와시오, 취하신 이도 여호와시라고 찬송했던 겁니다. 나는 이렇게 하나님의 주권과 위엄을 잘 알고 잘 믿고 있다는 겁니다. 하나님의 주권과 그 위엄을 아는 것이 너희보다 낫고, 훌륭하다는 겁니다. 이게 욥의 자기 의입니다. 나는 다른 사람보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일을 잘 알아! 내 신앙이 이렇게 좋아! 이렇게 자기 신앙에 만족하고 부족함을 느끼지 못하고 자기 신앙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이게 자기 의를 주장하는 겁니다. 이게 자기의 에 빠진 증거요, 자기가 죽지 않고 여전히 살아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 자기가 죽어야 하는 겁니다.

 

둘째, 욥은 피조물에 나타나는 창조주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지혜를 찬란하게 찬양함으로써 자기 안에 하나님에 대한 경이와 찬양이 가득하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영화롭게 하는 자기 신앙이 부족함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7-10) 허공에 북쪽 하늘을 펴 놓으시고, 아무것도 없는 공중에 지구를 매달아 놓으시고, 물을 구름 보자기로 싸도 무개 때문에 그 보자기가 찢어지지 않게 하신다. 위로는 구름이 보름달을 가리는 것 같이, 하나님의 구름으로 당신의 영광 보좌를 가리시고, 아래로는 물 위에 선을 그어서 빛과 어둠의 경계가 되게 하신다, 욥이 이렇게 찬란하게 하나님 창조의 권능과 지혜를 찬양합니다. 즉 나 이정도 하나님의 창조와 섭리를 보는 눈이 있다, 내 안에는 그 하나님에 대한 경이와 찬양이 가득하다는 겁니다. 내 신앙이 이정도라는 겁니다.

 

쉽게 말하면 너희들 나만큼 피조세계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과 섭리를 볼 줄 아느냐? 나만큼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찬송하느냐는 겁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기뻐하고 찬양하는데 나 따라올 사람이 있냐는 겁니다. 이렇게 자기 신앙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 욥에서 딱 떠 오르는 사람이 있지요. 성전에서 하늘을 향해 두 손을 높이 들고 바리새인이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나는 이레에 두 번 금식하고, 채소와 근채의 십일조를 드리고, 저 세리와 같지 않음을 감사하나이다.(눅18:11) 욥이 이 바리새인과 같이 자기 신앙에 만족하고 자부심을 느낀 겁니다.  이게 저기 의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나처럼 열정적으로 예배하고 찬송하고 헌신하시는 사람 있으면 나오라고 해! 이렇게 자기 신앙에 만족하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면, 이게 자기 의요, 자기 의에 빠진 증거입니다. 이 자기가 죽어야 합니다.

 

셋째, 욥은 피조 세계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능력을 찬란하게 말함으로 자기의 신앙이 훌륭함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분이 한 번 꾸짖으면 하늘 기둥(산)이 흔들리고, 깜짝 놀란다. (11) 그분의 능력으로 거친 바다를 잠잠케 하시고, 지혜로 바다 괴물을 쳐부수며, 에어컨 켜면 차 유리의 습기가 걷히고 깨끗해지듯, 하나님의 입김으로 흐리고 어두운 하늘을 맑게 하시고, 손으로 달아나는 뱀 무찌르신다. 이렇게 하나님의 능력을 찬란하게 말함으로 자기 신앙에 부족함이 없음을 증명하면서도, 이 하나님과 하나님의 일에 대하여 아는 것은 먼 곳에서 들려오는 속삭임을 들은 것에 불과하다고 끝을 맺습니다. 즉 하나님에 대하여 전문가처럼 말하고는 하나님을 완전하게 이해했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겸손을 떤 겁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하나님의 크고 높으심을 심오하게 알수록 하나님과 사람 사이는 무한한 거리가 생긴다는 겁니다. 너희들이 내게 이 경외심을 가르치려고 애를 쓰지만, 나는 그 하나님에 대한 인식에 결함이 없고, 나는 그 하나님께 가까이하고, 그분을 섬기고 그 하나님에 대한 경외와 찬양이 내 영과 마음에 넘쳐흐르고 있다, 너희들이 내 신앙에 문제가 있다고 하나 내 신앙은 이렇게 완전하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내 신앙에 대하여 너희가 나를 가르치고 충고하지 말라는 겁니다. 이게 욥의 자기 의입니다. 이게 자기 의에 빠진 증거입니다. 이렇게 욥이 교만한 성자였습니다. 이렇게 욥이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고 자기도 알지 못하는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 기품 있는 의인 욥이 어느 정도 죽어야 합니까? 나는 나도 깨닫지 못하고 알지 못하는 소리를 했다며 그래서 스스로 거두어 드리고 가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하는 가련한 죄인이 되어야 하는 줄로 믿습니다.(욥 42:3,6)

 

여러분! 어떻습니까? 내 신앙이 부족이 없다고 생각합니까? 나처럼 하나님을 잘 알고 하나님에 대한 경이와 찬양이 넘치는 사람이 없다고 자부심을 느낍니까? 그래서 나를 가르치지 말라고 합니까? 이게 첫째 자기 의입니다. 이게 자기 의에 빠져 있는 첫 증상입니다. 내 신앙에 대하여 말하지 말라, 이 저기가 죽어야만 그리스도를 얻고 그리스도로 충만해집니다. 이 시간, 내 신앙에 자부심을 느끼면 십자가로 갑시다. 거기서 내가 기품 있는 의인이 아니라, 눈멀고 헐벗어 티끌과 재 가운데 엎드려 회개할 가련한 죄인 중 하나로 하나님 앞에 서시기를 축복합니다. -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