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론/이슬처럼 맺히는 교훈

유익한 상담자

아브라함-la 2014. 1. 20. 07:09

욥에 대한 엘리후의 진단은 욥의 고난은 “악인이 받을 벌이며” 그것은 하나님의 정의로운 심판이다. 그러므로 욥은 또 다시 많은 뇌물로 치부하는 악을 그치고 망령되게 하나님께 항변하지 말고, 그 분의 위대함을 경외하라는 것입니다.

 

 

이 터무니없는 엘리후의 진단과 처방은 그가 재앙은 악에 대한 하나님의 벌이라는 일반적인 신학을 절대화 시킨 신학적 편견과 더불어 욥이 지켜온 사회적 인애에 대한 헌신의 증언을 귀담아 듣지 않고 자신이 듣고 싶은 것만을 들은 결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사람을 도우려면 편향된 신학의 독단을 버리고 귀를 기우려 잘 들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람을 이해하고 동정하는 사랑이라는 전제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상담자의 말은 마치 연한 풀과 채소위에 맺히는 이슬같이 고난당하는 이들의 마음에 맺히고 곤한 인생을 소생케 할 것을 확신합니다.

 

 

아! 우리는 얼마나 편견에 사로잡히기 쉽고 내가 듣고 싶어 하는 것만 들고자 하고 말하고 싶은 것을 말하기를 잘하는 은혜가 필요한 존재들입니까? 이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유익한 상담자의 자격을 소유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