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경 강 해/대제사장의 다락방기도

전체 교회를 위한 간구

아브라함-la 2015. 4. 7. 22:42

20-26의 주님의 간구는 사도들을 인하여 믿어 몸 된 교회를 이루는 모든 믿는 사람들이 아버지와 아들이 하나인 것 같이 하나가 되기를 대제사장으로서 아버지께 중보 한 것입니다. 


주께서 이렇게 모든 교회가 하나가 되기를 간구하신 것은 교회의 하나 됨은 교회가 이 세상에 속한 기관들과는 달리 하나님께 속한 거룩한 기관이라는 시금석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은 본질적으로 이기적입니다. 단체를 결성하는 것은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이익과 상충하면 언제든 싸울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결코 사랑의 공동체를 이룰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의 모든 단체는 국가까지도 이익단체일 뿐입니다.



그러나 교회는 이익단체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복음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봉사하는 사람들의 헌신과 사랑의 공동체입니다. 이것이 교회에 주님의 영광을 주신 이유입니다.(22)교회가 이렇게 세상과 달리 자신의 이익과 관계없이 서로 사랑하여 일체성을 이루는 것은 세상에 충격입니다. 이 때 세상은 교회가 전하는 증거를 신용하여 예수님을 하나님이 보내신 구주로 믿게 되며 하나님의 사랑을 믿게 됩니다.(21,13) 그리고 주님 안에 거하는 진정한 교제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26)이것이 주님이 하나 됨을 간구하신 이유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이 하나 되게 하심을 구한 기도는 아직까지 응답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라토렛교수가 그의 명저 <기독교선교사>에 기록한 대로 지금까지 한 번도 교회는 완전한 일체를 이룬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세상으로 하여금 왜 교회가 싸우느냐며 자기네와 다를 것이 없는 위선자들이라고 비웃게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교회가 하나 되지 못함은 윤리적 실패이자 증거의 실패며 신앙의 실패입니다. 그러므로 이 주님의 기도는 좀처럼 변화 되지 못하는 우리 이기심에 대한 경고이자 도전인 것입니다.



동시에 주님의 이 간구는 확실하게 이루어져가는 기도입니다. 무형교회 즉 진실한 교회는 그 진실한 신앙으로 주님의 몸과 일체를 이루었고, 상호 지체를 이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택한 모든 사람들이 주님의 몸에 속하여 온전한 몸을 이루어가고 있는 것은 이 주님의 간구가 지금도 계속 응답의 퍼레이드를 이루고 있다는 입증입니다. 이 기도의 응답으로 교회는 종려가지를 든 승리의 교회가 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온전한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고 모든 구원받은 이가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한 교회를 이루어(엡2:21,22,4:12,13,16) 이 한 교회로서 천국에 이르게 되는 것은 이 대제사장의 중보기도의 응답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원과 승리를 확신해야 합니다. 그러나 내가 교회와 정말 일체를 이룰 수 없는 사람이라면 내 신앙고백은 위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이익과 상충되면 교회와 지체인 성도들과 싸울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 가룟 유다와 같이 참 교회에 속하지 않는 위선자가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 되기를 간구하신 주님의 대제사장의 기도는 우리 이기심에 대한 고발이자 믿음으로 교회가 된 사람들이 교회에서 해야 할 일은 이 이기적인 자기를 십자가에 못 박아 자기를 온전히 그리스도께 속하게 자기를 온전하게 하는 이 구원을 이루는 일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주신 것입니다. 이 자기를 만드는 일로 교회를 하나 되게 하여 주님의 기도의 응답이 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마음으로 열망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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