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있는 은혜로 묵상

악하고 음란한 세대

아브라함-la 2021. 12. 28. 22:0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선지자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느니라”(12:39)

 

예수님의 이적을 사탄에게서 유래했다고 훼방하던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이적으로 그리스도임을 입증할 것을 요구하자, 주님은 그들을 악하고 음란한 세대라고 정죄하셨습니다.

 

이적을 부정하고 훼방하면서도 이적을 구하는 불신앙이 그들의 완악함의 증거이며, 음란한 세대라고 하심은 구약에서 하나님께 충성치 않고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을 사랑하여 따라가는 영적인 간음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이 영적인 간음이 유대인들의 도덕적 타락을 불러온 것입니다.

 

이런 악하고 음란한 세대에게는 요나의 표적-주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무덤에서 다시 살아나 나오시는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고, 이런 사람들에게는 주님의 부활이라는 이적도 구원에 이르게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들은 심판 날에 니느웨 사람들과 스바의 여왕에게 심판을 받게 됩니다. 니느웨 사람들은 요나의 전도에 회개했고, 스바 여왕은 지혜의 말씀을 들으려고 땅끝에서 왔기 때문입니다.

 

이 악하고 음란한 세대의 특징이 자신들의 불신앙을 정당화할 구실을 찾기 위해서 이적을 구한 것입니다. 이적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충분한데 이적을 구하는 것은 믿음을 위해서가 아니라. 믿지 않으려는 자기들의 불신앙을 정당화할 구실을 찾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믿지 않는 불신앙이 말로만 하나님을 경외하고 실제로는 세상과 육신을 사랑하는 피상적인 신앙이기 때문에, 마치 비고 수리된 집에 더 악한 귀신 일곱이 든 것같이 더 심한 상태에 빠지게 한 것입니다. 입술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회개한 듯하나, 마음에 세상과 육신뿐인 신자들이 믿기 전보다 더 추악해 보이는 것이 바로 이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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