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있는 은혜로 묵상

중상모략의 억울함에서

아브라함-la 2022. 4. 26. 23:00

읽을 말씀 : 7:1-17, 찬송 : 407

하나님은 의로우신 재판장이심이여 매일 분노하시는 하나님이시로다”(11)

 

식가욘은 격한 감정을 담을 수 있는 음정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표제의 구시는 다른 성경에서 찾을 수 없는 이름으로 사울에 대한 은유일 수도 있고, 시므이의 저주에서 보듯 다윗의 소명을 반역으로 중상모략하고 사울에게 넘겨주려고 한 사울의 추종자 들일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다윗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일이었습니다.

 

다윗은 이 억울한 고난에서 하나님을 피난처와 방패로 삼았습니다.(1,10) 그 하나님은 자신의 무죄함을 아시는 하나님이셨습니다.(3) 온 세상이 비난하고 정죄해도 하나님은 자신의 순전함을 아시기 때문에 원수들과 꼭 같이 비난하거나 변명하지 않고 당당할 수가 있었습니다.

 

다윗은 아시는 하나님께서 죄를 미워하시는 의로우신 재판장이시므로 하나님께서 자신의 억울함을 신원하여 주실 것을 확신했습니다.(11) 이 신앙이 자신이 원수를 갚지 않고, 하나님의 심판이 나타나시게 했을 뿐만 아니라, 회개치 않는 자들에게 예비된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으로 자기가 판 함정에 빠지게 됨을 확신하게 한 것입니다. 이 확신이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찬양에 이르게 했습니다.

 

SNS 시대에 다윗의 당한 억울함을 속절없이 당하는 무고하고 의로운 이들을 봅니다. 떠도는 말에 부화뇌동하는 것은 이런 고통을 유발하는 무서운 죄임을 잊지 맙시다. 그리고 이 억울함이 내 잔이 될지라도 하나님은 아시고, 의로우신 재판장이십니다.

 

이 하나님이 계시므로 하늘을 향해 침을 뱉으면 제 머리에 떨어지듯 모해하는 자는 자기가 판 함정이 제 무덤이 되고, 그의 까닭 없는 저주와 포악은 자기 정수리에 떨어진다는 것을 결코 잊지 맙시다.

 

 

 

'풍경이 있는 은혜로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압제 당하는 자의 요새  (0) 2022.05.02
경이의 찬양 시  (0) 2022.04.28
왜 다윗을?  (0) 2022.04.26
아침에 기도하고 바람  (0) 2022.04.24
내 의의 하나님  (0) 2022.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