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 말씀 : 잠13:1-25, 찬송 414장
“선인은 그 산업을 자자 손손에게 끼쳐도 죄인의 재물은 의인을 위하여 쌓이느니라”(22)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에서 보듯 재물을 취득하는 방법과 소유된 재산을 사용하고 유지함에서 그 사람의 신앙과 가치관이 오롯이 드러납니다.
부를 원하는 것과 부가 원이 되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4) 게으른 사람은 단지 부를 바랄 뿐 실제로 얻도록 노력하지 않습니다. 부가 진짜 원이 된 사람은 부지런히 근로하므로 풍족함을 얻습니다. 이게 부하지 못한 자와 부자의 다름입니다.
없는 데도 부 한 체 하거나, 부함에도 가난한 체하는 것은 부를 인생의 전부로 여기는 속물근성이 빗는 현상입니다.(7) 이런 속물근성에서 나오는 허영과 사치는 더욱 빈궁을 가속화하고, 쥐고 펴지 않으려는 인색함과 욕심이 소유한 것을 나누지도 누리지 못하는 빈한한 삶이 되게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재물이 별거 아니라는 것은 아닙니다. 재물이 없으면 생명의 속전도 낼 수 없습니다.(8) 세속적으로 하면 돈이 있어야 병원도 갈 수 있고, 신앙적으로 하면 돈이 있어야 헌금도 할 수 있는 겁니다. 이렇게 재물은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가난한 이는 협박을 받을 일이 없습니다. 따라서 재물 지체가 행복이 아니라, 그 재물을 대하는 마음에 행복이 있는 것입니다.
불의한 방법으로 얻는 재물은 다양한 방법으로 좀이 먹습니다. 그러나 가난한 이가 근면 성실로 재산을 이루고도 교만해져서 불의에 빠져 그 재산을 탕진하기도 합니다. 악인이 쌓은 제물은 의인을 위한 것이 되고 의인의 재물은 후손에 미치게 됩니다.
그러므로 재물보다 하나님과 이웃과 바른 관계인 의가 더 중요합니다. 선택을 요구받는다면 믿음은 재물보다 하나님과 그의 나라의 의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이 의가 있게 할 뿐만 아니라, 있는 것이 복이 되고, 영원한 소유가 되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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