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써가는 시편
- 동면을 채 깨지 못한 숲속 산버들 가지에 푸른 봄이 먼저 열었다 -
- 수습 못한 초겨울의 학살이 즐비한 들판에 선각자 능수 버들이 홀로 봄날을 깨우고 서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