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꽃이 아니라
이름 모를 꽃일 뿐입니다.
예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찬찬히 뜯어보지 않았을 뿐이지요
흔하고 평범하여
주목받지 못하고
알아보는 이 없는 꽃이지만
제 자리 제 길에서
어깨에 진 삶을
수걱수걱 살아 나가면
장미는 아니어도
한 송이 고운 들꽃입니다.
이름 없는 꽃이 아니라
이름 모를 꽃일 뿐입니다.
예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찬찬히 뜯어보지 않았을 뿐이지요
흔하고 평범하여
주목받지 못하고
알아보는 이 없는 꽃이지만
제 자리 제 길에서
어깨에 진 삶을
수걱수걱 살아 나가면
장미는 아니어도
한 송이 고운 들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