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의 강령인 사랑의 요구를 주님은 왜 새 계명이라고 하셨을까요? 그건 우리가 알면서도 행하지 못하면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며, 율법이 본성이 되도록 거듭난 새 사람이 되어야 비로소 사랑의 요구를 살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도는 구속받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사랑은 새로운 의미를 가진 새 계명이 되고, 그 사랑이 그리스도인 됨의 특성이라고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참 빛이신 예수님을 통하여 사랑이신 하나님과 사귐 가운데 있게 된 사람입니다. 이렇게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과 연합했다면 그는 당연히 사랑이신 하나님의 성품을 가진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랑은 하나님의 참 되심을 드러내고, 성도의 참 됨을 드러내주는 것입니다.(8) 이것이 주님이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세상이 너희가 내 제자인 것을 알리라고 사랑이 제자의 배지라고 하신 이유입니다. 따라서 빛 가운데 거한 다고 하면서 형제를 미워하는 사람은 지금까지 어둠에 있는 자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 본성대로 그 형제를 사랑하면 빛-예수-가운데 살게 되며, 자기 속에 거리낌이 없게 됩니다. 이 말씀은 우리 예배와 기도가 들으심을 받게 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생각나면 먼저 화해하고 와서 예물을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형제를 미워하며 예배하고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을 우상 취급하는 실제적인 무신론이기 때문입니다.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어둠속에 있습니다. 이 어둠은 갈 곳을 알지 못하게 하게 눈을 가리게 합니다. 하나님도 이웃도 보지 못하고 다가오는 나라를 보지 못하는 어둠속에 있습니다. 자기의 생명도 보지 못합니다. 이것이 인간의 무지함입니다. 지혜롭게 자기 행복을 구하는 것 같지만 실상은 그것이 자기 생명과 영원과 하나님을 잃게 하고 자해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가장 어두운 사람은 오직 자기만 아는 사람입니다.
구원은 이 거짓된 사람이 된 것을 하나님과 이웃만 아는 참 사람이 되게 한 것입니다. 그래서 사랑은 그리스도인의 특성입니다. 우리가 이 참사람, 참 자기로 살면 주님과 같은 풍성한 삶을 누릴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장 밝은 사람은 자기가 아니라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나는 이 밝은 사람입니까? 주님은 이 밝음으로 어두운 세상을 밝혀서 세상으로 하여금 참 내 제자인 것을 볼 수 있도록 하라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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