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론/강론

기도는 하나님의 각본이다!

아브라함-la 2016. 10. 21. 22:57

016,10,12, 갈멜산기도회 

본문 : 왕상18:25-29

말씀 : 라인권목사

    “따 논 당상”이란 말이 있습니다. 정삼품 이상의 당상관 벼슬을 틀림없이 받게 되어있는 경우를 이르는 말입니다. 이 경우 왕의 각별한 신임을 받는 경우나 특별한 정치적인 배려나 거래가 있기 마련입니다. 의미상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각본대로” “짜고 치는”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이런 단어들을 연상시키는 말씀입니다.


본문 27절은 아침부터 정오까지 부르짖고 뛰놀아도 아무런 응답이 없는 바알과 바알의 선지자들을 엘리야가 조롱하는 말씀입니다. 이 엘리야의 조롱에는 엘리야의 확신이 넘쳐흐르고 있습니다. 우상은 듣지도 말할 수도 없는 존재이고 여호와는 살아계시므로 응답하신다는 확신입니다. 그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엘리야와 함께 하셨고 응답하셔서, 삼 년 육 개월을 엘리야의 말대로 하늘 문을 닫아 비를 주시지 않았습니다. 장사 한 두 번 한 것 아닙니다.


이렇게 엘리야의 말을 들으시는 하나님께서 가서 아합에게 보이고, 비를 내리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각본이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엘리야의 제단에 불로 응답하실 것입니다. 엘리야에게 있어서 하늘에서 응답의 불이 내리는 것은 따 놓은 당상입니다. 지금 이 갈멜산의 판은 하나님과 엘리야가 짜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엘리야는 자기 말을 들으실 것에 대한 의심은 머리 털 만큼도 없이 확신으로 이 일을 한 것입니다. 이걸 일컬어서 기도응답의 확신이라고 하는 겁니다.


그러므로 기도와 기도응답은 각본대로 하고 각본대로 되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언약, 약속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 언약에 신실 하시고 전능으로 그 언약을 이루실 수 있으시고, 자기 백성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주시되 차고 넘치게 주시고 좋은 것으로 주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이 약속, 각본대로 하고 각본대로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응답을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기도는 따 논 당상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기도응답에 대한 엘리야의 확신이었습니다.


이 응답의 확신은 갈멜산의 고립무원의 엘리야로 하여 자신만만하게 했습니다. 엘리야는 자신만하고 바알선지자들은 불안하고 초조합니다. 엘리야의 조롱에는 여유와 평안이 넘치고 있습니다. 초조하거나 불안의 그림자도 없고 담대하기 그지없습니다. 승리에 대한 소망이 비전이 충만했습니다. 이것이 응답을 확신하는 기도자가 누리는 유익입니다.


지금 내 인생의 장래가 불안하십니까? 내가 하는 일의 미래에 자신이 없으십니까? 우리 교회의 미래가 불안합니까? 그러나 우리에게는 기도가 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각본입니다. 하나님과 내가 짜고 치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도는 각본대로 응답될 수밖에 없는 것이 기도입니다. 불안하고 자신이 없고 평안을 모르는 것은 실제로 기도를 믿지 않고 기도하지 못하고 응답을 확신하지 못해서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없고 불안하시면 걱정에 싸여있을 것이 아니라 기도하십시오. 기도하시되 하나님의 각본-약속의 말씀-대로 기도하십시오. 각본대로 될 것을 믿고 확신을 가지고 기도합시다. 기도하되 엘리야와 같이 자신만만해지고 여유와 평안이 오고 승리의 소망이 넘칠 때까지 기도합시다. 이번 갈멜산에서 이 기도를 체험합시다. 그래서 일생을 하나님과 기도로 짜고 치시고, 이 장사 경험으로 나 혼자 인 것 같은 때도 엘리야가 누린 평안과 담대함을 누리게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