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론

하늘에는 영광 땅에서는 평화

아브라함-la 2015. 12. 25. 13:44

 2015,성탄절 강론  

본문 : 눅2:1-14 

말씀 : 라인권목사

오늘은 우리 구주가 나신 복된 성탄절입니다. 구주는 Savior. 구세주이십니다. 세상을 구제할 자, 즉 모든 문제의 해결자라는 뜻입니다. 예수는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방법이십니다. 예수 안에서 해결 받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죄와 사망으로 어둡고 소망이 없는 이 세상에 선물로 이 구세주를 주신 것입니다. 이번 성탄절에 이 구세주가 우리 사회와 가정과 교회에 오셔서 구원이 되시는 은혜가 넘치시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읽은 말씀은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째는 예수께서 유대 땅 베들레헴의 낮은 구유에 나신 것을 소개합니다. 둘째는 이 기쁜 소식을 천사가 목자들에게 전한 유대 베들레헴 구유에 나신 소식을 천사가 들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에게 전했다는 것입니다. 이 천사가 전한 소식은 복음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 주는 말씀입니다. 셋째, 천사가 목자들에 구주가 나신 소식을 전할 때에 홀연히 하늘에 허다한 천군과 천사가 나타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받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고 찬송했습니다.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이 말씀은 성탄의 표어가 된 말씀입니다. 왜 예수님께서 구주로 나신 것이 하늘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을 사람들 중에 평화일까요?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

저는 이에 대한 가장 좋은 주석이 빌2:5-11이라고 믿습니다. 성탄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신 예수께서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를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게 하여 하나님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예정하시고 경륜해 오신 구원이 그 아들 그리스도의 나심으로 이루게 하신 것이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구원계획이 이루어져서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와 구원하시는 권능을 인하여 하님께 영광을 돌리는 실제적인 사례를 성경에서 찾아봅시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성경의 사례

먼저 하나님의 처소에 있는 천군천사들과 먼저 구원받은 성도들이 지극히 높은 곳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습니다. 즉 예수님이 사람으로 나셔서 우리 화목제물이 되신 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와 권능을 계신 그대로 나타내 보여 주셨다는 것입니다. 하늘의 천사도 예수님의 섬김을 통해서 이루어진 구원과 그 은혜가 너무 크고 놀라워 연구의 대상이 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베드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섬긴 바가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임이 계시로 알게 되었으니 이것은 하늘로부터 보내신 성령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는 자들로 이제 너희에게 고한 것이요 천사들도 살펴보기를 원하는 것이니라.”(벧전1:12) 이렇게 하늘의 천사들과 먼저 영광에 들어간 성도들은 이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은혜와 권능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는 것을 계시록은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계5:11-12,6:11-12,19:1)성탄은 이렇게 놀라운 은혜라서 하늘에서도 영광입니다. 이 은혜를 아시기를 축복합니다. 


둘째, 우리 예수님이 하나님께 영광입니다. 요12:28이 이를 잘 보여 줍니다.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옵소서” 이 말은 예수님은 자신의 영광을 취하지 않고 아버지의 영광을 나타내다고 하셨는데 그 방법이 12:27절과 같이 아버지의 뜻대로 십자가에 고난을 받으시고 죽임을 당하시는 일입니다. 자기를 비워서 사람이 되시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시므로 예수는 하나님의 거룩한 사랑과 은혜와 구원하시는 권능을 나타내신 것입니다. 그래서 요17:4에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입니다. 훌륭한 자식이 아버지의 영광이듯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룬 아들 예수자체가 하나님의 기쁨이요 영광입니다. 이게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방법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구원을 이루고 전해서 하나님께 영광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셋째,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서 구원 받은 사람들이 지극히 높은 곳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빌2:10,11을 다시 봅시다. 예수를 주로 시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은 우리가 예수를 하나님과 그리스도로 믿는 믿음 자체가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구원을 시인하고 하나님의 구원의 방법에 순종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구속의 은혜로 예수를 주신 은혜를 하나님께 찬송한다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는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공변된 심판이 이루어져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고 구원 받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사랑이 나타나 영광을 받으시는 겁니다. 

 

여러분 이렇게 하나님이 받으시는 영광은 어떤 영광입니까? 하나님이 자기를 비우시고 낮추시고 아들을 주신 은혜 때문입니다. 아들이 궁중이 아니라 구유에 나시고 종이 되시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신 이 은혜를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원 받는 성도는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것이 본분인줄로 믿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늘에서 하나님께 영광이 되려면 예수님이 구속 사역에 성공하신 것같이 우리가 구원으로 잘될 때 하나님께 영광인줄로 믿습니다. 그리고 구원 받은 자들이 영광을 아버지께 돌리므로 복음 전하여 예배자를 세우는 것이 하늘에서 영광이 되게 할 줄로 믿습니다.


땅에서는 평화

이제 “땅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는 말씀을 살펴봅시다. 이 말씀의 첫 번째 뜻은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아기로 나시고 고난당하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평화가 이루어졌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공의로우셔서 죄를 용납하지 못하십니다. 죄에는 하나님의 진노가 임합니다. 그래서 사람은 하나님 앞서 죄책과 진노를 느끼기 때문에 그 영혼이 평안을 알지 못합니다. 어거스틴은 이것을 해결하려고 종교도 하고 죄악 된 쾌락을 구하기도 했지만 하나님 안에 있을 때까지 안식을 알지 못했습니다. 루터는 신부가 되고 고행을 했지만 평화를 알지 못했습니다. 이 죄는 사망이기 때문에 피가 죄를 사합니다. 피가 사하되 죄 없는 피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아들을 보내셨습니다. 아들이 화목제물이 되게 하셔서 하나님과 죄인 된 우리가 화목케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평화를 알지 못하던 이들이 하나님 앞에서 평화를 누리게 하셨습니다.


이 평화가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왜내면 이 평화는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에게 주시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이 선택의 교리는 폐쇄적이라기보다 오히려 은혜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기쁨을 입는 것이 우리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기 때문입니다. 죄인 된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기뻐하시는 것은 전적으로 은혜입니다. 이 은혜로 아들을 주셨습니다, 우리 속죄물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택한 백성들의 평화가 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성탄절에 아들을 주셔서 평화를 누리게 하신 줄로 믿습니다.


그리고 기뻐하심을 받은 사람들 중에 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과 화목이 사람사이에 화평을 이룬다는 것입니다. 엡2:14-18을 봅시다.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또 오셔서 먼 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시고 가까운 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이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그리스도께서 오시므로 유대인과 이방이 화평하고, 남녀가, 빈부가, 종과 자유자가 화평하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를 보십시오. 빈부가 결코 화목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는 화목할 수 있습니다. 구원은 자기만을 위하던 거짓 사람이 하나님과 이웃의 행복을 위하여 봉사하는 참 사람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사람들이 성령 안에서 이 땅에서 이렇게 한 교회 한 백성을 이루어 나가는 것입니다. 이게 성탄의 은혜입니다. 

 

우리 대통령이 청와대를 방문한 아이들 중에 꿈이 대통령이라고 하자 “열심히 하면 우주가 도와준다!”고 해서 풍자의 대상이 된 일이 있습니다만, 성탄으로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라는 것은 그냥 예수님 때문에 하늘에서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고 땅에서는 평화를 누린다는 정도가 아닙니다. 하나님과 사람이 만물이 그리스도 안에서 조화되고, 통일 된다는 것입니다.(엡1:10,골1:17,19-20) 하늘과 땅이, 하늘의 일과 땅의 일이 조화를 이루고 통일을 이룹니다. 사람과 사람이 사람과 만물이 그리스도 안에서 충만을 이루는 것입니다. 이 상태가 되면 모든 것이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평화가 됩니다. 이게 구원이요, 이게 구원에서 오는 축복입니다. 모든 것이 다 나를 위하고 돕는 것입니다. 이롭게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천국이 이루어져 가고, 천국이 오는 것입니다. 정말 전 우주가 나와 화목하고 나를 위하여 구원을 이루고 천국을 이루게 하는 이 조화롭고 풍성하고 영광스럽고 복된 삶이 되는 줄로 믿습니다.


이번 성탄절에 우리 은혜로 교회에 하늘에는 영광 땅에서는 평화가 이루어지기를 축복합니다. 성탄하신 예수님이 임하셔서 우리 모든 것이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평화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받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이 찬송이 새해에 높이 울려 퍼지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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