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7,12,16
본문 : 단6:25-28)
말씀 : 라인권목사
혹독한 한파가 몰려왔습니다. 이 추운 아침에 시장실 예배에 모이신 시장님과 모든 분들게 성탄의 은총이 넘치시기를 축복합니다. 제가 이천에 와서 받은 축복이 있습니다. 제가 뽑는 축복을 받은 편입니다. 제 소년 때 예수님을 뽑았습니다. 나중에 보니 예수님이 저를 뽑았는데 이게 인생 히트입니다. 이래봬도 제 손이 종교용지도 뽑은 손이고, 평면TV를 경품으로 뽑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뽑는 복이 있는데 제가 이 나이 되도록 대통령은 한 분밖에 뽑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천에 와서는 제가 뽑으면 당선이 됩니다. 대통령도 뽑았고, 그 중에 시장님도 계십니다. 제가 뽑아선지 책임감이 느껴져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마음으로 오늘 이 말씀을 성탄 선물로 시장님과 모두에게 드립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다니엘은 제 1차 포로 때에 포로 되어 바벨론으로 끌려온 포로입니다. 이 포로가 느부갓네살에게 등용되어 총리가 되었는데, 오늘의 말씀은 이 바벨론이 메대인 다리오에게 멸망하고 메데가 되고 파사가 되었는데도 이 다니엘은 바벨론을 멸망시킨 왕들에게서 숙청되거나 실각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지위가 높아지자 시기한 사람들의 음모로 사자 굴에 던져지지만 이일로 더욱 높임과 존경을 받기를 바사 왕 고레스때까지 하였다는 것이 본문의 내용입니다. 그래서 칼빈은 “흔히 있듯이 왕국의 변화로 야기되는 지위의 교체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다. 새로운 왕국이 서는 것은 세상이 바뀌는 것과 같다. 그러나 다니엘은 항상 자기 위치를 지켰으며 하나님의 선하심이 그에게 나타났다”고 했습니다.
이런 경우를 위해서 있는 말이 long run 일겁니다. 그러나 다니엘의 진짜 롱런은 그가 나라가 몇 번을 바뀌어도 지위가 변동 없고 더 높아졌다는 것보다 그의 생전보다 사후에 더 존경과 사랑을 받는데 있습니다. 서양사람들이 아들을 낳으면 이름을 다니엘이라고 짓고 Danny라는 애칭으로 부르는 것은 다니엘이 서양사람들에게 받는 사랑을 역역하게 증거합니다. 생전에 절 받아도 사후에 지탄받는 것은 진정한 롱런이 아닙니다. 진정한 롱런은 후세에 더욱 높임 받는 것인 줄로 믿습니다. 그가 지금도 우리의 신앙과 삶의 사표가 되어 본 받고 닮기를 원하는 것이야말로 진짜 다니엘의 롱런인줄로 믿습니다. 저는 이것이 통상적인 하나님의 기쁘신 뜻이라고 믿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이거나 세례요한이 아니라면, 그리고 예수님이나 세례요한 같은 소명을 받은 사람이 아니면 롱런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습니다.
문제는 롱런 인생이 되기는 원치 않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원해도 누구나 롱런이 아니라는데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가 진정 롱런 인생을 원한다면 다니엘을 연구하여 다니엘의 롱런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를 배워야 할 것입니다. 다니엘의 롱런을 성경은 우리 하나님께서 다니엘과 함께 하셔서 다니엘을 통해서 하나님의 거룩하신 권능과 영광을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볼 수 있게 나타내 주셨기 때문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 하나님은 어떤 사람과 함께 하여 당신을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십니까?
첫째 하나님은 당신과 같이 거룩한 뜻을 세운 사람과 함께 하셔서 당신을 나타내십니다. “다니엘을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단1:8) 이 말은 단순하게 우상의 제물을 먹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바벨론에서 성공해서 왕의 신하가 되어도 요셉 처럼 히브리 사람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개인의 영달이 아니라 포로된 민족의 울타리가 되겠다는 겁니다. 이게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정말 하나님은 아는 사람은 하나님 기쁘시게 하는 것이 소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뜻대로만 살려는 거룩하고 큰 뜻을 세우는 줄로 믿습니다. 그리고 우리 하나님은 이렇게 뜻을 세운 사람과 함께 하셔서 당신의 권능을 나타내 왕도 그 앞에 엎드리게 하고 존경하게 하시는 줄로 믿습니다.
이렇게 모름지기 지도자, 리더는 정신, 뜻이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지도자는 깃발을 드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깃발을 올리려면 올릴 기발, 뜻이 있어야 합니다. 제가 이번에 이천의 역대국회의원을 검색해보았습니다. 이기붕 같은 이도 있고, 이 중에 삼선은 차지철씨 한 분인데, 이분을 롱런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왜 이렇게 이천의 정치인들이 큰 정치를 못할까요? 지난 총선에 보니 올린 깃발이 무엇이지 기억하시지요, “박근혜의 눈물을 닦아 주세요”입니다. 대통령이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어야지, 국민이 대통령의 눈물을 닦아 줍니까? 오히려 분단의 눈물을 닦아 주겠습니다! 이런 포부라도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여러분! 사람됨은 마음에 있습니다. 마음에 다니엘과 같이 큰 뜻이 있는 사람이 대인이고, 이런 거룩한 뜻이 없이 눈앞의 이익을 따라서 움직이는 사람을 소인배라고 합니다. 이런 소인배, 뱁새가 어찌 대붕과 경쟁이 될 수 있겠습니까? 다윗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깃발을 주셔서 진리를 위해서 달게 하셨다고 했지요? 그러므로 저는 이천의 목회자들이 올릴 깃발이 분명한 목사이기를 축복합니다. 우리 하나님께 우리 이천에 높이 올릴 깃발이 있는 정치인을 세우시고 그 깃발을 기쁘게 따르는 역사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이런 뜻이 있는 사람을 통해서 자기를 나타내시는 줄로 믿습니다. 이 사람이 하나님과 같이 롱런 인생이 될 줄로 믿습니다.
둘째, 하나님은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같이 하나님의 나라를 보고 경영하는 비전의 사람과 함께 하셔서 당신을 나타내십니다. 롱런의 사람은 위대한 비전의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금머리 우상의 꿈을 보세요. 다니엘은 일개 포로인데도 포로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사람의 나라를 멸하고 망하지도 않고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 돌아가지도 않는 하나님의 나라가 영원히 선다고 합니다. (2:36-45,4:19-26)2,4,7,8,10,11,12장이 다 이런 이야기입니다. 이게 하나님을 아는 사람의 특징입니다. 하나님을 알면 하나님의 나라를 봅니다. 하나님과 같이 그 나라를 추구하고 경영하기 때문에 위대한 생각을, 비전을 가지는 것입니다.
월리엄 월버포스는 회심을 경험했을 때에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신 사명을 영국의 노예제도 폐지와 도덕성을 회복하는 것으로 확신했습니다. 이 비전을 이루려 21세에 하원의원이 되어 1787년에 노예폐지 법안을 제출했습니다. 이 법안이 통과 된 것은 46년이 지난 1833년입니다. 이 법안이 통과 되고 3일 후에 하나님께서 영국에 기독교양심이 회복되는 것을 감사하며 세상을 떠났습니다. 우리 이천에 이런 비전을 받은 정치인이 일어나고 이런 정치인이 롱런하는 지역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조국에 한국의 정신을 살리고 기독교정신을 세우는 것을 비전으로 하는 지도자가 서기를 축복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이렇게 당신의 비전을 함께 하는 사람에게 당신의 거룩하심을 나타내시며 하나님의 나라와 함께 롱런하게 하실 줄로 믿습니다.
셋째, 하나님은 당신의 거룩하심과 같이 성결한 사람과 함께 하셔서 당신을 나타내십니다. 다니엘은 도덕적으로 물질적으로 성결했습니다.(6:4)그래서 다니엘의 원수들은 그 신앙으로 함정을 팠습니다. 이것을 요즘 깨끗하다고 하는 데 저는 이를 성결이라고 하겠습니다. 하나님을 알면 그의 거룩하심과 같이 거룩해지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은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같이 거룩해지는 것이고, 이 방법이 자신을 성별하는 것입니다. 이 성결이 하나님을 아는 증거요 하나님이 동역하는 조건입니다. 성결하면 사탄도 어쩔 수 없고 하나님도 어쩔 수 없습니다. 이게 다니엘의 능력입니다.
잠간 이스라엘의 초대총리로 총리를 연임하고 국방장관을 겸한 벤 구리온 수상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이분은 유럽각지에 흩어진 유대인들을 “민족의 고향으로 돌아가자!”는 시온주의운동을 완성시킨 분입니다. 이 분이 정치적으로 산재한 의용군을 통합해서 정규군을 만들어 국방의 기초를 닦았습니다. 미국과 소련을 움직여서 이스라엘의 독립을 유엔에서 인정받게 했습니다. 독일에서 전후 배상금을 받아내 경제발전의 토대를 세웠습니다. 이분은 사막이 백합화와 핀다는 이사야의 예언을 문자대로 믿었습니다.(사35:1,2) 이분의 비전, 모토는 이스라엘의 장래는 사막에 있다! 고 외치며 사막을 개척했습니다. 이분이 총리를 은퇴하던 날 네게브의 스데 보케르 키브츠로 부인과 함께 가서 여생을 오두막 같은 곳에 살며 사막을 개척하고 집필하며 여생을 마쳤습니다. 그가 세상을 떠날 때 남긴 것은 입던 옷 한 벌과 신발 한 컬레 뿐이고 무소유 정신과 개척정신을 유산으로 남겼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그를 건국의 아버지로 부르고 지금도 이스라엘 정신이 되고 있습니다. 이게 진정 롱런이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성결이 힘입니다. 저는 지금 이 청빈이 필요한 것은 정치인보다 오히려 우리 종교인들이라고 믿습니다. 청빈, 공수레공수거 특별한 것이 아니라 이건 일반적인 종교나 철학의 수준입니다. 그런데 목회자들이 물질에 넘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설교를 못해서 아니라 청빈의 행복을 몰라서 롱런이 못됩니다. 능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 성결하지 못해서 롱런하지 못합니다. 정치인도 성결이 능력입니다. 성결이 롱런하게 합니다. 성결하시를 결단하시기 바랍니다.
넷째, 하나님은 당신께 기도하는 일에 인생을 건 기도의 사람과 함께 하셔서 당신의 거룩하심과 권능을 나타내시더라는 것입니다.(10)그는 기도하면 죽을 줄을 알고도 기도 했습니다. 왜요? 기도를 끊는 것이야 말로 하나님과 끊어지는 것이요, 전능자가가 아니라 자기를 의지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아는 것이요, 우리 하나님은 이런 기도의 사람과 함께하셔서 자신를 나타내시는 줄로 믿습니다. 제임스 패커는 하나님을 아는 만큼 기도한다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기도가 하나님을 아는 증거요, 기도로만 하나님의 역사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차이니스 고든이라고 불리우는 중국에서 홍콩을 받아낸 사람이 있습니다. 이 고든 총독은 평생을 수도사와 같이 살았는데 그는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텐트에 흰 수건이 걸려 있으면 그 어떤 급한 보고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성경을 많이 읽는 이와 기도 많이 하는 이 누가 이길까요? 저는 기도하는 사람이라고 믿습니다. 기도로 롱런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우리 조병돈 시장님은 민선 3선이시니 시장으로 롱런이십니다. 그러나 시작보다 끝이 좋아야 롱런입니다. 유종의 미를 거두시는 롱런 시장이 되시도록 다니엘의 신앙으로 하나님이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퇴임보다 퇴임 후가 더 중요합니다. 퇴임하신 후에 더욱 존경받는 이천의 정신으로 롱런 하시기를 바랍니다. 한강의 한 섬에 가실지 안가실지는 모릅니다만 거기를 가셔도 안 가셔도 다니엘 같이 시장 때보다 더 큰 높임과 존경을 받는 롱런이 되시기를 원합니다. 여기 함께하신 우리 목사님들과 장로님들도 존경 받는 원로가 되어 인생의 외로운 날이면 찾고 싶은 롱런인생이시기를 축복합니다.
성탄절을 한 주 앞두고 있습니다만, 여기에 성탄의 의미가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 인생이 장례용품 같이 되고 일회용 같은 인생이 아니라 영원한 인생이 되게 하시기를 기뻐하셔서 성탄절에 아들을 주신 줄로 믿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성탄으로 임마누엘이 되셔서 이 세상을 사는 동안 다니엘같이 롱런하는 인생이 되게 하시고, 천국에서 별이 되는 롱런 인생이 되게 하신 줄로 믿습니다. 성탄절은 인생이 진정 롱런 할 수 있게 약한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이 되신 날로 믿습니다. 이번 성탄절에 이 하나님이신 예수를 깊이 만나고 알게 되셔서 임마누엘의 역사로 롱런 인생이 되시기를 성탄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여러분! 성탄 축하드립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할렐루야!-
'강 론 > 강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탄의 은혜 성탄의 축복 (0) | 2017.12.25 |
---|---|
그리스도를 맞는 길(3) (0) | 2017.12.19 |
그리스도를 맞이하는 길(2) (0) | 2017.12.10 |
그리스도를 맞이하는 길 (0) | 2017.12.10 |
그리스도인의 애국 애족 (0) | 2017.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