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론/강론

김 집사님 댁의 교회 안녕하십니까?

아브라함-la 2020. 8. 22. 15:24

2020,8,23주일강론

본문 : 고전 16:19-20

말씀 : 라인권목사

 

모두 샬롬시지요. 왜곡된 신앙을 가진 사람들 덕으로 코로나19가 서울을 중심으로 해서 전국에 퍼지게 되었습니다. 이 덕에 우리는 다시 비대면 예배를 드릴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이런 사태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있습니다.

 

첫째 돌같이 굳어진 왜곡되고 타락한 신앙은 바리새인들에게서 보듯 자신은 물론 교회와 자신의 공동체에 해를 끼치는 존재로 남게 된다는 겁니다. 이번 광화문에 모인 사람들은 확신의 사람들입니다, 이 분들은 집회를 해도 코로나 안 걸리고 걸려도 병이 낫는 다고 확신 했지만, 자신의 건강을 해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에 공 예배를 금지 당하게 만들었고, 이웃의 건강과 생명을 해롭게 하는 바이러스가 되어버렸습니다. 한스킹이 교회가 악마적인 때가 있었다고 했지요, 의와 신과 인를 잃은 교회는 이렇게 악마적이 된다는 교회사의 교훈을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다시 대면예배를 금지 당한 이 사태는 마치 바산의 살찐 암소와 같이 안일에 젖어 있는 우리에게 박해와 환난을 당했을 때에도 신앙을 지키고, 예배와 신앙고백과 성도의 교제를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우리를 가르치고 훈련하시는 뜻이 있다고 믿습니다. 이것을 지난 봄, 주일 예배를 가정예배로 대체했을 때에 말씀 드렸습니다. 코로나19로 공 예배를 금지 당한 것은 우리가 초대교회 때처럼 신앙고백과 예배를 금지당하는 박해의 시대를 만날 수도 있다. 이런 박해와 환난의 때에 우리의 예배와 신앙고백과 성도의 교제를 유지하는 가장 좋은 길이 가정교회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가정교회의 유리함

첫째 가정교회는 경제적으로 유리합니다. 월세 전세 걱정 안해도 됩니다. 둘째, 전도에 가정교회가 유리하다고 했습니다. 교회 나오라고 하면 부담 되지만, 집으로 오는 것은 부담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셋째, 가정교회가 가정이라는 교회의 본질에 유리합니다. 교회는 하나님 아버지의 가정이기 때문입니다. 넷째, 박해 시에 예배와 신앙고백과 교제를 유지하는 최적의 장소가 가정이기 때문입니다. 가정은 비밀이 유지됩니다. 가정에서 예배하는 것은 막을 수가 없습니다. 이것이 공산주의 세계에서도 교회가 존재한 이유입니다. 그래서 가정은 최후의 예배처요, 교회라고 했습니다. 이 가정교회가 건강해야 합니다. 가정에 있는 교회가 건강해야 교회의 장래가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다시 공예배가 금지 당하는 지금 우리 성도들이 박해와 환난을 당해도 예배를 계속할 수 있는 상태인지가 궁금합니다.

 

김 집사님 댁의 교회 안녕하십니까?

오늘의 본문이 이런 맥락입니다. “아굴라와 브리스가와 그의 집에 있는 교회에 문안하라4:15눔바와 그 여자의 집에 있는 교회에 문안하고라고 하셨습니다. 초대교회는 가정에 교회가 있었습니다. 사도는 이 교회들이 무고한지 늘 궁금했습니다. 이 교회들이 박해 중에도 흔들리지 않고 신앙과 예배를 유지할 수 있는지 노심초사했습니다. 그래서 그 교회의 안부를 묻고 있습니다. “아굴라와 브리스가 집에 있는 교회에 문안하라이 말은 우리 식으로 하면 아굴라와 브리스가 집의 교회 안녕하십니까?”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말씀의 제목을 김 집사님 댁의 교회 안녕하십니까?”라로 했습니다. 김 집사로 한 것은 김씨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성씨 중의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여기의 김 집사는 우리나라의 보편적인 기독교인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 김 집사는 우리 모두를 지칭하는 것으로 아시기를 바랍니다.

 

김 집사님 댁 건강이 안녕하십니까?

아굴라와 브리스가의 집에 있는 교회에 문안하라이 문안은 제일 먼저 아굴라 가정의 안위를 묻는 것입니다. 사도는 무엇보다도 그 댁의 안위가 궁금하고 걱정되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댁이 다들 강건하고 평안하시지요?“ 이렇게 안부를 물었을 겁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지금 코로나에 홍수에 재해가 횡횡하기 때문에 김 집사님 댁의 안위가 제일 염려되고, 궁금합니다. 김 집사님의 온 가족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해하지 못하게 우리 주님께서 졸지도 주무시시도 않으시며 그늘이 되어주시기를 원합니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습니다. 그러므로 김 집사님 가족이 이번 주간 삼가시기를 원합니다. 방역지침을 준수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김 집사님 댁의 교회의 건강과 산업이 안녕하시기를 축복합니다.

 

김 집사님 댁 교회의 신앙 안녕하십니까?

그리고 -“아굴라의 집에 있는 교회에 문안하라.” 이 문안은 김 집사님 댁의 교회의 신앙이 안녕하시냐는 문안입니다. 신앙은 세상의 유혹과 박해의 위험에 노출 되어 있습니다. 이단의 유혹도 있습니다. 이 유혹과 박해가 신앙의 안녕을 해칩니다. 사도는 이 유혹과 박해에도 교회들이 믿음을 지키는지 염려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의 유혹과 환난과 핍박에도 신앙을 지키도록 격려하시기 위해서 이 문안을 하게 하신 줄로 믿습니다. 이 세상의 유혹에 신앙이 안녕하냐는 겁니다. 이단이 유혹에 신앙이 안녕하고, 박해 앞에서 신앙이 잘있냐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도 바울이 지금 우리 한국에 오셨다면,김 집사님 댁의 교회의 신앙이 안녕하십니까? 이렇게 문안했을 겁니다. 그러면 김 집사님! 유혹과 환난과 핍박속서도 믿음을 지키는 안녕한 신앙은 어떤 신앙일까요?

 

그 신앙은 어떤 상황에서도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신앙이 안녕한 신앙입니다. 독일의 순교자 본회퍼는 포탄 자국 속에서 혼자서 주일예배를 드리고 순교했습니다. 일제 때 우리의 수진성도들은 산에서 굴에서 솔잎을 먹어가며 혼자서도 예배드렸습니다. 피난하면서도 혼자서도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신앙! 이게 순교적인 신앙입니다. 김 집사님 신앙은 예배 없이는 살 수 없어서 혼자서도 예배할 수 있는 안녕한 신앙입니까? 주님은 김 집사님 댁의 교회가 혼자서도 반드시 예배를 드리는 신앙이 되기를 원합니다. 코로나로 공예배가 제한을 받는 지금 주일 예배시간에 놀러가는 신자들이 적지 않지만,우리 김 집사님 댁의 교회는 환난 중에서도 혼자서라도 예배의 제단 불을 끄지 않는 안녕한 신앙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김 집사님 댁 가정예배가 안녕하십니까?

또한 “-집에 있는 교회에 문안하라!” 이 문안은 우리 김 집사님 댁 교회의 가정예배가 안녕하시냐는 문안입니다. 저는 가정예배가 안녕한 집안은 목회자가 염려할 것이 없는 가정교회라고 믿습니다. 가정예배를 드릴 수 있는 신앙과 열심이라면 감당 못할 것이 없습니다. 가정예배가 안녕하면 그 가정의 화평과 화목도 안녕할 겁니다. 가정예배가 안녕하면 믿음도 안녕할 것이며, 산업도 안녕할 것입니다. 가정이 교회라면 예배가 있어야 합니다. 예배가 없으면 교회가 아닙니다. 그러나 현대는 가정예배를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출퇴근 시간이, TV가 취미활동이 가정예배를 위협합니다. 이런 위협과 유혹 가운데 김 집사님 댁 교회의 가정예배는 안녕하십니까? 가정예배를 안녕하게 하는 것이 가정을  행복하게 하고, 가정을 교회되게 하는 길로 확신하시고, 가정예배를 안녕하게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김 집사님 댁 교회 봉사가 안녕하십니까?

그리고 “-집에 있는 교회에 문안하라이는 김 집사님 댁 교회의 헌신과 봉사가 안녕하시냐는 문안입니다. 헌신과 봉사는 교회 나와야만 할 수 있고, 교회에서 교회를 위해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나 자신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과 이웃의 행복을 위해서 존재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기를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2:14) 우리는 선한 일을 위해서 구원 받은 사람들입니다. 

 

김 집사님! 그리고 김 집사님 댁의 교회가 된 가족 여러분! 지금 우리 조국교회는 사회악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어제 제 톡에 "교회 다니는 사람 당분간 받지 않는 다는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이번 광화문집회 때문에 수원의 한 가게가 교회 다니는 사람 당분간 받지 않습니다. 죄송합니다.” 라고 써 붙여 놓았답니다. 제가 놀란 것은 이 사진을 본 사람들의 태도입니다, 이 분들 이렇게 올렸습니다. "아예 그곳은 절대로 가지 맙시다." "저도 안갑니다." 목사들이 책임을 느끼지 못하고,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저는 이게 충격이었습니다. 이게 사실이든 조작이든 우리는 참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우리가 이런 수치를 막는 길이 무엇이겠습니까? 그게 의롭고 선한 삶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 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오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벧전2:12) 이 선한 일이 무식한 자들의 입을 막는 것이 되는 겁니다.(15)

 

손양원 목사님이 두 아들을 죽인 원수를 아들로 삼았습니다. 이 착한 일에 안재선은 진정으로 회개하고, 손 목사님의 아들이 되고, 그 아들이 목사가 되었습니다. 이게 비방하는 입을 막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김 집사님 댁의 성도여러분! 그러므로 교회 봉사도 안녕하야 하겠지만, 이웃에 대한 봉사, 착한 일도 안녕해야 합니다. 교회 봉사 잘 하시는 것 같이, 집에서 이웃에 착한 일도 잘 하시는 가정교회가 되어 주시를 부탁드립니다. 김 집사님 댁 교회의 선한 일이 안녕하셔서 하나님과 교회를 욕하는 무지한 사람들의 입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김 집사님! 그리고 김 집사님 댁의 몸 된 교회여러분! 지금 이 코로나의 재앙 속에서 건강과 산업이 안녕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집사님 댁의 교회의 신앙이 어떤 상황에서도 예배를 계속하는 안녕한 신앙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가정이 진정한 교회가 되도록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가정예배를 드리시기를 축복합니다. 이렇게 예배하면서 이웃의 봉사를 안녕하게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저는 이것만이 여러분께는 구원이 되시고, 이 세상에는 증거가 되며 하나님께는 영광이 되실 뿐만 아니라, 주님이 오시는 그날 까지 예배와 신앙고백과 성도의 교제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교회로 주님 앞에 서게 한다고 믿습니다. -아멘-

 

 

'강 론 > 강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로나시대의 성결법  (0) 2020.08.29
하나님의 기쁨 그 감사와 찬송  (0) 2020.08.22
하나님의 기쁨 그 영적 예배  (0) 2020.08.09
하나님의 기쁨, 믿고 바람  (0) 2020.08.03
하나님의 기쁨 공의를 행함(2)  (0) 2020.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