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마 5:22)
누가 만일 그리스도인에게 “살인하지 말라”고” 한다면 실례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걸 실례로 여기는 그가 예수님이 밝히신 율법 앞에 서면 그는 자신을 살인자로 혐오하고 소스라치게 될 것입니다. 자신의 분노, 사람에 대한 미움과 시기, 멸시와 욕이 심판에 회부될 범죄행위이며, 지옥에 떨어질 살인이라는 것이 율법의 요구이기 때문입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 가공할 죄를 “형제”에게 범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게 이교도가 아닌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살인하지 말라”고 하신 이유입니다. 산상보훈은 우리 속에 있는 이 무서운 죄성을 보게 하는 거울입니다. 이 거울로 내 안에 살인하게 하는 무서운 죄성을 보고 십자가 앞에서 서게 하고, 노함과 미움의 옛사람을 못 박아 형제를 사랑하여 자신을 희생하신 예수님을 닮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매일의 생활에서 이 십자가를 통과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를 더욱 죄인 되게 하고, 죄 많은 곳에 은혜가 넘침을 경험케 하고, 우리의 삶의 자리에 사랑의 꽃이 활짝 피어나게 할 것입니다. 자기를 살인 한 죄인 같이 아는 것이 성자의 특징입니다. 이것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살인하지 말라”고 하신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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