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라”(마20:28)
깨닫기에 둔한 제자들은 주님의 세 번째 고난과 죽으심의 예고를 여전히 깨닫지 못했을 뿐 아니라, 주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당장 주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으로 알고 슬퍼한 것이 아니라, 흥분했습니다. 그래서 그 나라에서 희망하는 권력의 자리를 다시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야고보 요한의 어머니가 와서 자기 아들들이 주님의 나라에서 좌우편에 앉기를 청하자, 이 심리가 폭발해서 분히 여기며 누가 더 큰지를 다투는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주님은 이런 제자들에게 천국의 영광은 그 나라를 오게 하는 고난의 잔을 마시므로 이루어짐을 재 천명하셨습니다.
그 나라의 지도자가 되는 것은 이 세상 나라와 같이 권력으로 다스려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를 이루는 고난을 지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천국에서는 다스리는 사람이 큰 것이 아니라 더 종 되고 더 섬기는 자가 큰 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 실증으로 주님을 자신을 제시하셨습니다. 주님은 섬김을 받으려고 오신 것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고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셨습니다. 이런 주님을 하나님께서 높여 지극히 높은 이름을 주시고, 모든 입이 주로 시인케 하시고, 믿는 사람을 주님의 분깃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빌2:9-11,사53:11) 이 많은 사람은 주님이 그들을 위해서 대신 죽으신 사람들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지도자 되는 것은 권력이 아니라 주님 나라의 고난을 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지도자의 특성은 주님과 같은 겸손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낮아지기를 경쟁하는 곳이며, 다스리고 섬김을 받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이 종 되고,, 더 섬기기를 경쟁하는 곳입니다.
이것만이 진정 위대해지는 길이며,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고, 주님의 형상을 본받는 길입니다. 높아지고 위대하기를 원하십니까? 우리는 위대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낮아져 종이 되지 못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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