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있는 은혜로 묵상

베드로 주님을 부인하다!

아브라함-la 2022. 2. 25. 23:23

- 은혜 안에 있는 사람은 닭이 우는 소리에도 깨닫는 사람입니다. 풀 한 포기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는 사람은 실족해도 베드로가 될 것입니다. -

 

그가 저주하며 맹세하여 이르되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니 곧 닭이 울더라”(26:74)

 

반석내가 피할 바위” “반석 위에 지은 집등에서 보듯 든든한 신뢰의 대상이며 기반을 의미합니다. 주님은 시몬이 이렇게 교회의 기초가 되도록 반석이라는 뜻의 베드로라는 새 이름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 반석 베드로가 흔들려서 주님을 세 번 부인하는 천추의 한을 남겼습니다.

 

가야바의 집에서 제사장들이 주님께 먼저 심문한 것이 주님의 가르침에 대해서입니다. 주님은 공개리에 가르쳤으니 들은 사람들에게 물어보라고 하셨습니다. 이때 제자들은 주님의 가르침에 대한 증인이 되어 드려야 했지만, 베드로는 주님을 증거 한 것이 아니라 도리어 부인했던 것입니다. 그것도 한 번이 아닌 세 번을 저주하며 맹세하여 주님을 알지 못한다고 부인했습니다.

 

사복음서는 왜 베드로의 이 부끄러운 실족을 기록했을까요? 이것은 베드로의 치부를 폭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죽음의 위험 앞에 약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 약함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의지적 결단이 아니라, 주님을 가까이 따름에 있다는 것입니다

 

복음서가 강조하는 것은 베드로가 주님의 말씀대로 주님을 부인했다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닭이 울기 전에 주님을 부인했지만, 이 베드로의 부정이 주님의 말씀을 성취해서 당신이 왕이신 그리스도이심을 스스로 자증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은 당신을 인생에게 의존치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사람이 부정해도 하나님이시며, 그 부정이 당신을 긍정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복음서가 강조하는 것은 흔들릴 수밖에 없는 사람에게는 깨닫는 것과 회개가 중요하는 것입니다. 이게 베드로를 베드로 되게 한 것이며, 베드로와 가룟 유다의 차이입니다. 유다는 후회했지만 깨닫지 못하고 회개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닭이 우는 소리에서도 주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고 참회했습니다.

 

은혜 안에 있는 사람은 약해서 넘어지기는 해도 닭이 우는 소리에도 깨닫는 사람입니다. 닭이 우는 소리에도 깨닫는 사람은 넘어져도 베드로가 될 것입니다. 깨닫는 사람! 그는 닭이 울어도 깨닫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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