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경 강 해/주기도문 강해

나라가 임하시오며(4)

아브라함-la 2023. 11. 5. 16:57

 

023,10,29. 주일

본문 : 마6:9-13

말씀 : 라인권목사

하나님의 사중계획 안에 있음을 경하드립니다. 지난 시간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시기를 간구하고 추구할 때에 예수님이 구하라고 하신 나라가 아닌 것이 무엇인지를 말씀드렸습니다. 문자적 천년왕국과 신정국의 복귀나, 교회가 국가를 지배하는 나라가 되게 하는 것이 천국을 이루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서도 예수님이 말씀하신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이미 분명히 드러났지만, 오늘은 이 구체적으로 천국이 어떤 나라이며 우리가 그 천국을 어떻게 추구하고 이루는지를 공부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천국과 하나님의 나라

우선 신약에서 사용한 “하나님의 나라”라는 용어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복음서에서 마태는 kingdom of heaven천국이라는 용어를, 마가와 누가는 kingdom of God “하나님의 나라”라는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세대주의 계통의 사람들은 kingdom of heaven과 kingdom of God 이 그 뜻이 다르다고 주장합니다. 이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는 은혜의 왕국을 말하고, 천국은 장차 임할 물리적인 나라로서 천국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주장은 은혜되기도 하지만, 되지만, 성경을 오해하여 말장난에 빠진 것에 불과합니다.

 

마태가 사용한 천국 “바실레이아 톤 우라노”는 직역하면 “하늘 나라”이고 마가와 누가가 사용한 “하나님의 나라” “바실레이아 톤 데우”는 나라에 하나님의 성호를 사용해서 하나님의 나라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왜 마태는 하늘나라라는 말을 쓰고 마가와 누가는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해서 “하나님의 나라”라고 했을까요?

 

마태가 “하늘 나라”라고 한 것은 그의 복음서의 독자인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성호인 여호와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서기관들이 성경을 필사할 때에도 여호와라는 이름은 붓을 빨아서 썼는데 제2성전 시대부터는 서기관들이 성경을 필사할 때에도 여호와라는 철자를 사용하지 않고 암호와 같이 점 네 개를 찍었습니다. 이걸 “테트라그람마톤”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하나님을 대용어로 불렀습니다, 이 대용어 중에 하나님은 유일한 이름을 가지신 분이니, “그 이름”을 뜻하는 “하쉠”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하늘”로 하나님을 대치해서 불렀습니다. 그냥 하늘은 막연하고, 범신론으로 흐르는 것을 막으려고, 정관사를 붙여서 그 하늘, “하샤마임”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히브리말로  “말쿠트 하샤마임” 즉 “하늘의 나라”라고 쓴 것입니다.

 

그래서 마태가 유대인들에게 복음서를 헬라말로 쓸 때에 이 “말쿠스 하샤마임” 하늘의 나라를 “바실레이아 톤 우라논”으로 쓴 것입니다. 이걸 우리말로 하면 하늘나라이고 이걸 한문으로 표현해서 “천국天國”이 된 겁니다. 즉 마태가 쓴 천국은 하나님의 나라와 같은 말입니다. 그래서 마태는 천국과 하나님의 나라라는 명칭을 병행해서 사용했습니다.(마 6:33,12:28).(마6:33,12:28) 그리고 마가와 누가는 이방인들에 복음서를 썼기 때문에 유대인들과 같은 대용어나 상징적인 말이 필요 없을 뿐만 아니라, 유일하신 하나님을 알리려고 하나님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해서 “바리 실리아 톤 데우” 하나님의 나라라고 한 겁니다. 즉 천국과 하나님의 나라가 뜻이 달라서 명사를 달리 한 것이 아니라 같은 뜻을 독자를 위해서 명사를 달리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종말론적으로 임하는 영광의 왕국이 부활이 육체의 부활이듯 천국은 물리적인 나라라고 하는 것은 부활도 천국도 오해한 겁니다. 예수님은 부활을 육체적으로 아는 사두개인들에게 부활 때에는 시집도 장가도 가지 않고 천사와 같이 된다고 천국은 육신적이고 물질적이며 물리적인 나라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계 21장의 새 예루살렘 성, 즉 진주문 옥 성벽, 황금길, 이게 물리적인 것이 아니라, 신령한 나라, 신령한 곳입니다. 그러면 이 하나님의 나라, 천국은 어떤 나라입니까?

 

창조로 이루어진 우주적인 하나님의 권능의 왕국

첫째 천국은 창조하심으로 이루어진 우주적인 하나님의 권능의 왕국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라고” 장엄하게 찬양했습니다(롬 11:36) 우주가 다 하나님의 왕국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권세로 바람과 바다를 명하셨습니다.(막 4:39,41)신천 신지는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이 우주의 갱신입니다.(계 21:5)그러므로 피조 세계를 하나님의 권능의 왕국으로 확신합시다.

 

이 권능의 왕국에 대한 우리의 의무는 무엇입니까? 첫째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위탁하신 천지가 하나님의 영광을 반영하도록 창조의 명령을 따라서 창조질서를 보존하는 것입니다. 둘째, 이 세상을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인 구원으로 바로 사용하여 천국을 이루어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게 하는 것입니다. 세상은 천국을 이루는 소재요, 발판입니다. 썩어짐에 종노릇 하지 않고 하나님의 자녀의 영광에 이르기를 만물이 탄식하며 이 구원을 기다립니다.(롬 8:21-23).(롬8:21-23) 그러므로 이 권능의 왕국인 우주를 가지고 천국이라는 구원을 이루고, 이 피조세계가 신천신지가 되기를 소원하시기를 축복합니다.

 

구속으로 임했고 이루어지는 은혜의 왕국

둘째, 천국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이루어졌고, 그 말씀과 성령의 통치로 사람의 마음에 이루어지고 있는 은혜의 왕국입니다. 즉 타락한 인류를 구속으로 하나님과 동질이 된 나라로 만드시는 겁니다. 하나님의 대권이 최고로 나타난 것이 하나님의 이 구원하시는 능력에서 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이 아들 예수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오신 것을 세례 요한과 예수님 당신도 천국이 가까웠다고 했습니다.(마 4:17)귀신을 쫓아내신 것을 천국이 임한 것이라고 하셨습니다.(마 12:28) 예수님이 가르치는 말씀이 천국이 임하는 양태라고 하셨습니다.(마 13:19)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로 이 천국이 임했습니다. 이 천국이 아들 예수의 구속으로 나타나고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렇게 천국은 구속으로 임했고, 믿음과 회개로 들어가는 나라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구속을 믿고 회개한 사람들의 마음을 예수님이 말씀과 성령으로 은혜의 통치, 사랑의 통치를 하십니다. 이 통치가 나타나는 것이 천국입니다. 이 천국을 은혜의 왕국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천국은 여기 있다,, 저기 있다 할 것이 아니라 너희 속에 즉 마음에 있습니다.(눅17:20,21) 이 천국은 이 세상 나라에 속한 것이 아니라, 하늘 즉 신령한 나라이고,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라 의와 평강과 희락입니다. 이 은혜의 왕국, 천국이 한 개인의 심령과 그 개인과 개인 사이 즉 관계에서 나타게 하는 것이 현재적으로 천국이 임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속받아 거듭나서 이 천국에 들어갑시다. 말씀과 성령의 퉁치를 받아 내 속에서 내 관계, 내 모든 삶의 영역에서 예수님이 왕이 되시는 은혜의 왕국이 모든 나라와 민족에게 나타나게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재림으로 임하는 지복의 상태인 영광의 나라

셋째, 천국은 재림으로 이루어지는 온전한 축복의 상태인 영광의 나라입니다. 이 축복이 미래에 한정된 것이 아닙니다. 예수를 믿음을 때에 사죄, 칭의 새 생명이라는 축복을 받습니다. 그리고 구원받은 성도가 예수님의 은혜의 통치를 받으므로 의와 평강과 기쁨을 현재적으로 누립니다. 이게 다 천국의 나타남입니다. 이 축복이 재림으로 완성되어 지복의 상태가 되게 합니다. 이걸 영광의 나라라고 합니다. 교회 안에 재림을 심판으로만 여겨서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는데, 재림은 구속의 절정입니다. 죽은 성도의 몸을 신령한 몸으로 부활시켜, 영화 시키고, 하나님과 함께 하는 영원한 복락에 진입하게 하는 것이 재림입니다.

 

여기는 죄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그래서 죽음과 눈물이 없습니다. 등불이 쓸모없습니다. 여기는 위로와 상급을 받는 곳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과 온전히 함께 하는 기쁨의 나라입니다. 이걸 혼인잔치라고 한 것입니다. 우리가 여기서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이 그렇게 좋은데 천국에서는 얼마나 더하겠습니까? 이 천국은 본향으로서 천국입니다. 예수님이 여기서 오셨습니다. 그래서 게할더스 보스는 “하늘이라는 말은 일반적인 하나님을 의미하지 않고 우리 주님의 영원한 본향이었던 하늘에 있는 장소를 계시하고 알려주시는 것이다. 고 했습니다.  하늘이라는 표현 자체가 장소적입니다. 하늘에 이 영광의 나라가 있습니다. 이 나라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주님이 여기에 쌓아서 임시 것을 영원한 소유로 만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믿음과 회개로 이 영생의 천국, 은혜의 왕국에 들어갑시다. 이 천국이 온전히 임하게 왕이신 예수님의 통치를 온전히 받기를 소원합시다. 이 산 저산으로 가서 흰 옷을 입고 기다란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를 자기 일에 충성하므로 천국을 이룹시다. 택한 수가 다 차야 영광의 나라가 임합니다. 모든 민족과 족속이 이 천국에 들어와 영광의 나라가 임하도록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합시다, 그리고 세상 것 가지고 영원한 천국을 이루어서 그 영광의 나라가 임할 때에 주님과 함께 왕노릇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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