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3,11,5, 주일
본문 : 마6:9-13
말씀 : 라인권목사
평강입니다. 이번 수요일이 입동입니다. 하나님의 사중계획 안에서 금년 겨울 평안이 넘치시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대하여 충분히 공부한 것은 아니지만, 오늘은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를 공부하려고 합니다. 이 세 번째 간구의 뜻을 소요리문답 103문은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우리로 하여금 능히 기꺼운 마음으로 범사에 있어서 그의 뜻을 알아 순종하고, 복종하기를 하늘에서 천사들이 그렇게 하는 것과 같이 하게 하여 주시기를 구하는 것입니다 ‘‘
기도자의 은혜받아야 할 처지
이 요리문답의 해석에서 우리가 특별히 주목할 것이 ”우리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라는 부분입니다. 이 말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이 이루어지게 복종하는 데는 하나님의 은혜가 요구된 다는 겁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무지 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아닌 자기의 뜻을 기뻐하고, 자기뜻을 이루려는 경향이 있고, 하나님의 뜻을 행할 능이 부족해서 하나님이 은혜를 받아야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가 있다는 겁니다. 이게 우리 기도자의 입장입니다.
셋째 간구에 두신 은혜의 기능
그런데 우리가 이 셋째 간구를 깊이 묵상해 보면 우리 예수님이 이 셋째 간구를 주실 때에 이런 우리의 처지를 아시고 우리에게 이 간구를 주실 때에, 이 간구로 기도하면 그 기도자가 하나님의 뜻을 찾아 구하고, 그 뜻을 이룰 수 있게 하는 은혜의 기능을 이 세 번째 간구에 부여해 주셨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셋째 간구에 예수님이 부여하신 기능을 어떤 것인지를 살피므로 우리 기도를 더욱 거룩하게 하고 힘 있게 하고 능히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첫째, 이 셋째 간구는 주기도문의 다른 간구들의 의미를 알게 하는 주해의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기도의 첫 간구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기를 구하는 기원은 두 번째 간구 하나님이 통치가 이루지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질 때에 하나님이 영광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둘째 기원 하나님의 나라는 셋째 기원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칼빈은 ”하나님의 나라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짐에 있다,“고 했습니다. 즉 첫째 간구는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게 하고, 이 둘째 간구로 첫째 간구가 이루어지고, 둘째 간구는 하나님의 뜻이라는 셋째 간구를 하게 하고, 셋째 간구는 둘째 간구를 이루게 한다는 것입니다. 즉 기도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뜻을 중심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셋째 간구는 자기에게 필요한 것을 간구하는 목적을 알려 줍니다. 양식과 용서와 보호를 구하는 것은 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고 양식을 구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용서하고 용서를 받아야 하며,, 모든 시험과 악에서 하나님의 보호를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게 이 셋째 간구의 기능적 은혜입니다. 어떻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어떻게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고, 하나님의 뜻을 이룰지를 분명히 알게 합니다. 우리가 주기도를 사고 하므로 하면 이렇게 하나님 중심이 될 줄로 믿습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참된 기도가 되어 응답받는 기도가 될 줄로 믿습니다.
둘째, 이 셋째 간구는 우리의 사욕을 부인하고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받아 드리게 하는 기능을 합니다. 우리가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고“ 기원할 때에 이 간구는 내가 원하고, 내가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를 성찰을 강요받습니다. 우리는 죄성 때문에 사울처럼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면서도 사실은 하나님의 뜻이 아닌 자기뜻을 이루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울에게 아말렉을 진멸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하나님의 명령은 아말렉은 하나님의 구속사를 가로막은 하나님의 원수이므로 구원의 역사를 가로막는 이 죄의 세력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심판하여 진멸하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사울은 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서 군대를 소집해서 아말렉 성에 복병 시켜서 하월라에 애급 앞 술까지 아말렉 사람을 쳐서 크게 이기고 왕 아각을 사로잡고, 우양의 좋은 것들은 남기고, 가치 없고 하찮은 것은 진멸했습니다. 대승을 거둔 겁니다. 그래서 갈멜에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막는 죄를 미워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모르고, 그 죄를 멸하려는 하나님의 뜻을 외면한 겁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원수 죄를 멸하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전쟁에서 대승이라는 자기 업적과 영광을 취한 겁니다.
이렇게 사울은 자기 업적을 세웠으면서도 “나는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여 여호와께서 보내신 길로 가서 아말렉왕 아각을 끌어왔고 아말렉 사람을 진멸했으나 다만 멸할 것에서 가장 좋은 것을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끌어왔나이다”라고” 했습니다.(삼상 15:13,20)자기 뜻을 이루는 걸 하나님의 뜻으로 순종한 것으로 자기를 속였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거짓됩니다. 자기 뜻을 구하고 이루면서도 그것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천국과 하나님의 뜻을 연결해서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라고” 하셨습니다.(마 7:21-22)천국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 곳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사람이 아니면 그 천국과 맞지 않는 겁니다. 이 사람들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고 귀신을 쫓아냈다고 권능을 했습니다. 말씀과 축귀와 권능은 천국의 나타남입니다. 그럼에도 이 사람들이 거절당한 것은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뜻을 이룬 곳인데 그들은 하나님의 뜻이 아닌 자기 뜻을 이루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우리가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고 기도할 때에 자기 뜻을 심사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맞는지를 점검하게 합니다. 그래서 사욕을 버리고, 예수님 같이 ”그러나 내 원대로 하지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고 아버지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는 것입니다. 이게 참된 기도입니다. 기도는 내 뜻을 하나님의 뜻으로 바꾸어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내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소원이 하나님의 소원이 되고, 뜻이 하나님의 뜻이 되는 것이 하나님처럼 되는 것이요, 이 관계에서 무엇이든지 구하는 대로 받게 되는 것입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 15:7)그러므로 이 주기도의 셋째 간구의 기능으로 내 뜻을 하나님의 뜻으로 바꾸어 갑시다.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 온몸과 영혼을 다 주께 드리고 “ 이렇게 기도하는 성도에게 지각 위에 뛰어난 평강이 임하는 줄로 믿습니다,
셋째, 이 셋째 간구는 우리가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에 격려와 응원이 되는 기능을 합니다.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이는 하늘에서 천사들이 순종함 같이 순종하게 해 달라는 간구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본, 모델을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즉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이룰지 방식이 있다는 겁니다. 이사야가 성전에서 본 스랍 천사들은 여섯 날개가 있는데 둘로는 자기 얼굴을 가리고, 둘로는 발을 가리고 둘로 날며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라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사 6:1-3)이게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방식입니다. 천사와 같이 내 얼굴, 즉 영광 위신, 내 이익을 가려야 순종합니다. 발로 행합니다. 할 수 있다는 자기, 자기 공로를 부인해야 하나님의 뜻을 순종합니다. 이 천사의 본, 방식이 있습니다. 방식이 있으니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늘의 천사와 같이 하나님의 뜻을 순종할 수 있게 기도하라는 것은 우리도 그 천사와 같이 하나님과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는 날이 온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 버겁고, 버성깁니다. 마치 멍에 메기를 싫어하는 송아지 같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우리를 예수의 구원으로 하나님과 관계를 확립하시고, 그 관계를 발전시켜 가십니다. 그래서 마침내 우리가 아들의 형상을 이루어 관계가 완성되게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천사 같이 되는 정도가 아니라, 하나님과 같이 됩니다. 그래서 천사가 우리를 부러워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에 대한 우리의 순종이 어린아이와 같을지라도 낙심 말고 천사와 같이 순종할 날을 보고 힘을 냅시다. 이게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우리에 대한 예수님의 격려요, 위로입니다. 이게 셋째 간구의 응원입니다.
그러므로 이 셋째 간구를 깊이 묵상하고 사고하므로 드려서 이 셋째 간구로 우리 기도가 하나님 중심이 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원하고 구하는 기도자가 됩시다. 이 셋째 간구로 자기뜻을 부인하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따르는 은혜를 받기를 축복한다.. 이 셋째 간구로 부족한 우리가 천사 같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를 소원하고, 천사와 같이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서 이루어 나갈 수 있음을 확신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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