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8,2,25,주일강론
본문 : 창28:16-22
말씀 : 라인권목사
졸업과 입학시즌이라서 오늘은 야곱이 벧엘에서 하나님께 서원했던 말씀으로 은혜 받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이 야곱의 벧엘의 서원은 야곱은 이제 부모의 슬하를 떠나서 자기 홀로 자기 인생을 열어가야 할 나가야 할 처지가 되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기 홀로 자기 인생을 열어가게 된 야곱
야곱은 지금까지 재벌 부모슬하에서 곱게 온실의 꽃과 같이 살아온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창25:27을 보면 에서는 익숙한 사냥꾼으로 들사람이었지만, 야곱은 조용한 사람으로 장막에 살았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한 번도 집을 떠나본 적이 없는 야곱이 지금은 형에서의 진노를 피하여 목숨을 구하려고 하란의 외가로 피해가다 벧엘에서 돌베개를 해야 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이는 야곱은 이제 부모의 슬하를 떠나서 자기 홀로 자기 앞에 놓인 자기인생을 자기 힘으로 열어 나가야만 하게 되었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인생, 자기인생을 자기 홀로 열어 나가야 존재
여러분 이게 인생입니다. 새도 자라면 둥지를 떠나야 합니다. 이렇게 인생이란 결국 자기가 자기 힘으로 자기 인생을 살아야하는 존재입니다. 부모나 친척이나 친구가 여기에 도움은 될 수 있지만 결국은 자기가 자기 인생을 오롯이 살아내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 인생은 마치 자의이든 타의에 의해서든 자기 인생을 자기 힘으로 시작하고 출발해야 할 때를 맞게 됩니다. 야곱이 형에서의 분노를 사서 가보지 않은 길, 알지 못하는 미래로 나가야 하는 것 같이 환난이나 질고로 새로운 인생을 출발해야 할 경우도 있고, 졸업이나 입학이나 입사나 결혼이나 새롭게 시작하는 일 때문에 험한 세상의 바다로 자기 인생의 노정, 인생의 항해를 시작해야 하는 겁니다.
기도라는 나침판이 있어야
이렇게 우리가 내가 알지 못하는 내 인생을 출발해 나갈 때에, 그 인생의 노정에서 가장 요긴한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이 바로 기도라는 것입니다. 왜 자기 인생을 출발할 때 기도가 가장 요긴한 것일까요? 그것은 우리의 약하고 세상은 험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연약해서 앞날을 헤아려 알 수가 없습니다. 어떤 일이 있을지 알면 대처할 수가 있는데 전혀 알 수 없습니다. 서령 앞길에 있을 일을 안다고 해도 내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일도 있습니다. 여기에 세상은 험하고 악합니다. 이 세상으로 나가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인생의 출발은 기대와 더불어 두려운 것입니다. 이것이 기도가 필요한 이유이고 기도해야 할 이유라는 것을 본문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벧엘 이전에 야곱이 진지하게 기도 했다는 말씀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장자의 축복을 받는 일에 대하여 하나님께 기도했다는 말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 그가 형에서를 피하여 목숨을 위하여 도망하게 되어 돌베개를 환난 속에서 자기가 살아가야할 자신의 인생과 직면하자 그는 결국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을 만나는 벧엘의 경험을 하게 되고. 그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이것이 벧엘의 은총입니다. 그가 도망하는 벧엘의 첫 밤이 하나님을 알게 하고, 기도를 배우게 하고 기도하는 사람으로 만들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렇게 벧엘에서 배운 야곱의 기도는 그가 가는 길에서 “내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신 하나님”이 되시게 한 줄로 믿습니다.(창35:3) 야곱은 벧엘에서 배운 기도를 가지고 출발한 것입니다. 야곱은 이 기도로 인생의 난관을 헤쳐 나갔다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스텐리 존스는 “나침판이 없이 출항하는 배는 파선할 수밖에 없음 같이 기도 없이 출발하는 인생은 파선할 수밖에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기도야말로 인생항해의 나침판입니다.
우리는 우리 앞에 무슨 일이 있을 줄은 모릅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하나님은 언제나 나의 하나님으로 나와 함께 하시고, 그 하나님은 기도하라고 기도를 주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기도라는 나침판이 있습니다. 우리는 기도 기도할 수 있고, 기도하면 하나님이 들으신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므로 기도라는 나침판을 가지고 여러분 인생의 항구를 출항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는 인생길의 지팡이요, 등불입니다. 여러분 인생의 길에 험산준령을 만났을 때 기도의 지팡이로 올라가시기 바랍니다. 인생의 어두운 밤을 만나면 기도의 등불로 인생을 밝혀 나가시기를 축복합니다. 기도는 여러분의 인생길 구비 구비에서 하나님을 현재적 구원자로 만나게 할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을 내 하나님 삼는 포부가
그리고 우리가 자기 인생을 열어나가려고 할 때 인생의 성패를 결정하는 중대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꿈, 소망, 포부라는 것입니다. 이게 왜 성패를 가름하는 문제입니까? 인생은 꿈이 있어야 목표, 목적이 서기 때문이요, 꿈이 있어야 추구성이 생기며, 거기서 쟁투력이 나오고, 꿈이 있어야 거기서 삶이 의미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지혜자가 묵시, 비전이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한다고 하신 뜻이 아니겠습니까?(잠29:18)
저는 이것이 크락크(William Smith Clark)선교사가 그가 설립한 삿보로 농대의 학도들에게 “Boys, be ambitious in Christ!”"청년이여 그리스도 안에서 야망을 가지라! 고 격려 한 이유라고 믿습니다. 이 분의 영향을 받은 우찌무라간조는 “나는 조국을 위하여 조국은 세계를 위하여, 세계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그리스도는 하나님을 위하여”를 모토로 했습니다. 이 간조의 모토는 인생은 꿈만큼 되는 존재라는 입증입니다. 꿈이 원대해야 위대한 생각, 사상을 가지는 것입니다. 생각이 위대하면 그 사람이 위대해지는 거요, 그 꿈이 그 사람을 이끌고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포부를 가져야 합니까? 그 포부가 본문에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될 것이요”입니다. 야곱은 하나님을 더 알아가고,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지고 하나님을 온전히 모시기를 원했다는 겁니다. 이게 아버지 집을 떠나 하란으로 가는 야곱의 포부입니다. 이 포부는 사람이 가질 수 있는 포부 중에 가장 원대한 포부입니다. 이 포부를 가진 사람은 모든 것을 소유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에 모든 것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이게 하나님을 알고 경외하는 것이 인생의 근본이요, 지혜와 명철이요. 형통의 길이라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지금 여러분의 꿈, 포부는 무엇입니까? 야곱과 같아 크신 하나님을 내 기업으로 삼으로 이 원대한 포부로 자기 인생을 출항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자기가 아닌 하나님을 위하려는 서원이
그리고 자기 인생길을 출발하는 사람은 야곱과 같은 하나님께 대한 서원이 있어야 합니다. 야곱은 무엇을 서원했습니까?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요, 십일조를 반드시 드리겠다고 서원했습니다. 요즘 말로 하면 내가 성공해서 돌아오면 반드시 성전을 짓고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십일조를 드리며 하나님께 헌신하겠다는 거지요. 내 부귀영화를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영화롭게 섬기겠다는 것입니다. 이 서원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기독교역사에서 빛이 된 사람들은 다 이런 서원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여러분 잘 아는 콜게이트는 꿈을 가지고 미국으로 갈 때 십일조를 드리는 기업을 하겠다고 고백했다지요. 그가 성공하자 십일조만 드린 것이 아닙니다. 많은 사회적 기여를 했지만 그 대표적 성과가 아이비리그에 드는 콜게이트 대학일 것입니다. 천안의 명물 호두과자로 유명한 심복순 권사는 “내가 하나님을 선전하면 하나님이 나를 선전 하신다.” 이런 서원으로 과자상자에 전도지를 넣고 있고, 교회를 건축하고, 자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서원이 있어야 합니다. 성공하면 나를 위해서 살지 않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내 삶을 드리겠다! 이 결단, 이 다짐, 서원이 있어야 하나님이 함께 하실 뿐만 아니라 성공해도 성공이 축복이 되는 줄로 믿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대한 헌신의 서원으로 여러분 인생을 열어 가시고, 세워 가시기를 축복합니다.
여러분! 이 벧엘의 포부로 자기 인생을 시작한 야곱을 우리 하나님께 어떻게 복을 주셨습니까? 그가 가는 길에서 함께 하시고, 그를 지키셨습니다. 야곱의 모든 필요를 채우셨습니다. 지팡이 하나들고 요단을 건넌 그가 두 떼를 거느리고 그 요단을 건너오게 하셨고, 무엇보다도 야곱이 이스라엘이 되어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꼭 제 간증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주신 복음의 꿈과 헌신을 이루려 빈손으로 출발했지만 기도가 있었습니다. 그 기도에 응답하여 오늘이 있게 하셨습니다.
은혜로 가족여러분! 지금 여러분만의 인생을 출발하십니까? 하나님을 내 하나님 삼으려는 원대한 포부와 서원으로 여러분 인생을 출항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그 꿈과 서원을 이루는 길이 험할 때에 기도라는 나침판이 있다는 것을 아시기를 바랍니다. 그 기도의 나침판으로 여러분의 길을 열어 가시려고 하시기를 원합니다. 그러면 야곱과 함께 하신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어서 내가 가는 길에서 나의 보호자가 되시고 공급자가 되어주실 것입니다. 이 사람은 지팡이 하나들고 떠나지만 돌아올 때는 두 떼나 거느리게 하시고, 야곱이라는 옛사람이 아니라 이스라엘이라는 새사람으로 돌아오게 하실 줄로 믿습니다. 이 믿음, 이 포부, 이 기도로 힘차게 여러분 인생의 항해를 출발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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