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송영으로 아멘

 

024, 3,10, 주일

본문 : 마6:9-13

말씀 : 라인권목사

 

작년 8월 첫주에 주기도문 강해를 시작했습니다. 이 강해를 계획하기는 예수님께서 기도를 가르쳐 주시는 배경과 제자들이 주님께 기도를 배우기를 원한 것, 그리고 여섯 가지 간구를 와 송영을 한 번씩 해서 10번 정도의 강론을 하려고 했는데, 26번의 강론을 했습니다. 송영을 더 생각할 것이 있지만, 오늘은 주기도문 강해의 결론을 삼아서 아멘이 송영으로 합당하고, 아멘이 찬송이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임을 배우려고 합니다.

 

첫째, 아멘은 기도의 대상인 하나님과 그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전적인 신뢰와 경외를 고백하고 찬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히브리 말 “아멘” 은 ‘진실, 확실함, 충성’등을 의미하는 에문이나 아만에서 파생된 단어로 “진실로 그러하다”는 뜻입니다. 이 말은 하나님께 대하여 쓰여진 것만이 아니라, 왕의 명이나 가르침에 쓰였습니다. 왕의 말에 신하들이 아멘했습니다. 왕의 말이나 명을 전적으로 믿고 찬동한다는 뜻입니다. 아멘이 왕을 찬양하는 겁니다. 이렇게 신하가 왕의 말을 전적으로 믿는 것은 왕을 절대자로 알고, 절대적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통치자가 말하면 도로가 나고, 전철이 납니다. 하물며 고대 세계에서 왕은 절대자입니다. 생사와 높고 낮음과 부와 빈이 왕에게 있습니다. 그 권능이 두려워서도 왕을 신뢰했을 겁니다.

 

이렇게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할 때에 아멘 하는 것은 하나님을 절대자로 믿고, 전적으로 신뢰하고 경외하기 때문입니다. 아멘으로 기도하는 건,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절대적으로 믿는 다는 고백입니다. 이게 진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겁니다. 우리가 하나님은 당신을 전적으로 신뢰해 주는 것이 찬송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기쁨이고 행복이기 때문입니다.

 

오래 전에 본 영화의 한 장면입니다. 경찰인 아버지가 그 지역에 들어온 흉악범을 추적하다가, 그 흉악범이 자기 집으로 갔다는 걸 깨닫고는 급히 자기 집으로 갑니다. 아버지는 집으로 들어가며, 권총에서 총알을 빼 내고 들어 갑니다. 들어가자 아들을 인질로 잡고 있던 범인이 권총을 넘기라고 하자, 그 권총을 던져 줍니다. 그리고 아들에게 걱정말로 자기에게로 오라고 하자. 아들이 범인이 총을 겨루고 있는데도 주저 하지 않고 아빠에게 옵니다. 아빠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는 겁니다. 감동적이었습니다.

 

아멘은 이렇게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 믿어 드리는 겁니다. 이 아멘에 하나님은 녹습니다. 이 아멘이 하나님을 알짜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송영인 줄로 믿습니다. 그러므로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을 나라도 권세도 영광도 있는 절대자로 경외하고 전적으로 신뢰함을 고백하는 아멘으로 기도하여 하나님을 찬송하고, 영화롭게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둘째, 아멘은 “진실로 그렇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에 동의하고 찬동하여 절대적으로 순종하기를 다짐하고 결단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신27:11-26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백성의 절반은 그리심산에, 절반은 에발산에 세우고 레위 사람들이 큰 소리로 율법을 선포하면 백성이 아멘 하여 맹세하게 했습니다.“ 우상을 만들어 섬기면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것이요 백성은 응답하여 아멘 할지어다”(신27:15)

 

무슨 말이냐면 왕이 말하면 그 말에 찬동하여 신하들이 아멘 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왕의 말을 실행한다는 다짐으로 아멘 한겁니다. 목숨을 다해서 그 명령을 이룬다는 결단으로 아멘 한 겁니다. 따라서 주기도문에서 아멘은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하나님께 있음이 동의하고 찬동하는 겁니다. 그래서 그 이름과 그나라와 그뜻을 이루기를 결단하는 겁니다. 이것을 위해서 먹겠다는 것이요, 이를 위해서 용서와 보호를 베푸어 달라는 겁니다. 즉 기도한 것을 살아가는 순종이요, 헌신이 아멘입니다.

 

이 아멘은 ‘확증하다, 의지하다, 진실하다, 지탱하다, 신뢰하다, 지속하다는 히브리어 아만 이나 에문에서 온 것으로 여기서 나온 말이 에무나입니다. 출17장에 아론과 훌이 모세의 말을 들어올린 것을 에무나라고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기 까지 순종해 나가겠다는 겁니다. 기도한 것을 받은 줄로 믿고, 그 기도를 살아가는 겁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이루어가는 겁니다. 이게 진짜 송영입니다. 이 아멘하는 송영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셋째, 아멘은 “진실로 그렇게 될 줄로 믿습니다”라는 뜻입니다. 즉 기도하고 기도한 것이 그대로 이루어질 것을 믿음으로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돌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소요리문답 107문은 “우리의 소원을 들어 주실 확실한 증거로 우리는 아멘 할 것이 가르칩니다”고했습니다, 왜 우리 기도가 확실히 이루어집니다.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하나님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이름과 나라와 뜻을 추구하는 것은 반드시 이루어지고, 그 일에 필요한 양식과 용서와 보호를 주실 것을 확신하여 아멘하는 것입니다. 이 아멘이 감사가 되고, 찬송이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너희가 기도할 때에 믿고 기도하여 구한 것을 받은 줄로 믿으라고 했습니다.(마21:22, 막11:23,24) 우리가 기도하고도 염려하고 근심하는 건. 하나님께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있음을 믿지 못해서입니다. 응답을 믿지 못하고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을 우상취급하는 것입니다. 내 기도 한 것을 하나님께 다 이루신다는 것을 믿는 것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한나와 같이 기도한 것은 받은 줄로 믿고 아멘합시다. 이 아멘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이들에게 하나님이 응답의 기쁨을 주실 줄로 믿습니다.

 

넷째, 아멘은 예수님과 그 구원을 실제가 되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가 우리의 구원이 된 것은 예수께서 죽음과 부활로 자기 백성의 주가 되시게 한 아버지 하나님 하나님의 뜻에 아멘하셨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하신 모든 것이 예수님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즉 예수는 아멘으로 언약의 성취가 되셨습니다. 그래서 계3:14은 예수님을 “아멘이시오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오” 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아멘이 되신 것입니다. 이 예수님의 아멘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예수님과 같이 아멘 할 때에 예수와 그 구원이 우리의 구원이 됩니다. 아들을 믿음으로 구원 받으라는 하나님의 구원의 방법에 자기 방법을 버리고 아멘할 때에 사죄, 칭의 새 생명과 자녀됨을 받습니다. 아멘 할 때 구원 받습니다, 그러므로 아멘하여 구원 받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아멘 하는 방법으로 모든 일에 예가 됩니다. 이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주십니다. 그래서 바울은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리게 하느니라”(고후1:20)고 하셨습니다. 아멘으로 구원을 현재적 구원을 경험하고, 응답받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로 아멘 하여 하나님의 모든 약속이 내게 성취되게 하여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이 아멘이 진짜 송영입니다. 아멘하는 것이 찬송입니다.

 

우리 예수님께서 주기도문을 주신 것은 이 아멘을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아멘 하여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시다.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영원부터 영원까지 찬양할 지어다, 모든 백성아 아멘 할 지어다”(시106:48) “그 영화로운 이름을 영원히 찬송할 지어다, 온 땅에 그 영광이 충만할 지어다 아멘 아멘”(시72:19)이렇게 기도 할 때에 아멘 아멘 하여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