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경 강 해/천국 비유 강해

비유로 말씀하신 목적

아브라함-la 2016. 4. 20. 23:04

 016,4,17주일강론                 

 본문 : 마13:10-17 

 말씀 : 라인권목사

비유는 인생사나 자연현상에서 뽑은 이야기로 목적하는 교훈을 주는 것입니다. 주님은 이 비유로 천국의 일을 지상의 일을 통해서 가르치셨습니다. 그래서 비유는 하늘의 뜻을 가진 지상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비유는 잘 알아들을 수 있게 하는 교육방법만이 아니라, 계시이기 때문에 은혜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천국비유는 천국이라는 실체를 실제로 땅에 두시고 땅의 일로 하늘의 일을 설명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천국은 미래적이자 지금 현재적인 나라입니다. 오늘은 주님께서 천국을 가르치실 때에 비유를 사용한 목적을 공부하며 은혜를 받으려고 합니다. 주님이 천국을 비유로 말씀하신 목적을 이해하려면 천국비유와 이 본문이 마10-12장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10장-12장을 보면 이 주님은 당신과 천국에 속한 사람과 속하지 않은 사람을 분리하시기 위하여 이 비유로 말씀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과 천국에 속한 사람과 속하지 않은 사람을 분리함

10장은 주님께서 열두 사도들을 세우시고 복음사역을 위탁하시여 파송하십니다. 이때가 가버나움을 중심한 갈릴리 사역의 절정입니다. 주님은 이때까지는 비유로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11장은 이 사도들이 나가서 복음을 전파하고 병든 자들을 고치며 귀신을 쫓아내고 돌아와서 전도보고를 합니다. 이때 주님께서 처음으로 화를 선포하십니다. 권능을 가장 많이 행하신 고을들이 믿지 않고 배척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천국의 나타남인 말씀과 사역을 숨기는 사람과 나타내 주시는 사람으로 분리하십니다.(11:25)


그리고 12장에서는 안식일 문제로주님께 교리적인 공격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귀신들려 눈멀고 말 못하는 사람을 고쳐 주시자 바리새인들이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고 예수님의 사역을 왜곡하여 훼방했습니다. 이때 주님은 “나와 함께 아니하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요 나와 함께 모으지 아니하는 자는 헤치는 자니라”(12:30)고 주님과 주님의 말씀과 그 사역을 믿음으로 받아드리는 자들과 오히려 반대하고 대적하는 무리들을 분리하십니다. 천국비유는 이렇게 천국에 속한 이와 속하지 않은 이들을 구분하고 분리시켜 주는 것이 목적입니다.


천국비유가 왜 이런 분리를 일으켰을까요? 유대인들은 천국을 다윗의 왕국 같은 정치적으로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창칼입니다. 이런 유대인들에게 주님은 천국은 마치 봄날에 농부가 씨를 뿌리는 것 같다고, 전원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천국이 창칼이 아니라 보습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칼과 보습은 성경에서 완전히 반대의 개념입니다. 천국은 창칼이 아니라 말씀과 성령으로 사람의 심령에서 이루어지는 나라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과 성령의 역사가 없는 이는 천국에 속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것은 유대인들에게는 충격적이었을 겁니다. 이해가 안 되고, 거부감과 적대감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기존에 있던 것 -천국과 메시야 신앙- 도 빼앗기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있는 자는 넉넉하게 되고 없는 자는 있는 것도 빼앗기는 결과가 일어나지요. 천국비유는 이렇게 분리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사랑으로 말씀하시나 무한정으로 하시는 것이 아니라 완악하고 완고하게 반대하는 자기 백성과 아닌 자를 말씀으로 분리해 나가십니다. 말씀으로 천국백성과 아닌 자를 분리해가는 심판이 임합니다. 이게 주님은 권위입니다.


그러나 이 분리는 최종적인 것이 아닙니다. 천국비유는 천국이 임한 현상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당시 유대인들에게 천국이 있는 여부, 자신의 영적실제를 직시하게 하여 실제로 천국에 속하도록 최후의 회개의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에도 마찬가집니다. 서기관 바리새인들이 참 이스라엘인 것 같이 여기고, 이스라엘의 선생으로 행세했지만 그 속에 말씀과 성령이 역사하는 천국이 실제 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지금도 보수 신학이나 개혁주의를 알고 주장하는 것이나. 성경을 잘 아는 것이 자기가 훌륭한 신자이고 천국에 속한 것으로 여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천국의 말씀이 그 속에서 성령의 역사로 실제로 나타나지 않는 길가나, 돌밭이나 가시밭과 같은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 아무리 오직 믿음과 오직 은혜를 말하고 구원의 확신을 말해도 그는 천국이 없는 사람입니다. 이 천국비유는 천국이 임하고 진행하는 현상입니다. 이 현상 말씀과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는 사람이 천국에 속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천국비유는 내 영적실제를 폭로하는 것입니다. 지금 이 천국이 나타나고 있다면 나는 천국에 속했습니다. 이 현상이 없으면 회개합시다. 거듭나셔야 합니다. 지금 십자가 앞에 나가시기를 축복합니다. 믿음과 회개로 천국이 나타나는 천국사람에 속하시기를 축복합니다. 따라서 천국을 비유로 말씀하신 것은 이 땅에 하나님의 새로운 믿음의 가족과 권속을 이루는 천국의 아들의 가정을 세우시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의 가족을 이루는 천국의 아들들의 가정을 세우심

앞의 이야기가 분리였다면 이렇게 분리하신 다음에 나오는 이야기는 찾는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의 모친과 형제들이 주님을 찾으러 온 것입니다. 주님이 귀신 들렸다고 비방하니 주님을 찾으러 온 것입니다. 이때 주님은 그들을 만난 것이 아니라, “누가 내 어머니며 내 동생들이냐?”며 주님께서 참된 당신의 가족을 찾으십니다. 그리고 “나의 어머니와 동생들을 보라며” 주목케 하십니다. 그리고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뜻대로 하는 자들이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라고 정의 하셨습니다.(마12:48-50) 여기서 주님이 보라고 하신 사람들이 누구겠습니까? 제자들을 말합니다.


제자들이야말로 세 가지 면에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사람들이지요, 먼저, 저들은 아버지의 뜻대로 영생을 얻은 사람들입니다.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믿어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요6:39,40) 아버지의 뜻대로 믿어 영생을 얻어 하나님의 새로운 믿음의 가정이 된 것입니다. 이 뜻을 윤리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완전 착오요, 착각입니다. 하나님의 백성, 가족, 가정이 되는 것은 윤리나 도덕이 아닙니다. 둘째, 제자들은 하나님의 뜻대로 말씀과 기도로 자기를 거룩하게 하는 사람들입니다.(살전4:3) 하나님의 가족이면 아버지 하나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과 아들을 닮도록 구원하셨기 때문입니다.셋째,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게 하시는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르며 그 나라에 헌신하는 것이 주님의 진짜 형제들이요, 참 하나님의 가족이며 권속이며 나라입니다.


우리 주님이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이렇게 참으로 믿는 자를 찾아오시고, 이렇게 믿는 자들을 하나님의 새로운 믿음의 가정으로 세우시려고 오셨고, 이 참 믿음의 권속,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려고 오셨다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유대인들은 자기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당연히 하나님의 백성, 즉 하나님의 가족으로 알고, 당연히 천국에 속한 줄로 알았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아브라함의 형통을 자랑하면서 아브라함의 믿음은 없었습니다. 아브라함이 미리보고 기뻐하고 바란 예수님을(17) 믿지 않고 도리어 훼방하고 대적했습니다. 유대인들은 메시야를 정치적으로 세상적으로 알았기 때문에 주님이 자신을 계시하고 말씀하실수록 오히려 충돌만 일어납니다, 그래서 주님이 비유로 말씀해서 이들을 분리하시고, 이들에게는 감추십니다. 있는 것도 빼앗기게 하십니다. 분리하시는 겁니다. 그리고 참으로 믿는 자를 찾아서 하나님의 가족, 가정, 나라로 세워주셨습니다.


따라서 천국비유는 이 하나님의 새로운 가족을 이 땅에 세워 가시는 방법을 보이시는 겁니다. 그 방법이 말씀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말씀이라고 하시지 않고 “천국의 말씀”(19)이라고 하셨고, 가라지 비유에서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라고 하셨습니다.(38)천국비유는  말씀이 이 천국의 아들들을 찾고 세우는 하나님의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말씀을 믿는 자를 찾아서 믿도록 알게 하십니다. 말씀으로 천국의 아들들을 세워나가십니다. 그리고 이렇게 따르는 제자들에게는 가르쳐서 더욱 풍성하게 하신 것입니다. 주님은 이렇게 참으로 믿는 자를 찾으러 오셨습니다. 나사렛 가정이-육신적 아브라함의 가정이- 아니라 새로운 믿음의 가정을 세우시려고 오셨습니다. 이게 천국비유의 목적입니다. 


지금도 주님은 아버지의 뜻대로 아들을 믿는 자를 찾으십니다. 아버지의 뜻대로 자기를 거룩하게 하는 이를 찾으십니다. 아버지의 뜻대로 믿어 하나님의 가족이 되어 하나님의 뜻대로 예수님과 함께 동고 동낙 하여 하나님의 구원과 나라를 함께 세워가는 믿음의 가족들을 찾으시고 그 가족으로 세워 가십니다. 그러므로 주님과 함께 모으는 자에 속합시다. 혈통이 아닙니다. 오히려 믿음이 씨. 혈통입니다. 아버지의 뜻대로 믿어 영생을 얻어, 아버지 하나님과 같이 거룩하여져가고, 예수님과 함께 천국을 세워나가는 참된 믿음의 가족과 가정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이게 은혜입니다. 이게 축복입니다. 이게 영광입니다. 이번 강해로 반드시 이 새로운 믿음의 가족과 가정에 속하시기를 축복합니다. 따라서 이 천국 비유의 목적은 참으로 천국이 있는 믿는 자에게는 더욱 풍성하게 하시고 천국에 속하지 않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기 위한 것입니다.


넉넉하게 함과 숨기시고 빼앗음

문맥을 다시 정리해 봅시다. 주님께서 권능을 가장 많이 행한 곳이 믿지 않으심을 책망하십니다.(11:20,21)그리고 이것을 지혜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아이와 같은 자들에게는 나타내셨다고 합니다.(11:25-27) 즉 아무나 다 알게 하시는 것이 아니라 어린아이 같은 자들에게 나타내시고 스스로 지혜 있다고 선생으로 여기는 서기관 바리새인들에게 숨기셨다는 것입니다. 무제한 적으로 말씀해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막6:1-5을 보면 주님이 고향 나사렛으로 가셔서 저들이 믿지 않으므로 아무 권능을 행실 수가 없어서 다만 소수의 병자들을 고치시고 믿지 않음을 이상히 여기셨다고 하셨습니다. 완악하고 완고하게 주님과 주님의 말씀과 사역을 믿지 않고, 이 불신을 정당화하려고 이적을 구하는 완악한 사람들에게는 천국을 숨겨서 비밀로 하십니다. 오히려 있는 것도 빼앗기게 비유로 하십니다. 

 

이것은 주님의 계시의 방법을 잘 보여 주는 것입니다. 주님은 모든 사람이 다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사랑으로 알아듣도록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거절하고 불신의 핑계를 위하여 이적을 보기를 원하는 이들에게도 이런 사랑을 베푸시는 것이 아닙니다. 즉 주님은 사람들이 당신의 말을 듣고 믿도록 최면술을 쓰거나. 공포심 조장하시거나, 물리적인 능력을 사용하거나 사람들의 이목과 인기를 끌려고 능력을 과시적으로 사용하시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주님의 계시의 원칙입니다.


우리가 답답하면 그런 생각할 때가 있지요? 하나님께서 “나 여기 있다!” 이렇게 하시거나, 한번 짠하고 능력을 나타내주시면 합니다. 불을 내리시고, 불로 멸하신다면 누가 안 믿겠습니까? 그러나 그렇게 해도 못 믿는 자들은 못 믿고 안 믿습니다. 이들은 안 믿기로 작정했기 때문입니다. 마치 회개하고 믿는 것을 죽는 것 같이 여깁니다. 바로와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 보십시오. 오히려 강팍해 집니다. 그래서 주님이 죽은 나사로가 살아 돌아와 말해도 소용없다고 하셨고, 요나의 표적 외에는 다른 표적이 없다고 하신 것입니다. 주님은 인격이십니다. 믿음과 구원도 인격적입니다. 그래서 믿음과 구원에 이르게 하는 주님의 계시는 인격적입니다. 인격적으로 말씀을 받으려고 하는 어린 아이 같은 이들에게는 나타내십니다. 더 넉넉하게 깨닫게 하십니다. 그러나 완악하고 완고하게 반대하는 강팍한 사람에게 비인격적으로 홀리거나 능력을 과시하여 믿게 하시지 않고 도리어 감추시고 분리하시고 격리하십니다. 이게 계시의 원칙입니다. 이것이 주님이 비유로 천국을 말씀하신 이유이자 목적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듣는 사람 되고 믿는 사람에 속한 것에 먼저 감사와 감격을 가져야 합니다. 이 천국 계시를 아무나 무제한으로 주시는 것이 아니라 아들과 아버지의 뜻대로 계시를 받은 자만 주시고 아는 것입니다. 이 계시의 수용자인 어린아이 같은 마음은 선택이 전제한 은혜입니다. 들어도 듣지 못하고 보아도 보지 못하는 것을 나는 보고 듣고 알고 믿게 하셨습니까? “왜 주 예수 믿게 하는지 난 알 수 없도다” 이 고백이 막 나와야 합니다. 이런 축복이 없습니다. 이런 감격이 없습니다. 이런 영광이 없습니다. 이런 감사가 없는 줄로 믿습니다. 그러므로 천국의 말씀을 듣게 하시고 믿게 하시려고 찾아오셔서 비유로 말씀하여 주심을 찬양하고 경배하며 감사하시기를 바랍니다.


이 시간 우리는 나 자신이 참 믿음의 하나님의 가족, 가정에 속했는지를 성찰해야 합니다. 믿어 영생을 얻은 사람만 하나님의 가정에 속합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천국의 아들이 되었으면 아버지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닮아가는 하나님의 가족이 됩시다. 천국의 아들이면 예수님과 형제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천국을 세워가는 참된 믿음의 가족과 가정이 되어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은혜. 축복, 영광을 함께 합시다. 이 믿음의 가정을 말씀으로 세우십니다. 이 비유를 받을 귀가 있는 사람이라야 이 믿음의 가정에 속합니다. 이 믿음의 가족만 이 비유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듣는 것이 관건입니다. 이 은혜를 받도록 사모합시다, 이 말씀을 받도록 기도합시다. 이 말씀으로 천국에 속하시고, 하나님의 믿음의 새로운 가정에 속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