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7,6,4 성령강림주일
합3:1-2.행1:4-8.2:1-4
말씀 : 라인권목사
부흥을 생각하면 위기의식이 일어납니다. 오늘의 말씀의 선지자 하박국이 그러했습니다. 하박국은 유다의 마지막 등불인 요시야 왕 말년에 사역을 한 선지자입니다. 이제 바벨론침공의 광풍이 몰아치기 직전입니다. 선지자는 유다의 죄악과 임박한 전쟁기계와 같은 갈대아 사람의 침공이 위기의식을 가지게 했고, 자기 백성을 대하는 하나님의 방식에 고민이 많은 선지자였습니다. 이런 위기의식과 고민으로 하나님 앞에 나간 하박국에게 하나님은 포로 이후의 이스라엘의 부흥을 내다보게 하셨습니다. 오늘의 말씀은 하박국이 이 하나님의 약속을 내다보며, 하나님께서 어서 이 하나님의 일을 이루시기를 기도했다는 말씀입니다. 이 하박국의 기도는 부흥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깨닫게 하는 것입니다.
무엇이 부흥인가?
우리는 부흥을 사람의 능력과 은사와 헌신의 결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박국이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케 하옵소서” 라고 했을 때에 선지자는 부흥이 하나님이 임하실 때에 일어나는 하나님의 일로 이해하고 있었고 그래서 선지자는 하나님의 임하심으로 이루어지는 부흥의 축복을 기도로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이스라엘의 회복이라는 부흥은 최소한 70년 후의 일이지만 선지자는 그 날까지를 눈물의 기도로 채우며 하나님의 임하심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부흥은 사람의 일이기 전에 하나님의 나타나심으로 일어나는 결과 입니다. 즉 부흥은 자기 백성의 구원을 위하여 하나님이 임하실 때의 초자연적인 물리적 현상이 나타나고 이 현상에 대한 백성들의 반응-경외 엎드림, 회개, 헌신의 결단-을 부흥이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 부흥은 하나님의 나타나심으로 일어나는 결과”
이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시내산 사건과 길갈의 부흥운동입니다. 시내산에서도 그랬지만 길갈에서 사무엘이 기도할 때에 밀 베는 때이므로 비가 내리지 않는 건기임에도, 우뢰와 큰비를 보내시니 백성들이 크게 두려워하며 우상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만 섬기기로 결단하는 부흥이 일어났습니다.(출20:18,19,삼상13;16-19) 이것은 초대교회의 부흥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적과 기사로 하나님의 임하심을 느낄 때에 소동하며 놀라며 두려워하며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행2:6.7,37,43,44.5:11) 그래서 요엘은 “하늘에는 기사가 땅에서는 징조를 베푸는데 피와 불과 연기로다“고 했던 것입니다.(욜2:30,31)예언 한 것입니다. 따라서이 하나님의 역사는 오직 성령의 임하심과 나타나심으로 일어납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
그래서 우리 예수님은 모든 만민이 복음을 듣고 회개하며 나오는 큰 구원의 역사를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이라고 오직 성신이라고 하셨고 이것을 “권능” “두나미스”라고 하셨습니다. 초대교회는 오순절을 기점으로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오순절이전 1장은 정적인 모습이지만 오순절을 기점으로 한 2장부터는 동적입니다. 권능이 폭발하는 교회가 됩니다. 그래서 베드로를 위시한 사도들은 초대교회의 부흥의 역사를 “주께서 행하신 일”(행14:27)즉 성령의 역사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것은-초대교회에 일어난 일들은- 힘으로도 능으로도 되지 않고 오직 성신으로 된 하나님의 역사였습니다.(슥4:16)따라서 우리는 부흥은 하나님의 일로, 하나님의 축복으로 확신해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를 게으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있는 우리에게 위로요 소망이 되고 일어설 힘이 되는 겁니다. 우리는 문제가 있어도 하나님이 하시니 부흥은 가능하고 필연적인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본문에 예수님이 성령이 임하시기 까지는 기다라라고 하신 이유입니다. 성령이 아니고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부흥은 먼저 이 성령이 임하셔야합니다. 이성령이 임해야 예루살렘이 진동하고, 사마리아가 회개하고, 에베소에 우상을 불태우는 부흥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 주님은 이 성신의 충만함을 받도록 어떻게 성신이 임하시를 기다리게 하셨습니까? 기다리라는 것은 준비하는 말씀입니다. 12-15절 말씀은 성령이 임하시기 전에 성령을 기다리는 교회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학자들은 이 부분을 성신 받을 준비라고 부릅니다.
“ 성신을 기다림 ”
먼저 우리는 순종함으로 기다릴 수가 있습니다. 오순절의 성령 부어주심의 약속을 받은 사람은 오백 명이 넘지만 오순절의 축복에 참여한 이들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약속한 성령 받기를 기다리라는 명령에 끝까지 순종한 이들 120명뿐입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순종하는 자들에게 성령을 주셨다고 했습니다. (5:32) 제자들의 특징은 주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약속을 믿고 순종함으로 기다리는 이들에게 성신을 선물로 주십니다. 실제로 성령께서 임하시기를 기다려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순종하십시오. 하나님은 순종하는 이들에게 약속한 성령을 부어주실 줄로 믿습니다.
둘째로 우리는 모이기를 폐하지 아니함으로 성신을 기다릴 수가 있습니다. 모임 중에 주님이 계십니다. 모임이 교회입니다. 성령은 개인보다 교회에 주신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러므로 다락방에 모인 것 같이 믿음으로 모이는 모임 중에 성신이 임하신다는 것이 성경의 증언입니다.(1:15.2:1.4:31.10:24,27,44)힘써 모이시기를 바랍니다. 이 모임에 아론의 머리에 부은 기름과 같이 몸된 온 교회에 성령께서 임하실 줄로 믿습니다.(시133:2)
셋째로 우리는 기도에 힘쓰므로 성령을 기다릴 수가 있습니다. 더불어 마음을 같이 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는 중에 오순절에 성령이 임했습니다. 초대교회와 같이 모여서 힘써 마음을 같이 하여 기도하면 구하는 자에게 성신을 주시지 않겠느냐는(눅11:13) 말씀대로 성신의 선물을 충만히 주실 줄로 믿습니다. 저는 은사주의자가 아니기 때문에 인위적인 성령운동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교회가 바로가지 못할 때는 무엇보다도 기도운동을 했습니다. 한번은 금요일 밤에 남전도회를 데리고 광교산에 올라가서 둘러앉아 찬송하고 통성기도를 시켰습니다. 그냥 소리 높여 전심으로 찬송하고 기도하게 했을 뿐입니다. 그러나 그 기도에 성령의 기름부음이 충만하게 임했습니다. 방언이 터지기도 했습니다. 그때부터 남전도회가 변했습니다. 저는 기도의 양이 성령 충만의 양이라고 믿습니다.
은혜로 가족 여러분! 부흥을 생각하면 우리도 하박국과 같이 위기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부흥은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임하심으로 되는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하나님은 이 거룩한 부흥을 이루시려고 오순절에 성령을 보내셨습니다. 부흥은 이 성령의 나타나심입니다. 지금은 하박국이 하나님이 이루실 부흥의 날을 기도로 기다리며 채워가듯이 기도의 양을 채우고 눈물의 양을 채울 때 인줄로 믿습니다. 초대교회도 이렇게 해서 오순절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문제가 커도 낙심 말고 모여서 기도에 힘쓰면 우리에게도 오순절의 성령이 임하십니다. 성령의 권능이 나타날 줄로 믿습니다. 이결과 사람들이 두려워하고 회개하여 구원받고 하나님을 거룩하게 섬기는 부흥이 우리 은혜로교회에 충만히 임 할 줄로 확신합니다. “성령이여 임하소서!” “타오르라 부흥의 불!” “여호와여 부흥케 하옵소서!”우리는 이렇게 기도할 수가 있습니다. 이 부흥이 임하기까지 기도의 양을 채워나갑시다. 눈물의 기도로 부흥의 시간을 채우는 우리게 충만한 성령의 기름부음을 주실 로 믿습니다. -할렐루야!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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