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무강한 욥의 자기의
엘리바스의 설익은 신학에서 나온 첫 번 훈계는 욥을 겸허하게 만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욥으로 하여금 자기를 정당화하는 논리적 근거를 제공하는 것이 되고 말았습니다. 욥은 먼저 하나님은 자기에게 과중한 재앙을 주셨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친구들이 말하는 그런 도덕적인 죄는 자기에게는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이런 문제로 재앙을 내리시는 것은 너무 과중한 형벌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엘리바스의 훈계는 오히려 욥으로 하여금 높은 프라이드를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엘리바스에 대한 욥의 반박은 곳곳에 욥의 자부심 번득이고 있습니다. 내가 거룩하신 이의 말씀을 거역하지 않은 것이 이 큰 재앙 중에 위로가 되고 기쁨이다.(6:10) 아직도 나의 의가 건재하다고 합니다.(29) 내가 의롭다는 자부심! 이 자기 의를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