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경 강 해 98

믿음과 갱신

018,8,12,주일강론 본문 : 창17:1-9 말씀 : 라인권목사 오늘은 김소월의 시 한 편을 소개하므로 말씀의 문을 엽니다. “못 잊어 생각이 나겠지요,그런대로 한 세상 지내시구려, 사노라면 잊힐 날 있으리다. 못 잊어 생각이 나겠지요. 그런대로 세월만 가라시구려, 못 잊어도 더러는 잊히오리다. 그러나 또한 긋 이렇지요 그리워 살뜰히 못 잊는데, 어쩌면 생각이 떠지나요?” 저는 이 시의 절창은 “그런대로 한 세상 지내시구려”라고 봅니다. 첫 사랑을 잊을 수 없지만, 지금 현재의 사람과 하는 일로 만족하며 살아보려고 하지만 그래도 첫 사랑은 잊히지 않아서 진정 만족할 수 없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스마엘 재미로 그런대로 지내는 아브람 저는 아브람이 이스마엘을 낳은 86세부터 99세에 이삭을 구체적으로..

사랑 실패하지 않는다!

017,9,17주일강론 본문 : 고전13:8 말씀 : 라인권목사 이북에서 피난 나와 남대문 시장 좌판에서 장사하여 두 아들을 다 어엿한 박사로 길러 출세시킨 홀어머니가 계셨습니다. 어머니는 큰 아들과 작은 아들 집으로 오가며 사시고 있었는데, 작은 집에서 어느 날 보니 작은 아들부부가 자기 때문에 부부싸움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본 어머니가 큰 아들네로 돌아오자 큰 며느리가 시어머니 앞에 무릎을 꿇고 “큰 자식만 자식인가요?”라고 했습니다. “알았다!” 이 말을 하고 집을 나간 이 늙은 홀어미는 양지바른 어느 산기슭에서 스스로 세상을 등졌습니다. 지금은 돌아가신 목사님의 책에서 읽은 이야기입니다. 사랑은 이렇게 배신당할 수도 있고, 사랑하나 오히려 은혜를 원수로 갚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일들이 사랑..